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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리 올렸어야 하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늦었습니다. 나중에 좀 더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메일과 네비게이션 관련해서 쓸것들이 많을 것 같은데 .. [ 크기 ] M4500을 가장 잘 규정하는 것은 바로 그 크기일 것입니다. 전화, 2백만 화소의 카메라(덤으로 전면 카메라), 520Mhz의 빠른 CPU, 거기다 DMB 기능까지 갖춘 기계로써 크기는 정말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때문어 액정 화면의 희생이 뒤따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큰 액정 화면의 신봉자?였음에도 불구하고 M4500을 받아본 순간 "갖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아무래도 기존 PDA + 폰 조합의 경우 일반적으로 PDA가 너무 크기 때문에 가방에 넣고 다녔기 때문에 PDA의 생명인, 수첩처럼 아무때나 꺼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많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고 rw6100이나 사사미 등의 PDA폰의 경우 기존의 PDA들보다 더 덩치 또는 무게가 컷던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주머니에만 넣고 다니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 특히 여름에 힘들었죠. 그러나 M4500의 경우 그 크기 뿐만 아니라 무게면에서도 주머니에 넣고 다닐 만 합니다. PDA라고 생각하면 작은 화면이지만 전화기라고 생각하면 상당히 큰 화면이고요. 액정이냐 휴대성이냐의 문제는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지, 그리고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의견이 크게 갈릴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습니다. [ Outlook 과의 완벽한 연동 ] 아웃룩 사용자들에게는 아웃룩과 완벽한 싱크가 되는 핸드폰이 항상 갈망의 대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핸드폰들이 아웃룩 연락처를 가져오는 기능까지는 제공하였지만 그 기능 역시 싱크가 되는 것이 아닌 가져오기/내보내기 기능 뿐을 제공할 뿐이어서 상당히 불편하였습니다. 아웃룩에서 핸드폰으로 가는 것은 그나마 나은 편인데, 핸드폰에서 연락처를 등록하고 아웃룩에 다시 한번 추가할때는 기존의 연락처들이 한꺼번에 다 추가된다던지 하는 여러 불편함이 있었죠. 기존의 PDA폰을 사용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M4500의, 핸드폰의 연락처가 아웃룩의 연락처라는 사실은 엄청난 편리함을 제공해 줍니다. 핸드폰에서 연락처를 수정하고 싱크를 하면 아웃룩의 연락처가 바뀌는 .. 또한 아웃룩 일정을 싱크할 수 있는 휴대폰이 거의 없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아웃룩의 연락처 뿐만 아니라 일정, 작업 등등 모든 것이 싱크가 된다는 점은 이것 하나만으로도 M4500이 일반 핸드폰에 비해 우위를 가질 수 있는 큰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 충실한 번들 프로그램 ] M4500 패키지의 번들 프로그램은 아주 풍성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파워딕. PDA에 전자 사정 기능이 되느냐 안되느냐는 특히 학생분들께 굉장히 큰 차이입니다. M4500의 경우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영어 사전 외에 다국어 패키지(영/중/일/Collins영영/국어/영어TTS 패키지) 와, 디오한딕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가 있습니다. 영어 사전도 영어 사전이지만 특히 유용하게 쓰이는 것은 한자 사전 디오한딕 인데요, 귀찮게 찾을 필요 없이 한자를 그대로 써 넣으면 알아서 찾아주는 그 편리함은 특히 한자문맹?에 가까운 저 같은 사람에게 아주 유용합니다. [ 스타일러스가 필요없는 네비게이션 ] 업그레이드 된 OS와 신경 써서 만든 듯한 느낌을 주는 버튼들 덕에 왠만한 작업은 스타일러스 필요없이 키 만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윈도우즈 버튼이 있는 것과 보통의 핸드폰처럼 왼쪽 오른쪽 버튼으로 메뉴 등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들이 특히 강점입니다. [ 폰과 PDA의 기대이상의 결합 ] Today화면에 포팅된 메세지 관련 정보가 MP3 감상시, 그리고 DMB 시청시 문자가 왔을 때도 역시 왼쪽, 오른쪽 버튼에 대응하는 메뉴들이 적절하게 바뀌면서 사용자를 배려한 쾌적한 인터페이스를 보여줍니다. 디자인이나 기타 기존 핸드폰의 UI가 제공하는 모습이 아닌 것 때문에 폰에디션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저도 그 중 하나. 사사미 보다는 rw6100의 폰 프로그램을 더 좋아했었습니다) 이제 폰에디션도 많이 쓸만 하다는 생각이네요. 내용물은 예전의 멋 없던 모습과 같고 디자인만 바뀐 부분도 있긴 합니다만 많이 발전한 느낌. (물론 여전히 부족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 [ 애니콜 특유의 비표준? ] 충전/싱크 단자도 그렇고 리모콘 단자도 그렇습니다만 애니콜 특유의 비표준 단자들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충전/싱크 단자의 경우 분명 젠더가 작아서 휴대가 불편하진 않지만 한 장소에서만 충전하는 것이 아닌 이상 어쨌든 귀찮은 건 사실이며, 특히 리모콘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리모콘을 잘 쓰지 않는 편인데 꼭 리모콘을 껴야만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불만입니다. 이정도 크기라면 리모콘 없는 MP3플레이어 처럼 사용할 수도 있을 텐데 .. 특히 리모콘에 어차피 액정이 없기 때문에 곡을 고를 때 PDA 화면을 봐야 하기 때문에 음악 들을 때는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 [ 스타일러스 ] 스타일러스는 조금 불만입니다. 작은 크기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하지만 역시 본체 안에서 스타일러스가 튀어나오는 구조가 가장 쓰기 편한 것 같습니다. 다행인 것은 버튼이 잘 되어 있어 스타일러스가 거의 필요가 없다는 점이 다행이네요. [ 여전히 아쉬운 폰 관련 부분 ] 여전히 아쉬운 부분들도 있습니다. 일단 연락처 찾기 부분도 아웃룩의 그것을 그대로 사용하다 보니, 검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저처럼 아웃룩에 성과 이름을 따로 저장해 놓은 경우, 성과 이름 사이에 공백이 들어가 있게 저장이 되어 있는 경우 (홍 길동 처럼) "홍길" 이렇게 치면 검색이 안되더군요. 길동 이렇게 쳐야 하는데 다른 전화기들의 ㅎㄱㄷ 으로 찾을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불편한 편입니다. 멀티 메일 보낼 때는 이렇게 검색이 가능하던데 전화를 걸 때 연락처에서는 검색이 안되더군요. 또한, 전화를 끊는 버튼이 보통의 경우 눌렀을 때 전화 초기 화면으로 갈 것으로 기대하는데 항상 투데이 화면으로 옮겨가서 다시 전화 버튼을 눌러 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OK 버튼으로 갈 수 있기 한데 덜 직관적인듯. 아직 전업? 폰에 비하면 단점들이 보이지만 많은 발전이 있었고 특히 OS와 연동 면에서는 훌륭하며 또 다른 PDA의 기능등를 쓸 수 있다는 것이 역시 강점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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