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피에 처음으로 글을 쓰는군요..
지난 2년여 동안 POZ2470과 3715를 사용해 오면서 본체에 있는 스타일러스를 빼고, 다시 넣고 하는 귀차니즘에 온갖 멀티펜(옥션에서 두번, 그 비싸다는 로트링 멀티펜 등등)을 써보기도 하고 갖가지 볼펜 따위에 플러스펜촉 박아서 사용해 보기도 했으나,
이미 주머니에는 담배, 라이타, 지갑, 명함지갑, 전화기 등등으로 가득차는 데다가 볼펜 하나를 더 가지고 다니기가 여간 귀찮은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사용기에 종종 등장하는 스카이 핸펀용 조그만 스타일러스를 연결해서 사용해 보기도 했으나 역시나 덜렁 덜렁 붇어 다니는 것이 영 제취향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얼마전 액정이 깨져버리는 대형사고 이후 액정 교체후 큰 맘먹고 세나케이스를 구입!!
바로 그 세나 케이스에서 힌트를 얻었습죠.
[3715로 촬영하는라 케이스만 있네요]
바로 사진과 같이 기타피크를 이용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현관문에 붙어있던 찌라시의 얇은 고무자석 2개를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케이스 뚜껑을 열면서 손쉽게 피크를 띠며 전원을 켜고
콕콕콕... (간단한 메모 정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느므느므 편합니다. 피크의 앞부분은 칼로 자르고 사포로 좀 다듬었구요... 고무자석의 힘이 약하지 안기에 다시 붙여놓은뒤 뒤로 제껴놓고 영화감상등을 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여담.1] 세나케이스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로 뚜껑이 자석을 이용한 거죠..
[여담.2] 어제 저녁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오늘 아침 출근길에 현관문 확인하니 평소 그 많던 찌라시 들이 하나도 없더군요... 결국 아파트 다른 라인 까지 오르락 내리락...-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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