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by eyeblue in Todaysppc |
NO. 2014031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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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 : 두 개 이상의 상품을 하나로 엮어 가격을 낮추거나 서로의 상품 가치를 높이는 구성.
예) 햄버거 콜라 콤보 세트
Inote FS-38327KM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
그렇다 콤보세트 햄버거 가게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이제 키보드 마우스 살 때도 콤보세트가 당연한거다. 햄버거와 콜라처럼 뗄래야 뗄 수 없는 끈적끈적한 관계 키보드 마우스 콤보 세트를 택해보자.
인테리어 기능 (제품 사용 설명서에는 없지만 확실히 있다.) |
사실 그 동안 몇 십년 넘는 동안 마우스와 키보드를 같은 회사 제품을 콤보로 써 본 적이 없다.
무선 키보드는 쓰면서 마우스는 유선, 마우스 무선을 쓰면 키보드가 유선 거기다가 키보드가 검정이면 마우스는 흰색 아니면 은색, 키보드가 하얀 색이면 마우스가 파란 색 아니면 은색 등 가뜩이나 어지러운 책상 위에 항상 눈을 어지럽게 만드는 주변기기들이었다.
그러다가 inote 무선 키보드 & 마우스 콤보 제품을 처음 써 보니 이건 뭔가 신경 쓴듯 안 쓴듯 깔끔한 분위기와 모던한 환경이 만들어 진 것 같다. 단순히 키보드와 마우스가 바뀌었을 뿐인데 일 잘 하는 사람의 책상을 보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지 않는가. 사용자 설명서에 없는 기능으로 모던 인테리어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쓰고 있는 키보드와 거의 두께가 같은 박스 상태에 처음에는 여기에 키보드 마우스가 다 들어있다는 걸 믿을 수 없었다. 꺼내려고 옆면을 뜯어 보니 마우스가 키보드 밑에 숨어 있는 것 아닌가. 아~ 키보드 얇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돼지처럼 살찐 나에게 단 하나의 앙상한(?) 부위인 손가락이 다시 진격의 거인 손처럼 보이게 하는 슬라이스 치즈같은 키보드의 두께가 먹음직스럽게(?) 아니 탐나 보이지 않는가. 더군다나 더 놀라운 것은 그 얇은 키보드 옆면에 온오프 버튼과 USB 5핀 충전 포트가 보인다.
하지만 이 매끈한 키보드와 마우스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박스에 꽉 찬 구성을 만들다 보니 키보드 자판이 아래 마우스가 있는 상태로는 위의 포장과 붙어서 잘 안 나오는 것이었다. 마우스라도 먼저 꺼내 볼까 했는데 견고한 포장은 마우스도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혹 힘을 줘 땡기면 괴력을 가진 나의 마이너스의 손이 혹 제품을 상하게 하거나 스크래치를 나게 할까 고민 좀 하게 했었다는.
아무튼 산고(?)의 고통을 치른 후 (모든 걸 힘으로 해결하는 주의라 플라스틱 케이스를 찢어 꺼냈다는) 꺼내 제품 구성품을 살펴 보면 키보드/마우스/건전지/받침대/충전케이블/설명서를 볼 수 있다. 선사용 후설명서정독이라는 한국 얼리 어댑터의 특성을 발휘 사용설명서는 일단 제껴 두고 나의 감성대로 가는 리뷰를 해 보도록 한다.
원가 아낀다고 요새 건전지는 옵션인 제품들이 판을 친다. 이 얼마나 화나는 상황인가. 마치 차를 새로 샀는데 영업사원이 기름은 하나도 안 넣어주고 가까운 주유소 가서 기름 받아와 사용하세요 하는 상황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키보드는 충전으로 무한리필 사용할 수 있고, 마우스용 배터리가 동봉되어 있어 바로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한 아이노트의 배려에 대해 먼저 가산점을 준다.
