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CE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와
HP 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의 간단한 비교 및 PDA배터리(LITHIUM ION BATTERY)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

“배터리가 하나 더 있었으면…”

PDA사용자중에 배터리에 욕심이 없는 분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과거에 비해서 배터리의 사용시간이 비약적으로 늘었어도 말입니다.

그만큼 PDA라는 기기가 단순히 일정관리용에서 벗어나 멀티미디어기기로서의
모습을 갖추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Reviewed by Pino

저는 현재 HP1937을 사용하고 있으며 1900시리즈는 공통적으로 배터리의 용량이  900mAh입니다. 배터리의 사용량이 PDA의
용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솔직히, 제 경우에는 배터리의 압박을 크게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만 주변의
PDA유저들의 경우엔 배터리의 부족을 늘 아쉬워하더군요. 제 경우엔 평일 출퇴근시간에만 사용해서 그런지 크게 부족함을
느끼진 않았었고, 출근후에는 싱크충전케이블로 항상 충전시키고 때때로 장시간 외출시에는 모비파워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휴대기기의 배터리란 용량이 크면 클수록, 여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다다익선이겠지요.

그래서 배터리가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항상 했습니다.

핸드폰처럼 간편한 예비배터리라는 것이 있으면 싱크충전케이블을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고, 모비파워에 선을 연결해서 주렁주렁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을 테니 말입니다.

그래서 항상 추가배터리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기존의 HP 아이팩1900 표준형 배터리가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사실 가격적인 측면이 구매의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 함부로 구매를 못하겠더군요. 있으면 좋지만 꼭 필요한 것이 아닌, 욕구적 측면을 만족시키는 제품이라 아무래도 가격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제 경우에 그렇다는 겁니다)

그러던 차에 외국에서 발표된, 같은 성능/용량 대비로 저렴한 HardCE배터리를 알게 되었고 국내의 판매처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수입이나 공동구매제품의 경우,
A/S가 되지 않거나 어려운 경우가 허다해 국내총판이 없다면 구매가 꺼려지지요. 구매만족을
충족시키는 요건 중 하나인 A/S를 꼭 따져보려 했었는데 다행히 국내에 HardCE사의 국내총판이 생겼더군요. 그로 인해 HardCE의 제품구입은 물론 A/S까지 보장되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침 운이 좋게도 리뷰용 제품을
받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현재 모쇼핑몰을 기준으로 HardCE 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가 32,000원인 반면 HP 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는 52,000원으로 20,000원이라는 상당히 큰
가격차가 있습니다.(동일 쇼핑몰의 두제품의 가격입니다.)

이에 두제품의 가격차가 두제품의 성능에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 알아보고 HardCE 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가 안정성이 충분한지, 혹은 우리나라 속담에
있듯이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처럼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HP 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 : 정품배터리

HardCE 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
: 호환배터리

비교를 하고 저렴한 호환배터리를 구입하는 이유는 따로 외장형 배터리를 구입하여 주렁주렁 가지고 다니거나 싱크충전케이블을 사용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간편하게 배터리를 교체한다면 그만큼의 시간이나 공간의 절약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핸드폰의 예를 들면
장기간의 여행이 아니라면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는 추가 배터리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더 나은 것과 같은 생각이
봅니다.)

호환배터리의 경우 정품배터리보다 20,000원이나 저렴하다는 것은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충분히 자극하고 만족시킬 수 있으리라 봅니다.

우선은 가격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니 안정성만
받쳐준다면, 추가배터리를 구입하려고 하는 PDA사용자들에게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HardCE 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는 HP사에서 공식테스트를 통과한 배터리로서 그 사양은,

정품배터리와 같은 규격을 가집니다.(당연한 말입니다…)

호환배터리는 1900시리즈 전기종에 호환이 되고 용량도 정품배터리와 마찬가지로 900mAh의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간 일부 국내에 유입되었던
HardCE의 제품들이 A/S를 받을수 없었던 것과는 달리 HardCE사의 국내총판인 (<주)N모바일(02-3275-3183)에서 규정에 따른 A/S조치를 받을 수 있으므로, 사족을 달자면 HardCE사의 관련제품구매시 품질과 A/S걱정을 덜었다 하겠습니다. 배터리에 대하여 이야기하자면, 우선 총용량을 보고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가격이 조금더 비싸더라도
용량이 두배 정도 되는 대용량 배터리를 만들어주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은 남습니다. 다만 4150의 대용량배터리의 경우처럼 전용의 배터리커버와 본체뒷면이
불룩해지는 이유로 기존의 케이스는 포기해야 한다는 단점은 또다른 문제이긴 합니다만. 기술적인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해 그렇겠지만 같은 사이즈에 용량만 커져서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p>

아래사진은 물품의 포장상태를 잘 보여줍니다.

