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과 나태함으로 이제야 본 리뷰를 올리는 제 자신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투데이PPC를 1년이상 보아온 저로서는 최근들어 재밌는, 훌륭한
리뷰는 물론

일반유저들의 사용기조차 줄어드는 것같아 아쉬움이 많습니다.
부족하나마

제 미약한 능력으로라도 가능한 많은 리뷰를 올리고자 하니
많은 지적과 질타

부탁드리며 아울러 회원님들의 리뷰와 사용기를 부탁드립니다.
단순히 정보공유의

의지만으론 써지지 않는다 하시면 작성자분들께 특별한 선물을
드릴 수도 있으니

리뷰와 사용기를 작성하신, 하시려는 분들의 참여부탁드립니다.
- 나이롱엔지니어 안현철

P.S : 리뷰&사용기에 참여하실 분들은  tritum@nate.com으로
연락부탁드립니다.

[제목 - 룩스에서 외장키보드 사용하기]

한시절 CF와 SD를 내장한 것으로 타제품들을 앞서나갔던, 그
디자인의 멋스러움으로

주목받았던 제품이 있었으니 그 이름 룩스라 하였습니다. 하여
꽤 많은 유저들이 룩스를

애용하였고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며 여전히 이상용님을
리더로 한 룩스동호회는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안타까움이 있으니
룩스유저들에겐 아이팩

에서 가능한 몇몇 종류의 외장키보드, 특히 하단부접속부를
이용한 형태의 키보드가

요원하기만 했었습니다. 게다가 안타까운 것은 시중의 쓸 만한
무선키보드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타거스무선키보드조차 룩스에선 동작하지 않으니 이 안타까움을
어찌하리오?

그리하여 본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특별한 기술도
필요치 않고 , 이미 룩스동의

고수님들은 모두 구결을 외우고 계실 잊혀져가는 무공(?)일뿐이나
이렇게 소개합니다.

이게 무슨 사진인지는 아실겁니다. 본 사진은 조작이나 합성이
아닌, 아이팩용 모비라이트

키보드의 사진입니다. 동작도 하냐고 물으신다면 당연히 동작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런 제품은 판매되는 것이 아닌, 개인적인 개조로만 가능한
제품입니다.

그럼 이 키보드를 만들기 위한 부품을 살펴보겠습니다.

1. 아이팩용 모비라이트키보드

2. 룩스용 싱크충전케이블

물론 작업을 하려면 인두와 니퍼, 칼등이 필수적이며 강력접착제도
필요합니다.

그럼 작업과정을 들여다보기로 하겠습니다.

※ 주의 : 본 구결은 룩스동 내공 5갑자이상인 자와 여타 PDA
내공 8갑자이상인 자로서

             납땜신공과
개조대법을 익힌 투데이인만 익힐 수 있음. 내공이 부족하거나

             납땜신공,개조대법을
익히지 않은 자가 시도할 시 애꿎은 키보드만 날릴 수 있음.

우선 룩스용 싱크충전케이블을 분해합니다. 개조대법을 익힌분들껜
별달리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간단하며 쉽게 분해됩니다. 분해한 후에는 컨넥터의
케이블을 제거합니다.

컨넥터를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개조대법을 익히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아이팩과

룩스, 포즈등에서 사용되는 리셉터클 컨넥터의 경우 단자간격이
좁고 배치가 어지러운

편입니다만 배열만 아시면 간단합니다. 룩스의 경우 26핀의
단자인데 싱크충전케이블을

분리시 적색의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던 부분이 3,5,7번 단자입니다.
그것을 기준으로

보시면 맨 왼쪽이 1번, 그옆이 2번, 그런 순입니다. 당연히
4개의 단자가 교차되고 있으니

사진처럼 2번 옆의 단자, 즉 사진상으로 제일 아래층의 단자
왼쪽 두 번째는 6번핀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번호가 없지만 같은 배열로 4번핀의
옆, 두 번째 층의 왼쪽

두 번째는 8번핀입니다. 이것은 아이팩을 포함한 대부분 컨넥터에서
동일한 배열입니다.

다음으로 모비라이트 키보드를 분해합니다. 역시 개조대법을
12성까지 완성한 유저

에게는 쉬운 일이므로 설명은 생략합니다. 분해하시면 위와
같은 컨넥터가 나오는데

아이팩용 22핀컨넥터입니다. 이것은 납땜신공으로 케이블을
분리한뒤 아이팩용

컨넥터는 잘 챙겨둡니다.(왜? 나중에 쓸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아님 저 주세요.)

이때 주의해야할 것은 가급적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게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구조상

컨넥터가 PCB에 붙어있는 원래의 제품과는 달리 개조시에 룩스용
컨넥터를 붙이면

케이블이 짧다는 생각이 드는데 만에 하나 케이블이 몇mm이상
잘라지면 나중에

조립이 어려워집니다.

이제 케이블을 연결하는 단계입니다. 아까 위에서 만들어두었던
룩스용 컨넥터에 원래의

케이블들을 연결합니다. 케이블은 흑,갈,적,녹,청 다섯색상이지만
이중 청색과 갈색은

같이 연결하니까 실제 연결은 4군데입니다. 그리고 적색의
경우 1,6,10,21번중 한군데만

연결하면 되니까 편한 대로 작업하시면 됩니다. 다만 아시다시피
조밀한 컨넥터사이에서

납땜신공을 펼칠 때 Short(단락)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하는
것 아시죠?

완성된 모습입니다. 세세한 사진설명이 없는 것은 개조대법을
익힌 분들이라면

굳이 세세한 구결이 없더라도 다 깨우치실 것이라 생각하여
그리 하였습니다.

다만 룩스용 컨넥터를 아이팩용 컨넥터자리에 끼우실 때 적절한
작업이 필요한데

룩스용 컨넥터의 양옆 플라스틱 잘라내기, 그리고 키보드의
컨넥터부위 적절히

잘라내기가 필요합니다. 적절히 잘~ 이라 표현하지만 이때
잘못하면 조립후에 룩스가

정상적으로 연결, 세워지지 않는 문제가 생기니 조심스럽게,
조금씩 잘라가며 잘

맞춰 조립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룩스용 모비라이트키보드
완성!

굳이 세세하게 설명하지 않은 것은 개조를 시도할만한, 시도하시는
분들이라면 설명

없이도 잘 하시리라 생각되며 그렇지 않은 분들은 시도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리하였습니다. 그러면 개조못하니 키보드를 포기해야하나?
그래서 소개합니다.

특정제품을 광고하는 것이라면 스텝진께서 삭제해주시길 바라며
위의 키보드를 사용

하시면 개조없이, 그냥 적외선타입의 무선키보드를 쓰실수
있습니다. 물론 제품의

편의성과 안정성이라면 위에서 해본 개조 모비라이트키보드가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위의 키보드가 대안이라 생각됩니다. 타거스의
무선키보드처럼 적외선

수신부가 회전가능한, 팜과 포켓PC 모두 지원가능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위의 키보드조차 삼성의 M400과 M4000에서는 동작하지 않는다는
-_-.

참고하시라고 올려봤습니다.

끝으로 부족한 리뷰 읽어주신데 감사드리며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회원님들, 리뷰와

사용기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쓰면 뭐 생기냐구요? 생깁니다.
리뷰와 사용기를

쓰신후 연락주시면 소정의 선물과 원하시면 삼겹살에 소주까지는
대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