그리고 키보드 각도 조절용 받침대는 자석으로 붙이게 되어 있다. 붙는 위치 가까이 가면 미지의 자력이 땡겨 가 찰싹 달라 붙는 그 느낌 아들녀석이 몇십분 가지고 놀 정도로 재미나다. 그리고 받침대의 각도는 평면일때 타자를 칠 때의 터치감보다 훨씬 좋은 터치감을 제공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뒤 쪽을 뭉툭하게 만들지 않고 제품의 얇은 두께감을 방해하지 않게 탈부착형으로 제공된 받침대에 또 감탄하게 된다.
케이블은 스마트폰 충전 규격과 동일한 5핀 USB케이블이다. 가지고 다니며 컴퓨터로 스마트폰을 충전하거나 반대로 혹 안 가지고 왔더라도 스마트폰 충전기로 키보드를 충전할 수 있으니 사용성이 좋다. 항상 케이블을 소지해야 한다는 강박증세에서 해방하게 해 주는 좋은 옵션이다.
마우스 안에는 동작을 위해 AAA 건전기 2개가 들어가며 휴대 시 리시버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마우스 안의 리시버 수납 공간은 세심한 곳까지 신경 쓰는 제조업체 제품임을 확신하게 해 준다.
앞에 지나 간 사진에서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리시버 보관하려고 마우스에 뒷 뚜껑을 열고 닫는게 귀찮은 나같은 사람을 위해 준비된 또 하나의 수납 공간이 있었으니 바로 키보드 각도 조절 받침대에 숨겨져 있는 리시버 수납공간이다. 앞서 이야기한 자석으로 붙여지는 받침대도 재미있는데 거기다가 리시버도 쏘옥 당겨 버리는 마그네틱의 힘을 가진 받침대는 나를 국민학생으로 돌아가게 하는 듯 하다. 세상에서 제일 재미난 게 반복 동작 아닌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리시버를 넣었다 빼었다 반복을 해 본다.
블루 LED를 가진 차가운 도시 마우스. 하지만 나에게는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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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 방식이 요즘 대세인 블루 LED인 아바고 광센서 마우스이다. 위의 동영상으로 확인 할 수 있듯이 전원 절약을 위해 8초 후 자동 절전 상태로 변하고 동작을 할 때만 불이 들어온다. 정확도와 정밀도를 더해 주는 아바고 센서의 파란 불빛, 좌우클릭할 때 딸깍하는 느낌, 경쾌하게 미끄러지는 바닥, 휠의 톱니 바퀴 모양으로 더욱 손에 감기는 조작성 등은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만족감을 더해 준다. 그리고 DPI조절 버튼이 있는데 1000dpi / 1200dpi / 1600dpi 3가지 dpi를 지원한다. 2개 dpi를 지원하는 마우스는 써 봤지만 3개까지 지원하는 마우스를 처음 써 본 소감은 개인적으로 새로운 사용경험이었다. 감도 조정을 한 후 각각 용동에 맞게 사진 보정 / 문서 작성할 때 게임 할 때 다르게 반응하는 마우스 이동은 편리함에 있어 신세경이다.
체험단 신청할 때도 썼던 내용이지만 USB키보드와 마우스를 쓰느라 데스트탑의 USB포트가 여유 공간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 리시버 하나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해결하게 된 지금 USB 포트가 하나 남게 됐고 빈 USB 포트에는 스마트폰 데이터 케이블 겸 키보드 충전 케이블 용도로 사용할 5핀 케이블을 추가 사용할 예정이다. 이제 번거롭게 usb를 하나 빼서 휴대폰을 연결해 파일을 옮기는 수고로움을 덜게 되었다.
