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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설명서는 읽어 보셨나요? 에이~ 그까잇꺼 읽어보고 할 필요 뭐 있갔쓰? 필자는 결국, 읽어볼 일이 생기고야 말았다. 털썩~!!  자, 전원을 켜볼까!? 어라... 저..전원... 전원 스위치 대체 어디에 있는거야!? 이거 켜보지도 못하고 리뷰 끝내는건가... ㅡ,.ㅡa 제품 각부 명칭을 펼쳐봤다.  그 어디에도 전원 스위치에 대한 설명이 없다. 단지 전원 스위치를 꾸욱 눌러주숑~ 이런다. 누룰 수 있는 것들은 죄다 눌러봤다. 설마 하며 눌러본게 푸르딩딩한 1자형 막대기 이놈이다.  필자는 LED 깜빡거리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만들어 놨겠지 했건만, 저 녀석이 범인이였다. 덕분에 사용자 설명서를 끝까지 다 읽었다. ㅡ,.ㅡv  우선 페어링을 해야겠기 때문에 스맛폰을 대기시켜 놓고, 전원 버튼을 7초 동안 지긋이 눌러줬다. 는 안맞고, 눌러지는 정도에 따라 계속 실패를 했다.꽤 깊게 눌러줘야 했다. 손꾸락이 아팠다. 페어링이 끝나고 손꾸락을 보니, 1자로 눌려져 아프닷! 다른 버튼과는 달리 전원버튼으로 제어를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오동작을 종종 한다. 또한 눌러주는 정도에 따라 다르다. 음악아, 너 잠깐 정지해봐. 손꾸락으로 꾸욱 눌렀다. 어라?! 정지가 안된다. 다시 꾸욱~! 정지가 되다가 다시 플레이 된다. 한마디로 요령이 필요했다.  연결 완료! 페어링된 기기 명칭에 BT-H558 이라는 이름이 보인다. 음악을 들어보자! 이것은 정말 신세계로 느껴졌다. 기존에 사용하던 903+로 느껴보지 못했던 음역대가 들린다. 캬~!!!! 조쿠나~!!! 그럼 유선으로 연결해서 들어볼까? 함께 제공된 Φ3.5 AUX Cable을 깊숙히 찔러 넣어본다. Powamp가 이어폰을 인식하고 옛날에 롤라장에서나 들었던 신나는 음악이 들린다.  음의 영역대가 내가 이제까지 들어왔던 903+로 듣는것과는 완전 신세계다. 순간 롤라장 가고 싶었다. 그러던 중 뭔가가 껌뻑 거린다.  으아니!? 그럼, 나는 지금 대체 뭘로 듣고 있는 것인가?! 블루투스로 듣는 것일까? 유선으로 듣는 것일까? (위의 이미지는 이어폰이 꼽혀 있지 않은 상태였지만, 저 순간을 촬영하기 까다로워 페어링 된 상태에서 파란색 LED가 켜지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한 것으로 대신한다.) (또한 이미지에서는 자주 깜빡거리지만, 실제로는 약 4초 정도에 한번씩 파란색 LED가 켜진다.) 이어폰을 뽑았다. 음악은 여전히 계속된다. 블루투스가 연결된 이후 전원을 끄지 않고 유선으로 연결해도 그 연결은 블루투스가 우선권을 갖게된다. 이번엔 블루투스의 전원을 끄고 유선으로 연결해본다. 음질에 미묘한 차이가 느껴진다. 하지만 정말 미묘한 차이다. 심리적인 이유로 나타나는 현상일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만한게 유선과 무선은 음질 자체가 완전히 똑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십여분을 헤드폰을 끼고 있으니 귀가 조금씩 뜨거워짐을 느낀다. 아.. 덥다. 그리고, 또 십여분이 지나니 귀에 걸친 안경테가 눌려져 아픔이 느껴진다. 헤드폰을 끼고 잠시 외식을 시도하러 나간다. 메뉴는 짜장면이다. 가는 길에 주변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다. 평소에 903+를 낑구고 그렇게 잘 돌아다니면서 주변 소음은 항상 신경쓰며 다녔다. 아..!! 애떨어질뻔 했다. 옆에 차가 지나가는데 차가 오는 소리를 못들었다. 털썩~!! 이거, 위험 할 수 있는 녀석이다. 특히나 차로와 인도가 구분되어 있지 않은 대부분의 서울길을 다닐 때에는 정말 위험 할 수 있다. 배를 가득 채우고 집으로 향한다. 이번엔 헤드폰을 끼지 않았다. 사..살고 시프다. 이번에 콤푸타에 낑궈볼꾸아? USB를 양측에 찔러 넣어준다. 콤푸타가 새로운 장치를 신나게 찾는다.  뭔가 두개가 찾아지고 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끝난다. CSR8645? 저놈은 대체 뭐하는 칩셋일까? 설명서에도 언급이 없다. 박스에도 없다. 궁금증이 일어 존경하옵는 구글신께 여쭸다. 그분 왈 : CSR은 오늘 뛰어난 유연성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SoC(System-On-Chip) 솔루션인 CSR8645와 CSR8670을 출시를 발표. CSR의 특허 오디오 프로세싱 기술을 탑재한 CSR8645와 CSR8670은 차세대 CSR8600 무선 오디오 플랫폼 제품군 중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제품으로, 유선과 무선 기능을 모두 지원. 