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아무 생각 없이 뭉치면 올레를 덥석 하는 바람에 온 가족이 인터넷까지
묶어서 한 방에 겔S2를 4대 들여 놓았다.
대박을 잡은 대리점 아가씨가 당시 심혈을 기울여 듣보잡 액정보호지를 잘 붙여줘서
쓰고 있었는데 ... 점점 늘어만 가는 기스에, 떡이져서 몰려다니는 기름기에 점점
화면을 들여다 보기가 민망해 지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투데이스피피씨에서 접한 새롭게 출시하는 액정보호지 체험단 모집의 글
을 보고, 열심히 읽어보니 우리 가족이 사용하는 기종도 해당됨을 확인하고 추호도 망
설임 없이 응모를 하였고, 그 결과 4가족이 한 방에 보호지를 갈아도 될 수있는 수량
의 체험 제품을 수령하였다.
개봉기와 체험 준비 중인 스맛폰들을 찍은 카메라가 현재 손에 없는 관계로 리뷰는 개
봉기+@를 건너 뛰고 바로 사용기로 넘어간다.
체험을 위해 수령한 보호지는 두 가지 타입이었다. 즉 Hyper Clear AFP 타입과 Hyper
AG for HD 타입으로 전자는 그 투명함과 선명함에 후자는 무반사로 눈의 편안함에 특화
되어 있음을 장점으로 들고 있었다.
각 보호지가 갖고 있는 스펙을 살펴 보면 먼저 Hyper Clear AFP 타입은 높은 투과율과
매우 낮은 탁함을 갖고 있는데 Hyper AG for HD 타입과 함께 놓고 비교해 보니 백문이
불여일견 그 의미를 확실하게 두 눈으로 알 수 있었다.
 Hyper AG for HD 타입의 사양
Hyper Clear AFP 타입의 사양
첫째인 딸아이는 손끝이 야무져서 단번에 Hyper Clear AFP 타입의 보호지를 기포도 없이
깔끔하게 부착에 성공을 하였고, 좀 많이 덜렁 거리는 둘째 아들 녀석은 완전 기포 투성
이를 만들고 말았다. 하는 수 없이 먼지 제거용 스티커를 이용 최대한 보수를 해보았으
나 몇 군데 작은 기포와 보수 과정에서 생겨난 실리콘 접착층의 기스가 약간은 눈에 거슬
리는 흔적으로 남고 말았다.
하지만 이런 보수 과정을 거치면서 한 번 이상 탈부착을 하거나 잘못해서 접착층을 전드
렸다가는 아예 못쓰게 되어버리는 저가형 보호지와는 달리 상당한 내구성을 보여줬으며,
기포를 밀어내기 위한 스퀴즈의 사용에서는 보호지의 표면강도가 더욱더 믿을 수 있는 제
품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Hyper AG for HD 타입의 보호지를 부착한 본인의 폰 역시도 많은 기포를 밀어내기 위해
많은 스퀴즈 작업과 또 보수를 위한 발부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표면 기스는 물론 먼지
제거도 무사히 마쳐져서 클리어 타입과는 또 다른 화질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어떤 광원에서도 반사가 거의 일어나지 않고 마치 고급 창호지와도 같은 표면감촉에 충분
한 강도를 갖고 있는 보호지는 화면을 만지고 터치하는데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특히 전자책을 읽기 위해 화면을 밀듯이 터치할 때 사르륵~ 사르륵~~ 거리는 느낌은 진짜
종이로 된 책장을 넘기는 듯한 묘한 느낌마져 들게 해준다.
이상으로 고투과형인 Hyper Clear AFP 타입과 무반사형인 Hyper AG for HD 타입의 사용을
통해 느낀점을 정리해 보면 두 가지 보호지의 용도가 분명하게 나누어 진다고 생각한다.
Hyper AG for HD 타입:
스맛폰으로 많은 량의 독서와 입력작업이 요구되는 용도(모바일 오피스, 일정관리 등)로
사용하는 경우에 가장 적합. 특히 독서를 강추!!!
Hyper Clear AFP 타입:
스맛폰으로 게임이나 영화 감상 등 멀티미디어 위주로 사용하는 경우에 가장 적합!!! 물론
선명한 화질로 독서에도 좋기는 하나, 빛의 반사로 인해 각도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종종
발생할 수 있음!
이상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함께 포스팅하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체험해 본 두 가지 타입
의 라폼액정보호필름은 그 용도와 기능에 또 가격적으로 합당한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조만간 부착에 실패한 아들녀석을 위해서 Hyper Clear AFP 타입을 구매해서 붙여줘야지 생
각하고 있는데 ... 그러다가 너무 게임과 영화에 빠져들까 걱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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