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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다나와의 필드테스트로 노트북용 Pure Plate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엔 싼거(펠로우즈) 비싼거(남도)로 나뉘던 시대도 있었지만 어느덧 액정보호지의 춘추전국시대가 되었습니다. 통장비닐부터 시작해서 옥션표 묻지마보호지, 남도, 오버레이 기타등등 수많은 액정보호지가 나왔는데 Pure Plate도 그중 하나입니다. Pure Plate는 다른 보호지보다 훨씬 두껍고 투명하고 튼튼하다고 광고를 하는데 실제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부착한 기종은 후지쯔 B2562(10.4인치 터치스크린노트북)과 팜의 텅스텐C입니다. 1. 부착 개인이 직접 부착할수도 있지만 넥시오액정만 해도 충분히 고생인데 10.4인치의 노트북이니 가정에서 쉽게 붙인다는건 농담거리도 못된다고 생각해 용산의 매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선인 21동 1층 55호로 간판이 다른것이 걸려있어 지나치기 쉽습니다. 아침일찍 방문한 관계로 다른 손님이 없어서 (불경기로 용산전체에 사람이 없더군요)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왼쪽이 그냥 돈내고 부착하는 TC이고 오른쪽이 필테를 위해 부착하는 노트북입니다. 두 기종모두 액정사이즈를 모르는 관계로 가운데의 자를 이용해서 직접 측정중에 있습니다. 정확히 가로*세로 사이즈를 측정해서 각각 1mm씩 빼는값이 액정보호지의 크기가 됩니다. 1mm씩 빼는 이유는 부착시 테두리부분이 뜨는것을 방지하고 나중에 제거를 쉽게하기 위해서 입니다. 몇몇 테두리가 둥근 기종의 경우는 테두리부분을 적당히 처리해줘야되기때문에 작업의 난이도가 더 올라갑니다. 칼로 자를경우 액정보호지의 테두리부분이 휘어서 나중에 뜨기때문에 가능하면 가위(혹은 불칼신공)를 이용해서 작업을 해야됩니다.  왼쪽의 여자분은 Pure Plate의 대리님으로 액정 닦는 시범을 보여주고 계시고 오른쪽의 직원분(죄송...성함을 못물어봤네요)은 열심히 액정보호지를 TC에 붙여주시고 계십니다. 이번방문으로 액정보호지 부착에 대한 심도있는 강의를 들을수있었는데 중요한건 잘닦고 최대한 빨리 붙이며 보호지의 접착면 보호필름을 완전히 제거하지않고 최소한 떼어내서 붙이면서 천천히 떼어내는 것입니다. 특히 붙일때 빡빡 밀거나 당기면서 붙일때가 많은데 이럴경우 터치스크린이 당겨져서 터치가 오동작하거나 유막현상이 생길수있고 심하면 터치패트 자체가 고장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붙이는건 끝부분위치만 잡고 그냥 놓는것입니다. 지구의 중력으로 천천히 내려오며 부드럽게 붙여지는게 가장 최적입니다. Pure Plate가 다른 액정보호지보다 상대적으로 공기방울이 적게 생기긴 하지만 어니까지나 "적게" 생기는것이지 안생기는건 아닙니다. 2. 반사도 비교   위 사진은 부착전의 형광등빛을 반사시킨사진이고 아래사진은 부착후의 사진입니다. B2562가 터치가 되는 노트북인데 다른 터치액정과는 틀려서 기본적으로 무반사 코팅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사진을 보면 형광등 불빛이 퍼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에 반해 아래 사진은 불빛이 퍼지는게 적은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동영상 재생중(애니 몬스터) 정지시켜놓고 사진을 찍은것입니다. 약간 흐릿하게 찍는 제모습이나 천전모소리가 보이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드액정보호지중 투명 계열의 어쩔수없는 숙명으로 그나마 오버레이에 비해서는 조금 나은 느낌을 볼수있습니다. (오버레이는 식사후 뒷점검을 할때 매우 유용합니다 -.-;;) 3. 