USB 포트 2개를 차지하는 키보드 마우스 세트를 쓰기 전에 무선 하나 써 봤던 것은 i-rocks 블투 키보드였다. 키보드 사용성에 있어서 무선 방식은 다르지만 둘 다 좋은 키보드이다. 한 가지 I-rocks 키보드는 나의 탄지신공을 버텨 내지 못 하고 좀 강하게 타이핑을 하면 가끔 키캡이 벗져겨 날라가곤 했다는 점에서 inote 키보드 키캡은 나의 탄지신공을 받아낼 정도로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진 것 같았다. (그 놈의 FPS 게임이 뭔지...... 키보드를 여러 개 바꾸게 하는 원흉임.)
그리고 블투 키보드는 가끔 페어링이 풀어지는 경우가 발생. 재연결할 때 불편함과 특정장소에서 무선랜과 대역이 겹치면서 같은 대역 사용 하는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에 비해 호핑 현상으로 연결이 불안정한 경우가 있어 몇 번 사용하다 곱게 모셔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무선 키보드 마우스도 같은 2.4대역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현상 발생 빈도를 겪어 보지 못 한 건 미스테리. 기술적인 내용일터라 패스.)
키보드를 몇 개 접하면서 느낀 점은 키감이라고 하는 게 너무 무르다 딱딱하다 말하는 게 상단히 주관적인 내용이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예전 키보드는 너무 물렀고 inote 키보드는 손가락 힘이 좋은 나로서는 딱 좋은 감이었다. 누르는 맛에 있어서는 확실한 감을 느낄 수 있다. 그 누르는 감을 느끼게 해 준 안의 모양을 살펴보고자 잘 안 쓰는 오른쪽 Ctrl키를 한 번 떼어 봤다.
하얀 속살의 고탄력 러버 돔 부분이 새 키보드의 상괘함을 보여준다. 사실 이런 키감이 개인차가 크므로 키보드 제작회사들이 누르는 감도를 사용자가 조절해 쓸 수 있는 키보드를 하나 출시했으면 좋겠다.
러버 부분만 교체 가능해 조립식으로 사용자가 자기에게 맞는 키감 키보드를 dIY로 만들게 하는 것도 재미난 일일 것 같다.
콤보 세트를 회사에 하나 더 장만해 놓고 쓰게 결심하게 해 주는 기능이 있다.바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다.(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누크 hd+에서도 동작을 잘 한다.)
OTG케이블에 리시버를 꽂으니 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키보드와 마우스가 연결된다.
나의 영원한 영혼의 안식처 투피 주소를 입력한 모습이다.
더불어 선명하게 안드로이드 화면에서 보이는 마우스 커서 ^^ 아~ 신선한 감동이었음.
거기다가 윈도우에서도 먹던 특수키가 안드로이드에서도 대부분 작동한다.
홈으로 갈 때 인터넷 홈 키를 누르고 음악 재생 컨트롤, 검색, 메일이 특수키로 바로 지원된다.
회사에서 카톡이나 개인 메일 휴대폰 잡고 치고 있는 모습 보이면 참 난감할 때가 많다.
괜히 일 안 하는 걸로 눈치 보이고 계속 날라오는 카톡 무시하기에는 --;
"왜 대답이 없어?" 한 마디 하는 아내가 두려운 남편이 살 길은 하나.
OTG로 inote 키보드 연결하고 열심히 대답해주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이노트에서 제품의 구매에 있어 중요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활용 내용인데
제품 사용 설명서에 안드로이드 기기 호환이라고 왜 안 써 넣었는지 의아스럽다.
이상으로 Todaysppc 체험단에서 지원해 주셔서 일주일간 사용한 키보드 마우스 세트에
대한 사용 리뷰를 마치려 한다.
원래 리뷰 마친 후 고장난 와이프의 노트북 키보드 대신 사용하게 해 주려고 했었다.
(아래 모습과 같이)
하지만 인테리어 기능이라고 쓰고 내 책상 위로 마우스 키보드 세트가 자리 잡게 된 것은
이 글을 읽는 분들과 나만의 비밀이다. 나란 남자 나쁜 남자.
여보 내가 쓰던 키보드 마우스 세트로 잘 연결해 줄께.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