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2에 최적화된 네비게이션 맵플 리얼 3D 사용기

** 아래는 제 주관적인 견해로, 사용자의 입장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사용자마다 관점과 사용법이 다를 것이므로 참고삼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편의상 경어는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이 글은 2010년 4월 9일에 최종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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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투데이스피피씨'에서 실시한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옴니아2에 최적화해서 출시한 리얼 3D 네비게이션 '맵플'.

과거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PDA(+폰) QVGA 화면에서 VGA 또는 WVGA로, 대형화면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내가 사용하던 맵피는 새로운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고 옴니아2에서 SKT 제공 ' T'맵은 여러 면에서 부족한지라, 옴니아2를 구입하고도 이전 사용하던 'KC-1'에 설치한 '맵피'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옴니아2용으로 개발된 맵플은 내게 최적의 선물이었다.

'투데이스피피씨' 관계자분들께 감사, 감사, 또 감사~~~

 

[KC-1에서 맵피 실행 화면. KC-1은 내장 GPS가 없기 때문에 외부 GPS를 연결하여 배선이 지저분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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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맵플 사용기를 적어 보자.

아무래도 도시에서 사용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사용기나 화면은 지양하고, 실제 도로에서 보이는 화면과 사용시 느낀 점을 위주로 하였다.

1. 설치

2. 인트로 화면 및 셋팅

3. 주행중 화면 및 특징

4. 장단점

5.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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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치

먼저 http://www.mymapple.co.kr에서 회원가입하고 최신 버전 파일을 다운받아 장치의 'My Storage' 또는 'Storage Card'에 복사한 후 Navi\App 폴더 안의 'Mapple3D.CAB' 파일을 클릭해서 원하는 위치에 실행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맵플3D를 실행해서 시리얼넘버를 기입하면 사용 준비 완료.

실행프로그램을 '장치'와 'My Storage', 프로그램을 'My Storage'와 'Storage Card' 어느 곳에 설치해도 반응 속도는 별 차이가 없이 안정적이었다.

(참고로, 순정롬에 각종 어플 설치하고 평소 프로그램(램) 용량은 60MB대 유지하는 상태)

2. 인트로 화면 및 셋팅

맵플의 인트로 화면이다.

깔끔하다고 얘기하는 분도 있지만 내가 보기엔 리얼3D를 표방하는 점에 비해 밋밋하단 느낌이었다.

초기 구동시의 화면은 여러 분들이 올리신 터라 여기서는 '통합검색'으로 '명동'을 검색해 봤다.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위 그림처럼 어지간한 건물은 지도상에 표현되지만, 시선을 어지럽힐 정도는 아니어서 많은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 도심과 수원을 운행시 2D인 맵피를 사용할 때 보다 더 시각적으로 편했다.

우리 집 앞에 주차한 모습.

우측 아래의 설정 버튼을 누르면 설정 화면으로 들어간다.

설정 기본 화면.

음성 크기는 우상단 음량 에서 터치해서 조절하고, 그 아래에서 가로볼 때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지도화면 설정'의 세부 설정창이다.

별다른 설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경로안내 설정'의 세부 설정창이다.

특별한 건 없지만, 위 '스마트줌 설정'은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다.

교차로 등 회전지점 300미터 앞에서 지도가 확대되어 보이기 때문에 편리하다.

'음성안내 설정'의 세부 설정창이다.

처음엔 기본으로 모두 선택되어 있지만, 이 정도가 내겐 적당해 보인다.

'음성안내 설정' 중 '규정속도 초과 알림 설정'은 맵플에서 가장 특징적이고 유용한 기능이다.



단속카메라와 차의 계기판 속도와는 일정한 갭이 있는데, 타이어 스펙, 공기압과 마모, 차량의 하중 등에 따라 약 2%~6% 정도 차이가 생긴다.



더구나 단속 기준이 기준속도보다 10km 초과시부터이므로 일례로 100km 규정 고속도로에서 차량 계기판 속도계가 115km를 가리키더라도 카메라에 찍히지 않을 수 있다.

평소 도로 규정속도보다 항상 12km 정도 오버해서 운행하는 내가 맵피를 쓰면서 가장 아쉬웠던 기능 중 하나였는데 맵플에서 구현된 모습을 보고 정말 반가웠다.

'사용자 설정' 창이다.

내 차의 정보를 설정한다.

주행안내선 색상이 빨강이라 내 차는 노란색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주행관리' 창이다.

맵플을 사용해서 주행한 거리 등을 보여준다.

