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기.

집에 크라이저 핑거PC라는 안드로이드 미니PC를 쓰고 있다. 그런데... 쓰면서 인터넷을 할 때면 화면을 반을 화상키보드가 가려버리는데다, 마우스로 일일이 글자 하나 하나 입력해야 하니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였다... 그래서 키보드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 하던 찰라에 퓨전FNC와 투데이스피피씨에서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 동글 3종을 체험할 사람을 모집한다나...ㅎㅎㅎ

이건 분명 나를 위한 이벤트라 응모했고... 당첨되었다... 그리고 10여일간 'Todaysppc 체험단'으로 열심히 사용해보았다.

 

이번에 받은 제품은 블루투스 동글, 블루투스 마우스인 FS-367BT, 블루투스 키보드인 X-Key Vivid 이렇게 3종이다.

대략적인 모양을 살펴보면...

블루투스 동글이다. 내용물은 동글과 드라이버CD , 간단한 설명서로 되어 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함께 온 키보드와 마우스는 블루투스 3.0버젼 제품인데, 동글은 2.1버젼 제품이라는 점... 이왕이면 같은 버젼대의 제품이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ㅎㅎㅎ

마우스는 흰색과 검정 두가지 색상이 있는데, 나에게 온 것은 검정이다.​ 아랫부분에 inote라는 상표만 표기되어 있는 단순한 디자인이다. 조금만 더 디자인에 신경을 써서 누구나 갖고 싶은 디자인이였다면 더 인기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는 무난한 디자인의 제품...

밑면은 위에서부터 페어링버턴, 센스, 전원스위치로 되어 있으며, 오른쪽에는 건전지를 넣는 부분이 있다. AA건전지가 들어가는데, 한번 교환으로 8개월 정도 쓸 수 있다고 하니 건전지 걱정은 안하고 사용해도 될 듯 하다...

센스가 블루LED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쓰이는 레드LED에 비해 블루LED가 표면 인식률이 더 뛰어나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 나오는 MS나 로지텍 같은 메이져 회사에서도 이 블루LED를 사용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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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는 기존 흰색 아니면 검정으로 이루어진 키보드 색상에 차별을 두고자 한 것 같다. 그래서 제품명도 Vivid일까??? 설명에는 실버, 핑크, 블루, 라임의 4가지 색상이 있다는데, 내가 받은 것은 형광 느낌이 강한 라임색이다. 다른 색들도 형광 느낌이 강한지는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슬림한 디자인인데, 건전지가 들어가는 부분만 튀어나와 거치시 어느 정도 각도를 유지해주도록 되어 있다. AAA 건전지 2개가 들어간다.

2. 연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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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8에서는 동글을 연결하자 마자 바로 드라이버를 검색하여 설치되었으며 블루투스 장치 추가를 하면 키보드와 마우스도 검색하여 설치된다. ​마우스는 별다른 설정없이 바로 연결되었고, 키보드는 중간에 8자리 숫자를 입력한 후 엔터를 치면 연결되었다.

윈도우 7에서는 동글 설치시 드라이버 에러가 났는데, 브로드컴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다운받아 설치하니 아무런 문제없이 설치되었다. 키보드는 윈도우8에서와 마찬가지로 8자리 숫자를 입력한 후 엔터를 치면 연결되었고, 마우스는 바로 연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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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7이 설치된 노트북에서는 따로 동글을 설치할 필요없이 노트북에 있는 블루투스로 바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할 수 있었다.

아울러 현재 내가 쓰고 있는 키보드, 마우스 세트인데, 이 녀석도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녀석이다. 저 동글이 블루투스 동글인데...

여기에도 잘 연결되었다. PC에서 키보드 연결시 8자리 숫자를 물어오는 것은 똑 같은 듯 하다.

다음으로 현재 킷캣이 적용된 갤럭시노트 8.0에도 연결해 보았다. '설정-블루투스' 들어가서 '주변기기 검색'을 하면 ​위처럼 키보드와 마우스가 검색되고 각각을 선택하면 바로 연결된다. 

안드로이드에서는 키보드의 경우 6자리 숫자를 입력한 후 엔터를 치라는 한다. 

킷캣 설정이 그런건지, 삼성키보드 설정이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키보드가 연결된 후 키보드를 입력하는 창에서도 따로 키보드가 나타지 않아 화면을 넓게 쓸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마우스의 경우 왼버턴이 터치, 오른버턴이 '뒤로가기'키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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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는 특이하게 마우스는 검색되지 않았다. 마우스의 페러링 기능의 문제인가 싶어 옆에 갤럭시노트8.0과 노트북을 모두 놔두고 검색해보았는데, 갤럭시노트8.0과 노트북에서는 검색이 되는데, 아이폰에서만 검색이 되지 않았다. 아이폰은 화면터치가 되기 때문에 굳이 마우스 사용이 필요없다고 생각되어 마우스 프로파일이 빠져있지 않나 생각된다.

키보드는 4자리 숫자를 입력한 후 엔터를 누르면 연결되게 되어 있다. PC와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각각 8자리, 6자리의 숫자를 입력해야하는 반면, 4자리 숫자만 입력하면 되니 엄청 간편하다는 느낌이...

요즘은 NFC 기능까지 있어서 보다 간편하게 연결하는 방법도 있지만, 키보드와 마우스의 특성상 한번만 연결하면 계속 연결된 채로 쓰는거니 굳이 이런 기능은 필요없을 것 같기도 하다.

아울러 마우스는 아래에 페어링버턴이 있어서 기기 검색시 이 버턴을 누르면 되었는데, 키보드는 설명서에는 바로 전원을 키면 검색이 된다고 했는데, 처음에 검색이 되지 않아 순간 당황스러웠었다. 하지만 키보드를 자세히 보니 delete/Connect 키가 보​여 Fn+Connect 키를 누르니 바로 검색이 되었다.

설명서를 다시 자세히 읽어보니 안드로이드나 아이폰, PC에서 검색을 실행한 후 FN+delete를 누르라는 설명이 있었다. 

역시 느긋하게 설명서를 정독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ㅎㅎㅎ

키보드는 PC에 연결되었을 때는 FN+F3Windows을 눌러주어야만 한/영 키가 작동한다. 안드로이드에 연결되었을 때는 FN+F2Andriod나 FN+F3Windows나 상관없이 작동하였다. 단 FN+F1Apple에서는 작동하지 않았다. 아이폰에서는 마찬가지로 FN+F1Apple​을 눌러주어야만 한/영 키가 작동하였다. 안드로이드처럼 안드로이드 모드나 윈도우 모드에서는 작동하지 않았다.​

다음에는 원래의 목적이었던 미니PC에 연결하여 쓰면서 느낀 이 제품의 장단점에 대해 따져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