따라서 배터리가 부족하거나 기내와 같은 무선통신의 활용이 불가한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어 무선 오디오 제품의 사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음. CSR8645와 CSR8670은 모두 CSR의 오디오 프로세싱 기능과 블루투스 무선 접속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TV, 스마트폰, 태블릿, PC등과 같은 다양한 전자제품에서 뛰어난 품질의 스테레오 오디오 무선 스트리밍을 구현할 수 있으며 또한 하이-피델리티 오디오 기술인 CSR aptX™와 CSR의 클리어 보이스 캡처 (CVC®) 기술, 고품질의 스피커폰 기능을 위한 어쿠스틱 에코 및 주변 소음 제거기능을 탑재하여 블루투스를 활용한 무선 스피커나 헤드폰에서도 원음에 충실한 고품질의 스테레오 오디오 성능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는게 구글신께서 해주신 답변이였다. 투피인들이 좋아하는 한줄 요약하면, 유무선 연동이 가능, 고품질의 aptX 블루투스 오디오 성능을 제공해줌 (더 궁금하면, 여기를 클릭) 헤드셋의 밥이 다 떨어져도 음악을 듣는데 지정이 없는 것은 유선이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로, 그것들이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이 바로 저 칩이였던 것이다.  장치관리자에서 발견되는 디바이스 장치.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음악이 들린다. 옹!? 뭔가가 뇌 안에서 꿈틀거린다. 어디서 이런걸 본 것 같....  'USB 케이블로 헤드셋을 PC로 직접 인식하여 통화가 가능합니다. (PC 연결 시 핸즈프리로 작동, 음악감상은 불가능합니다.' 라고 씌여있다. 그럼, 내가 듣고 있는 음악은 대체 어디서...?? 비록 양쪽으로 들리지만 음질이 모노로 들리며, 음질의 수준은 기대하지 못한다. 즉, 엄밀히 말하면, 음악감상의 용도로는 못쓰고, 임시로 헤드폰으로 조용히 소리를 들어야 할 때는 매우 유용할 것이다. 참고로 이때 주의 할 점이 있다면, 음악을 듣다가 헤드폰이 USB를 통해 연결될 때, 컴퓨터의 메인 볼륨이 100%로 들린다.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매우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전체적으로 볼륨이 매우 높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오호라~! 조쿠나...!!! 콤푸타로 스카이프 할 때 안그래도 마이크가 없어 답답했는데, 좋을 것 같네.... 그럼 마이크 테스트를 해볼까? 그대로 꼽힌 상태에서 음악을 끄고, 녹음 프로그램을 실행해 녹음을 시도했다. "마이크 테스트 핫둘 핫둘..." 그럼, 들어볼까? ............................ 뭥미~?! 암껏두 녹음 안된거여? 내가 녹음을 잘못했나?? 다시, "마이크 테스트 핫둘 핫둘..." 역시나 아무런 소리도 안들린다. 뭐지? 뭐지?! 장치관리자를 들여다 본다. 후벼 파보기도 한다.  왜 안되는지 한참 후벼파다가 원인을 찾았다. 입력 장치의 선택이 라인 입력으로 되어 있었다.  기본값을 헤드셋 마이크로 선택해야 하는 것이였다. 이제야 비로서 제대로 녹음이 된다. 녹음할 때는 녹음 볼륨을 조정해야한다. 품질은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그럭저럭 쓸만은 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헤드폰을 PC와 분리하면 헤드셋 마이크는 사라진다. 또한 블루투스 페어링 상태에서 컴퓨터와 USB로 연결되면 헤드폰은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전원을 켜거나 끌때 아리따운 여자사람의 목소리로 'Power On' 혹은 'Power Off'의 소리는 들리지 않고, 소리소문 없이 그냥 꺼져 버린다. ~ 엄마쟤흙먹어™ 추천:손님 추천:손님 추천:손님 추천:손님 추천:손님 추천:손님 추천:손님 추천:손님 추천: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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