기타 '안전운행관리' 창에서는 위험지역 등 자신이 직접 지정한 위치를 볼 수 있다.

3. 주행중 화면 및 특징

 

왼쪽 나침반 모양을 누르면 위 창이 뜨는데, 정북모드는 지도가 정북방향으로고정, 회전모드는 차량 운행 방향에 따라 지도가 움직이며 버드뷰는 공중에서 바라보는 모습, 드라이브뷰는 운전자 싯점으로 운행방향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드라이브뷰는 싯점이 너무 낮아 불편하고, 버드뷰 상태에서 가장 편하게 지도를 볼 수 있었다.

나침반 아래 '+', '-' 아이콘을 누르면 위 그림처럼 축적 정도를 바로 볼 수 있는데 멀리 떨어진 곳의 정보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은 상태, 드라이브뷰 모드의 화면이다.

목적지를 설정하고 '버드뷰'로 전환한 모습.

3D 화면이러 2D화면에서 볼 수 없는 먼 곳의 좌회전 위치까지 표시해준다.

상단부 적색과 황색의 화살표가 교대로 나타난 것이 좌회전 표시.

버드뷰로 보더라도 교차로 등 회전 싯점에는 점점 시선이 높아져서 위와같이 거의 수직 상태로 전환되는데,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한 기능으로 무척 만족스럽다.

위 두 장면은 고속도로에서 찍은 스샷이다.

WVGA 대화면을 잘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 화면에서 우측의 지점 표지는 운전중에 볼 때 좀 작아서 시인성이 떨어진다.

좀 더 크게 보여줘도 될 듯 한데, 아쉬운 부분이다.

우리 집 앞에서 한 컷!!

위 두 그림은 같은 위치에서 맵플화면과 실제 사진을 찍은 것이다.

지방이다 보니 많은 부분이 생략되긴 했지만, 주변의 큰 건물 등은 충분히 보여주기 때문에 잘 모르는 지역에서도 잘 활용할 수 있을 정도다.

너무 자세하게 표시되도 복잡하기만 하고 용량이 커져서 기기 반응 속도만 떨어트릴 뿐...

돈이 없어서(흑흑흑...) 맞는 거치대를 구하지 못하고 전에 쓰던 KC-1 전용 거치대에 고무줄로 묶었다.

아직은 KC-1을 버릴 수 없어서...

4. 장단점

가장 중요한 점은 실행속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2.6GB가 넘는 용량과 한 화면에 뿌리는 비쥬얼이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이전 KC-1에서 맵피를 구동시킬 때보다 부팅 속도도 빠르고 화면 전환이 부드러운 점이 아주 만족스럽다.

GPS 연결도 대체로 5초 이내로 상당히 빠른데, 이는 XTra를 설정한 옴니아2의 내장 GPS의 성능에도 영향을 받았겠지만 프로그램 자체의 인식능력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 맵피에서는 GPS와의 신호 간격이 약 3~4초 정도 되는것 같았는데 맵플은 1~2초마다 신호가 갱신되어 차량의 속도변화가 끊어짐이 적었다.

운행중 시인성은 맵피의 2D 화면보다 월등히 뛰어났으며, 교차로에서 자동으로 보는 각도가 조절된다든가 과속알람의 초과속도 설정하는 기능 등의 섬세한 부분에 대해 신경쓴 것도 큰 장점이다.

하지만, 대화면이라 하더라도 전용 네비게이션 기기에 비하면 작은 화면인데 버튼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거치대에 장착한 상태에서 작동하기엔 좀 무리다.

아마도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 보여주고 싶은 욕심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맵플과 홈페이지 어디에도 설명서가 없어(내가 못찾은 건지...) 처음 설정할 때 많은 착오를 거쳤다.

급히 출시하느라 미처 준비하지 못했을지 모르겠지만, 네비게이션을 처음 접하거나 다른 맵에 습관이 든 사람을 위해서 빠른 시간 안에 설명서가 완비되어야 하겠다.

5. 총평

전반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으로, 세밀한 부분 사용자의 시각에서 프로그래밍한 부분이 눈에 띈다.

빠른 실행 속도와 상대적으로 화려한 비쥬얼, 옴니아2의 와이드 VGA화면을 충분히 활용한 구성, 군더더기 없는 설정, 신속한 업그레이드(현재까지는...) 등 많은 강점을 가진 네비게이션임이 분명하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주행화면에서의 작은 버튼 크기 등 세세한 몇가지 점만 신경쓴다면 네비게이션 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프로그램을 만드시는 분들에게 항상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