무반사 하드액정보호지와의 비교 아벨사의 액정보호지의 조각이랑 Pure Plate랑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근접사를 하다보니 초점이 다소 어긋난 점 이해바랍니다(디카가 SL300r T*입니다)  두 액정보호지의 비교입니다. 직물소재의 포지를 바닥에 깔고 위에 10cm정도 띄우고 촬영한것으로 왼쪽이 Pure Plate 오른쪽이 무반사 정 가운데의 두 액정보호지 사이가 원래 모습입니다. Pure Plate는 거의 큰 차이를 못느낄정도이지만 무반사쪽은 특징인 뿌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밑에 글자를 놓아보겠습니다. 5mm 유리판밑에 종이를 놓고 유리판에 각각의 보호지를 붙여본 사진입니다. 글자의 윤곽이 또렸한 왼쪽과 뿌연 오른쪽의 무반사를 볼수있습니다  강도시험을 해보겠습니다. 스타일러스펜으로는 양쪽모두 하루종일 문질러도 팔만 아플뿐이므로 조금 쎄게 나가보겠습니다. 위의 나사못 끝부분과 아래의 맥가이버칼의 톱날로 문지르겠습니다.  우선 못으로 문지른 모습입니다. 사진은 크롭만 한것으로 무반사쪽이 약간 패인데 반해 Pure Plate쪽은 아무 변화가 없는것을 볼수있습니다.  맥가이버칼의 톱날로 문지른 모습입니다. 두 액정 보호지가 똑같이 긁혔군요. 아무리 튼튼해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원래는 이게 아닌데..ㅜ.ㅜ) 5. 사용느낌 기존에 넥시오용 Pure Plate를 써봤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이틀간 사용해봤습니다. 우선 달라지는점이 터치감입니다. 무반사쪽의 사각거리는 느낌도 좋지만 Pure Plate의 특징은 미끌미끌....오버레이도 비슷하긴한데 가끔 걸리는 느낌이 나면서 긁혀버리게 되는데 Pure Plate는 그런느낌이 없이 미끌미끌이기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드라이버나 칼로 터치하지않는 한은 흠집에 신경쓰지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두께가 두꺼워서 터치가 오동작하지않을까 걱정되었지만 붙이기 전보다 조금만 힘을 더 주면 똑같이 터치가 잘되었습니다. 단지 낮에 실외에서 사용시에는 태양광이 반사되는 점때문에 불편했는데 일단 Pure Plate가 엄청나게 투명하기때문에 비스듬이 봐도 잘보이므로 다른액정보호지 보다는 편합니다. 무반사는 햇빛을 직각으로 받으면 허옇게 되고 투명도가 낮아 각을 줄경우 잘보이지않는점이 있는데 Pure Plate는 그런문제가 없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6. 총평 장점 가격이 비교적 저렴(다른 하드보호지에 비해서) 더 두꺼움(마음이 훨씬 편안해짐) 더 투명함(먼지만 안들어간다면 테두리부분을 잘보지않는 한 붙였는지 절대 모름) 더 튼튼함(매우 날카로운 도구만 아니라면 흠집걱정이 없음) 단점 그래도 비쌈(한장에 만원이 넘어가는것은 기종에 따라서는 배와 배꼽 비교가 됨) 강한 광선일때 반사잘됨(오버레이보다는 낫지만 오래 사용시 시력이 걱정됨) 그래도 결국은 필름강도(열쇠나 시계같은 금속물체가 있을경우 재수없으면 흠집) 낮은 터치감( 미끌미끌 vs 사각사각 터치감만 비교하자면 그렇게 좋은 느낌은 아님) 아직 단점이 많고 개선의 여지도 없지는 않지만 지금 현재 액정보호지를 구입해야 된다면 제일 우선적으로 고려해봐야될 보호지인것은 틀림없습니다. 다만 반사문제로 인해 차량용 네비게이션에 적용하는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뒷 차량의 라이트나 태양광선이 반사되어 눈에 들어온다면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하지만 휴대용으로 사용한다면 현실적으로 가장 나은 선택입니다. 전에 앞으로 투명도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무반사가 되는 보호지도 개발한다고 들었는데 한번 기대해볼만 합니다. 끝으로 많이 도와주신 관계자분들과 핉드테스트를 뽑아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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