앞면에는 제품의 명칭과 1900시리즈용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HP의 포장과 거의 똑같습니다.

HardCE는 아이팩관련 주변기기를 만드는 회사로서 국내에서는 확장배터리형 케이스(HardCE PowerCF케이스 또는 Power케이스)로 알려져있던 회사입니다. 역시나 뒷면에는
그런 자사의 관련제품을 인쇄하여 자사제품 안내를 하고 있으며 제품의 규격과 용량, 사용상 주의점, A/S규정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장의 밀봉상태는 아주 완벽하며 튼튼하고 봉인 또한 잘 되어있습니다.

다음의 사진은 정품배터리와 호환배터리를 같이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뭐 같은 규격으로 만들어진 배터리니 모양은 똑같습니다.

다만 회사의 프린팅이 다를 뿐입니다.

배터리
테스트…

제품의 용량은 같은 900mAh으로서 용량을 간단하게나마 확인해보았습니다.

제가 작성하는 리뷰는 항상 일반사용자관점에서 작성하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다른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테스트를
얼마나 많이 했나 보다는 정해진 방식에 맞추어서 테스트를 시행하여 그 값을 가지고 안정성을 따져보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첫번째 테스트로, 1937에서 중간밝기/최대밝기로 100% 완충 시에 1시간을
포켓MVP로 구동 시켜 보았습니다.

이 경우 음량은 두 가지 배터리 다 구동시 최대로 기준을 두었습니다.

HardCE 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

중간밝기
: 82%

최대밝기
: 73%

HP 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

중간밝기
: 81%

최대밝기 : 70%

두번째 테스트로, 1937에서 MP3를 1시간
기준으로 구동시켜 보았습니다.

이 경우도 음량은 최대로 설정한 상태이고
충전량은 100%를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스크린 토글을 하지 않은 상태는 화면밝기를
중간으로 한 상태입니다.

HardCE 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

스크린 토글 상태 : 94%

스크린 토글을 하지 않은 상태 : 75%

HP 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

스크린 토글 상태 : 95%

스크린 토글을 하지 않은 상태 : 78%

위와 같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단, 위와
같은 수치를 보기 전에 먼저 알아두어야 할 점은 HP 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의 경우에는 사용기간이 일주일 된 제품이고, HardCE 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는 새제품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사용량이나 사용시간에 대해서는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주일의 차이는 극히 적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편차나 사용환경에 따라서 PDA에서의 전력소모량은 천차만별입니다.(그 이유는 아랫글을 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도록 배터리에 관한 이야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로 애니 및 영화를 보므로 다른 사람보다 전력소모량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뭐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요…어떤분은 애니나 영화를 볼 때도 최대밝기로 보신다니 말입니다.)

제품의 성능은 가격대비로 보았을 때 상당히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가격이 저렴한 호환배터리로서, 정품배터리와 같은 사용시간을 보여주었고
안정성 또한 정품배터리와 동일하였습니다.

단지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추가배터리를 소지 시에 넣을 수 있는
작은 천 케이스나 플라스틱케이스가 있었으면 하는 것 입니다.(케이스가 필요한 이유도 아래 PDA배터리(리튬이온배터리)의
보관상태와 케이스의 관계에 정리해놓았습니다.)

CF메모리케이스보다 가로세로
0.5cm만 더 크게 만들어 같이 판매를 했으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정품배터리와 마찬가지로 HardCE
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도 배터리의 겉면 재질이 검은색 테이프를 만지는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좀더 안전하게 가지고 다니며 보관 할 수
있게 기본케이스가 있으면 하는 바람 이었습니다.

물론
HP에서 나온 정품배터리도 기본케이스가 없긴 마찬가지이지만 말입니다.

배터리 비교테스트를 마치며…

총평을 하자면, 배터리의 성능은 정품배터리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의라고 말하는 것은 제 사용환경 내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테스트시 보여준 수치의 작은 차이는 솔직히 그리 크게 신경 쓸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나온 것과 같은 수치는 약간의 오차나 약간의 사용환경변화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좀 더 신경 써야 할 점은 안정성이겠지요.

제가 이제품을 처음 접해서 일주일 만에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비록 길지는 않은 기간이지만, 그 기간동안 배터리의 발열량이나
사용량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은 아주 만족스럽다는 것입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같은 쇼핑몰의 가격을 기준으로 했을 때 HardCE 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가 HP의 정품배터리보다 20,000원 저렴하기에
제품의 메미트는 상당히 좋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자신의 19시리즈 PDA의 배터리상태가 안좋거나, 싱크충전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거나 대용량 추가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혹은
핸드폰처럼 추가배터리를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는 것을 선호한다면… 한번쯤은 구입을 생각해보아도 좋을 만한
제품이고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부록-

 -PDA용 배터리(LITHIUM ION BATTERY)에 관한 짧은 지식.

