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을 '팔방미인' 이라는 제목으로 DMB, 네비게이션 기능을 소개했었다. 이제 마지막 PDA기능을 소개하기로 한다. 솔직히 'PDA기능'이라기 보다는 처음에 소개할 때 언급한 박스의 'DMB & GPS integrated PDA' 라는 문구 처럼 N1은 사실 PDA이다. PDA는 정말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다.  mp3, pmp, 전자사전, 전자책, 게임, 일정관리 등 참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기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야  PDA기능을 소개하고자 한다.

PDA의 기능은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무궁무진하다. 이 중 N1 구입시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N1을 구입하면 PowerDic이 제공된다. 개인적으로 써본 PDA 사전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사전이 파워딕이다.

  디오텍 홈페이지로 가서 다운로드 창의 OEM지원으로 가면 N1 프로그램을 다운 받을 수 있다. N1에 적용 되는 OEM제품은 영한/한영 사전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창에서 PowerDic을 실행 시키자.

PowerDic의 인터페이스이다. 입력창, 사전부, 내사전, 통합검색, 단어장, 설정으로 구성 되어있다. N1에 제공되는 사전은 영한/한영으로 구성되어있다.

 N1 구매시 사은품으로 제공되고 있는 디오펜을 설치할 경우 화면에 글씨를 쓰면 바로 인식된다. 화면에 'today' 라고 필기하면, 필기를 인식하고 입력창에 'today'라고 써지게 된다. 필자가 써본바로 디오펜의 필기 인식율은 굉장히 뛰어나서 사전과 사용시 보통 전자사전으로 검색하는것보다 훨씬 빨리 단어를 찾을 수 있었다.

다음은 내사전이라는 기능이다. 데스크탑을 이용해 자기만의 사전을 만들어서 파워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PowerDic을 통한 재미있는 기능 하나를 소개 하고자 한다. 바로 이 단어장 기능인데 보기에는 여타 단어장과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필자가 주목한 것은 바로 우측 상단에 보이는 '암기 모드'와 '퀴즈모드'이다. 암기모드와 퀴즈모드는 단어장을 만든 단어를 외우는데 유용하게 쓰이는 기능이다.

먼저 암기모드이다. 영어 단어만 보고 뜻을 아래 빈칸에 쓰는 방식이다.

퀴즈 모드는 단어에 대한 설명을 보고 어떤 단어인지를 우측 빈칸에 쓰는 방식이다. 퀴즈모드는 답을 적으면 정답 유무를 바로 알려준다. 정답일 경우 '정답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면서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오답일 경우 '오답입니다. 정답을 볼까요?' 라는 문구가 뜬다. '예'를 누르면 정답이 나오게된다.

단어장의 문제를 다 풀면 정답률과 함께 첨음부터 다시 해보라는 격려의 문구가 나온다. PowerDic은 N1을 전자사전으로 활용하기에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N1에 제공하는 OEM제품은 영한/한영 사전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국어 사전이나 옥편정도는 추가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N1을 구입하면 HandPlayer 쿠폰이 들어있다. 핸드플레이어에 대해 잠깐 소개하기로 한다.

핸드플레이어.. 필자가 처음 쿠폰을 받아 들었을 때는 참 생소한 이름이었다. PDA로 영화 볼때는 'tcpmp'만 사용했던 필자로서는 생소한 이름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고작 QVGA PDA로 700MB 24프레임의 DIVX를 변환없이 재생 시킬수 있는 막강한 기능에 놀랐다. 또 영화 자막과 가사파일인 LRC파일도 지원한다. 그 외에 여러 기능이 있지만 차차 설명하기로 한다.

  프로그램은 Handstory 홈페이지에 쿠폰을 등록 후 다운로드 가능하다.

다운 후 PDA에 엑티브 싱크를 통해 설치하면 프로그램창에 HandPlayer 아이콘이 생긴다.

  HandPlayer의 인터페이스다. 비교적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취하고 있다. 이제 파일을 재생시켜 보겠다.

먼저 영화 한편을 틀어 보겠다. 용량은 699MB 25프레임/초  노인코딩 xivd 파일이다.

실행시 초기에 2-3초 정도 약간의 끊김이 있었지만 그 후로는 끊김없이 깨끗하게 재생되었다. 또 자막도 원활히 지원되는 것을 확인했다.

큰 화면으로 감상하고 싶을 경우 재생창을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전환된다.

파일 > 환경설정 으로 들어가면 재생, 화면, 이쿼라이져, 버튼 등 다양한 설정을 지원한다. QVGA LCD로 VGA급 동영상을 노인코딩으로 볼 수 있다는 참 놀라운 일이었다. 이정도라면 굳이 PMP가 따로없어도 PDA를 PMP로 쓰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필자는 N1 리뷰를  '팔방미인'이란 제목으로 시작했다. N1은 필자에게 있어서 어느것보다 완벽한 PDA였는지 모르겠다. GPS, DMB를 내장한 배터리가 오래가는 PDA...이런게 나오긴 할까? 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 리뷰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초콜렛폰이 PDA로 환생한 것 같은 고급스러운 검은색 유광택 디자인에 네비게이션의 가시도 향상을 위해 무반사 액정을 채택했고 가장 많이 쓰이는 GPS와 DMB를 탑재하고 아쉽지만 대중에게 덜 친숙한 블루투스와 무선랜을 빼 몸매를 날씬하게 한 N1.  N1의 출시가 좀 더 PDA가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남기고 필자는 이만 리뷰를 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