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투피를 통해 만난 inote x-key는 내게 많은 고민과 기쁨을 주었다.
우선 어떠한 것에도 당첨이라고는 당췌 되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엄청한 기쁨이었다.
그와 함께 배송된 키보드는 아기자기한 것이 정말 예뻤다.
시간에 쫓기어 간단하게 리뷰를 정리하고 나니, 몇가지 놓친 것들이 있어서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호환성
우선 컴퓨터와의 연결은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다.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된 노트북이나 넷북의 경우 그냥 연결하면 될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나 데스크탑의 경우도 동봉된 동글이를 이용하면 충분할 것이다.
아이폰 계열.
솔직히 나는 개인적으로 아이폰을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지 않는다기 보다 그 엄청난(?) 비용에 좋아할 수가 없다.
거기다 몇가지 제한사항(?)들이 있어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 inote x-key는 다른 리뷰와 설명을 보았을 때,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 등과 찰떡 궁합의 연결성을 보여준다고 한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비교적 착한 가격에 이용하면 좋겠다.
윈도우 모바일 계열과의 연결.
일단, 당장 가용했던 터치다이야몬드와 옴니아2를 연결해 보았는데,
터치다이야몬드는 윈모 6.5버전으로는 바로 연결이 되었다.
블루투스에서 찾고 연결을 시도하면 바로 터치다야가 pin 번호를 제시하고
x-key에서 그 pin 번호를 입력하고 enter를 누르면 바로 연결이 되었다.
(사진을 찍었었는데,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말로 설명한다.)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WM 상태의 다야는 되는데,
haret을 통해 실행된 안드로이드 상태의 다야에서는 연결에 실패했다.
하지만 옴니아2는 전혀 연결이 되지 않았다.
아크 영입 이후 옴니아2가 메인이 아니라 더 이상 해결해 보려하지 않았다.
결론은 wm 계열도 어떤 경우 되는 것 같다.
안드로이드 폰과의 연결.
이것이 가장 난해하고 고민을 많이 하게 한 것이다.
아래 아크와의 페어링에도 썼지만,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갤럭시 시리즈 중 일부만 바로 연결이 가능하고, 대부분의 경우는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사실 나도 겨우 연결해서 하루 동안 사용해 보았지만,
지금도 장시간 두었다가 다시 사용하려면 연결을 위해 몇번의 대기와
몇번의 터치가 필요하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연결이 쉽지도 않고, 사용도 다소 불편하다.
2. 성능
사실 테스트 기간이 길지 않아 충분한 테스트를 해보진 않았지만
약간의 장애물이 있어도 3~4미터 정도는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갤스2를 빌려 그 주인인 사무실 직원에게 책상에 앉아 폰을 보고 있으라고 하고
3~4미터 정도 떨어진 내 자리에서 키보드 입력할 때 그대로 입력이 되고 있었다.
파티션과 개비넷 등이 공간이라 다소 장애물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상의 실험을 해 보지 못한 게 한편으로 아쉽다.
3. 디자인
사용상의 아쉬운 점은 페어링을 위한 스위치가 상단에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한번씩 연결이 제대로 안되는 것 같을 때는 꼭 뒤집어서 해당 버튼을 누르게 된다.
흰색은 정말이지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의 어설픈 블랙이나 그레이 등의 제품과는 뭔가 어색해 보였다.
무선 제품의 특징을 살려 단독으로 두는 것이 디자인상 좋은 조화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4. 몇가지 아쉬운 리뷰
시간상의 아쉬움이기도 하지만, 어설픈 사진 몇장과 간단하게 정리된 리뷰를 쓰는 것이 아쉽다.
아크와 같은 안드로이드 폰과의 연결을 잘 한번 정리해 두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체험단으로 쓰는 리뷰가 처음인데 이런 어설픈 리뷰를 쓰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무엇보다
위 아쉬움을 달래고 깔끔하게 정리할 자신도 엄두도 나지 않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끝으로 이번 기회를 마련해 주신 투피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설픈 글 읽어주신 투피 가족분들께도 머리 숙여 감사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 11. 05(토) 소망담은시선
원본 블로그 : http://blog.naver.com/ash0179/1001427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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