리튬이온 배터리는 쉽게 말해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PDA배터리입니다.

PDA사용자들이 PDA 구매시 신경쓰는 것 중
하나가 배터리의 사용시간인 것을 보면 구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배터리의 성능도 무시 못할 것 이라는 것은 충분히 인정 할 것입니다.

같은 PDA를 비슷한 시기에 구매해서 사용을 했는데도, 배터리의 사용시간은 천차만별입니다. 제가 위에서 배터리테스트를 완방까지
안하고 또한 대략적인 테스트만 한 것도 배터리의 성능보전을 위해서 였습니다.리뷰한번 작성 할려고 배터리를 배터리 경고시 까지 떨어뜨리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상 ‘메모리효과’라는 것이 따로 존재하지는 않습니다.그것보다는
올바른 배터리관리와 사용에 그 의미를 두는 것이 더 배터리의 사용시간을 길게 만들어줄 것 입니다.

아랫글은 다음의 V3카페의 글이 출처(cafe.daum.net/samsungv3)이고, 그 글 중에서 PDA사용자들이 알아야 할 내용으로 알기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글은 제 생각입니다.

노트북부터 휴대폰에 이르기까지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들의 대부분은 리튬이온 방식의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여러 장점이 있는 가운데 이용자들 사이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돼 잘못 알려진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그 예로 배터리의 ‘메모리 효과’를 언급하곤 합니다.(메모리 효과란, 간단하게 말해서 완전방전되지 않은 부분이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메모리효과?

리튬이온 배터리는 음극(-)의 전하를 가지는 이온화된 리튬이 이동하는
것을 이용해서 전지로 동작하게 돼 있습니다. 이때 리튬은 양극의 어느 쪽에 있더라도 항상 이온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단자를 구성하고 있는 소재와 결합해 다른 상태로 바뀌는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이러한
기본 원리 때문에 완전 방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롭게 충전을 해도 니켈카드뮴(니카드) 배터리나, 니켈수소 배터리처럼 완전 방전되지 않은 부분을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는 메모리 효과를 일으켜 전체 배터리의 용량이 줄어드는 일은 없는 것입니다.(이것이
기존의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와의 차이점입니다.)

사실 리튬이온 배터리에는 절대로 메모리 효과가 생기지 않습니다만, 니카드
배터리나 니켈수소 배터리에서 생기는 메모리 효과와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는 일이 발생하긴 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에서의 메모리효과와 비슷한 현상은 일시적인 것으로써 그 원리를 알면 충분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이
부분에서 PDA사용자들이 자신의 PDA배터리사용시간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동일 기기와 비교를 했을때도 사용시간이 약 25%정도의 차이를 보이죠.)

리튬이온 배터리의 단점은 지나치게 충전을 하면 파열될 위험이 있고 순간적인 방전에도 약하며 지나친 방전을 하게
되면 배터리로써의 기능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없애기 위해서 리튬이온
배터리에는 반드시 충방전을 관리하는 마이크로 칩을 넣게 되는데 칩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상태를 항상 관리하는 것입니다.(PDA내부에도 과충전 방지장치가 되어있습니다.)

이 마이크로 칩의 역할은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방전할 때 항상 사용 가능한 최대의 용량을 찾아서 기억하고 충방전을
하도록 제어하도록 하지만, 실은 사용자의 충방전 습관에 따라서 마이크로 칩이 계산을 하는 포인트에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오차로 인하여 대부분의 노트북 및 PDA사용자들은
이 경우를 '메모리 효과'로 착각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내장돼 있는 마이크로 칩에 오차가 누적된 것입니다.(일정부분 이상 충전이
되면 더 이상 충전을 시키지않고 케이블이 연결상태라 하더라도 어느정도를 사용해야 램프가 점멸하는 것을 쉽게 보셨을 것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초기수명 회복하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 칩에 배터리의 정확한 용량을 알려주어야만 하는데 이것을 유도하기 위해서 시스템을
켜 놓은 상태에서 리튬이온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돼 시스템이 꺼지게 놓아둡니다. 그리고 이것을 다시 완전
충전하고, 다시 완전 방전 시키기를 약 2회 정도 반복하면
대부분의 마이크로 칩은 배터리의 원래 용량을 알게 되는데 이렇게 해도 배터리의 충전 용량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배터리 자체의 수명이 많이 닳은 것이라 볼수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극 재료로 사용되는 탄소의
분자 구조가 서서히 변화하면서 탄소와 결합되는 리튬이온의 양이 매우 서서히 감소하게 되는데 이것은 자연적으로 수명이 닳아지는 것이고 이때는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쉽게 말해서 PDA의
사용시간이 사용기간에 비해서 급격히 줄었다면, 완방을 해준다음 다시 완충을 하기를 2회반복해주면 잘못 사용되어 사용하지 못하는 부분을 다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직 확인을 해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강제적인 충방전 방식은 리튬이온 배터리 자체에 무리를 줄 수도 있는데 그이유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갑작스런 방전이 셀에 손상을
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스템 차원에서 배터리의 충방전 기능을 초기화 해주는 것을 '배터리 캘리브레이션' 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배터리의 성능이 조금 떨어졌다고 느껴질 때 한번씩 해주면 됩니다. 굳이 자주할 필요는 없다는 소리죠…(이러한
이유로 배터리테스트시 완방까지 테스트를 해보진 않았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온도

