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전화기로 딱!!!]

삼성 갤럭시탭7을 쓰는 사람들의 경우 전화를 받거나 걸 경우 덩치 큰 탭을 꺼내야만 한다. 거기다 따로 헤드셋이라도 없다면 스피커폰 통화를 통해 나와 전화건 상대의 프라이버시는 무시되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소음공해를 유발하면서 사용해야만 한다.

하지만 P100이 있다면 이러한 번거로움은 사라질 것 같다. 전화가 오더라도 작은 P100으로 주위 눈치볼 필요없이 전화받을 수 있고, 프라이버시 보호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뻐!]

내가 받은 흰색 P100은 정말 깜찍하고 이쁘다. 그래서 내 갤럭시탭과 함께 가지고 다니면 누구나가 신기해서 쳐다보고, 먼지 물어본다. 검정색은 실제 보지 않았지만, 나름의 이쁨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다양한 편의 기능]

P100을 가지고다니면서 가끔씩 원인모를 진동이 느껴질 때가 있었다. 이런 경우 자세히 살펴보니 스마트폰과 너무 거리가 떨어지면 연결이 끊어진다는 신호인 것 같았다. 이를 이용한다면 스마트푼 분실 예방에도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또한, 내 노트북은 블루투스가 지원되어 테스트해보지 않았지만, 블루투스가 없는 PC나 노트북이라면 P100의 동글기능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현재 블루투스가 Wifi에 비해 많이 느리지만, 간단한 파일 주고받는 용도로는 괜찮지 않을까?

 OLED 창을 통해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도 P100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충전상태, 각종 정보들을 화면으로 보여주어 쉽게 조작할 수 있고, 전화걸려온 사람을 확인하여 구분하여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음악 컨트롤도 가능]

거기다 음악버턴을 통해 스마트폰의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앞곡과 뒷곡으로 자유롭게 이동도 가능하다. 이어폰이 없다면 그냥 P100을 귀에 대고만 있어도 된다. P100의 수화부를 통해 음악감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 이 경우는 음악을 앞, 뒷곡으로 이동하는 것은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P100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된다.

[다소 아쉬운 음질]

P100으로 전화통화를 할 경우는 상대방의 소리도 선명하게 들리고, 내 소리도 상대방에게 잘 전달된다.

하지만, 음악 감상용으로 사용할 경우 P100은 2% 정도 아쉽다.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바로 연결해서 듣는 것과 P100을 거쳐서 듣는 것에는 음질차이가 다소 있다. 예전에는 블루투스라서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되곤 했지만, 요즘은 소니 MW600처럼 음악쪽으로 뛰어난 제품들도 있어서 이들과 경쟁할 경우 다소 불리하다.

그리고 마찬가지 이유로 동영상을 볼 경우 싱크가 안맞는 것 역시 다소 아쉽다...

[많이 아쉬운 버턴 조작감...]

지인이 P100을 보더니 처음에 무척 신기해하고, 자기한테 꼭 필요한 거라며 광분하였다. 이런 체험단 있으면 자기한테도 알려달라고 하면서...

하지만, 한 5분 정도 사용해보더니 시무룩해졌다. 그러면서 한 이야기가

"이거 차 운전하면서 쓰기는 힘들겠는데..."

였다. 버턴이 좀 딱딱하게 눌려지는 편인데다 메뉴 기능 키와 4번의 경우 종종 잘 눌러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좀 꾹꾹 누른다는 느낌으로 눌러야만 키입력이 되었다.

좀 더 부드럽게 눌러지고, 잘 인식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쓰는 내내 있었다.

[이런 부분도 되었으면...]

블루투스 동글모드의 경우 이어폰 짹을 통해 음악을 받아들여서 다른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전송할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그렇다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않는 오디오기기에 연결해서 무선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현재 목걸이줄을 거는 고리와 이어폰짹, 충전짹이 모두 P100의 아랫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목걸이줄을 해서 다닌다면 이 부분이 위로 올라오게 되는데, 아무래도 이럴 경우 먼지의 유입이 다소 걱정된다. 고무재질의 마개나 충전짹은 반대편에 위치하도록 한다면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아울러 P100을 켰을 때 시간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인들은 누구나가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예전처럼 시계를 많이 안가지고 다니는 것 같다. 시계를 가지고 다니더라도 그냥 악세사리 정도로만 이용하고 있다.

시간을 확인할 때 굳이 가방 속의, 또는 주머니 속의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P100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굳이 하나 더 보탠다면 특정 버턴을 누르면 시간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 정도...

 그리고 진짜 아쉬웠던 점은 연락처 동기를 통해 폰의 연락처를 다 가져왔는데, 검색할 때는 너무 불편하다는 것이다. 일일이 한명한명 넘겨가며 찾는 사람의 이름이 나오길 기다려야 한다. 그나마 WM에서는 ㄱ,ㄴ,ㄷ 순으로 정렬해줘서 좀 낫지만, 안드로이드에서는 이것도 안되어 사실상 연락처가 많은 사람은 찾기 포기해야만 한다. 간단한 이름 검색이나 휴대폰 번호 검색 정도의 기능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 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