리튬이온 배터리는 열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온도가 높은 곳에서 사용을 하면 평균 충방전 500회 보다도 더욱 빨리 성능의 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이 감소하는 주된 원인으로 극 재료로 사용되는 탄소 분자의 구조가 변하면서
탄소와 결합하는 리튬이온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인데 여기에 열이 가해지면 그 변화되는 속도가 가속되기 때문에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다.(이경우는 PDA에서 구동시 어쩔수 없는 열이 발생합니다. 다만 이론적으로는
PDA를 사용시 오버클럭을 사용하지 않고 케이스도 바람이 통할수 있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충/방전 사이클은 구조적으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수명의 한계인 셈이지만 사용 온도가 적당하다면 그 수명 기간 동안 성능을 모두 발휘할 수 있고, 온도가
높은 곳에서 사용을 하게 되면 그 수명이 빨리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리튬이온 배터리

오랫동안 쓰지 않는 배터리는 충전을 해야 할까? 방전을 해서 보관해야
할까? 리튬이온 배터리는 쓰지 않고 그대로 놓아둔 상태에서 충전 용량이 95%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내부적으로 재충전의 움직임이 생깁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으므로 충전은 이루어지지 않는데 이러한 것을 내부적으로 반복하면 배터리에 좋을 것이 없습니다.(HardCE 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의 경우 초기 충전량이 거의 95%에 가까웠습니다. 아마도
처음에는 완충상태로 출고된 것 같다고 추측해봅니다.)

보통 배터리의 제조사들은 오랜 시간 동안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배터리 용량의 50% 정도가 남은 상태에서 시원한 곳에 보관할 것을
권장합니다. 보통 새로 노트북이나 PDA를 구입했을 때 배터리가 절반 정도 충전돼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다른 방식의 배터리에 비해서 방전되는 비율은 비교적 적습니다. 마이크로 칩에 사용되는 전력은 극히 적기 때문에 노트북용
배터리라면 1~2년간은 재충전을 하지 않은 채로 놔두어도 배터리의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는다.(PDA는
제가 직접확인을 해보지 않아서 정확한 기간을 말씀 드리지 못합니다. 단 HardCE 아이팩1900
표준형배터리의 충전량도 거의 100%상태로 출고가 된 것 같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이러한 수명에 대한 특징들 때문에 최근에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충전을 80%만 하는 기술에 대한 움직임도 있습니다. 즉, 실제 충전 용량의 80%만 사용을 하고 나머지 20%는 배터리의 수명 감소 시에 대체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케이스의 상관관계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꼭 알아 두어야 할 것은 과충전 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과충전이 생길 때 배터리에 불이 붙거나 폭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는 마이크로 칩이 들어 있어서 이러한 과충전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실제로는 과충전이 생길 수 없습니다. 다만, 배터리가 심한 충격에 의해서 케이스가 깨졌다면 얘기가 다르죠. (PDA배터리를
기기에서 빼내어 직접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꼭 검정테이프로 감아놓은것 같은 모습… 그 상태의 배터리를 아무런 조치 없이 그냥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아무래도 배터리의 겉면에 손상이 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조그만 천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케이스의 손상 정도가 심해서 내부에 있는 셀이 파괴되면, 전해액이
흘러나가고 이것이 원인이 돼 다른 셀을 단락 시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많은 전류가 흐르게 되고 배터리의
과충전, 오동작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죠. 즉, 배터리의 케이스가 심각하게 깨졌다면, 그 배터리의 사용은 포기하는
것이 현명합니다.(이런 경우에는 배터리를 뜯어보는 것보다 A/S를 우선 신청해 보는 것이 바람직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