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페어링 상태에서 갤럭시탭에서 블루투스 기기를 검색한 후 BT-P100을 선택하면 연결된다.

현재 연결되어 있는 상태일 때의 모습이다.

안드로이드OS를 채용한 갤럭시탭에서는 P100의 모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였다. 음악버턴을 누르면 음악이 나오고, 전화버턴을 누르면 통화기록이 뜨고, 한번 더 누르면 최근에 통화했던 사람과 전화연결이 되었다.

현재 나의 갤럭시탭에는 삼성Wyz070 인터넷 전화 사용을 위해 리모트콜이라는 어플이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기본 다이얼러에서 전화번호를 누르거나 연락처에서 전화를 걸면 위 사진처럼 휴대폰과 인터넷 전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블루투스로 P100과 연결하여 P100에서 재통화를 하던지, 전화번호를 눌러 전화를 할 경우에도 위 사진과 같이 선택하는 창이 뜨는데, 통화품질은 둘다 비슷한 수준이었다. 즉 P100을 전화통화용으로 사용할 경우 충분히 만족스러운 음질을 들려주었다.

투데이스피피씨에서 Skype를 테스트해달라고 해서 Skype를 설치하여 일반전화로 전화해 보았다.

우선 Skype 테스트통화는 P100에서 잘들리고, 내가 이야기한 것도 다시 피드백되어 잘 들렸다.

하지만, 일반전화로 전화했을 경우 상대방이 전화받기 전까지 P100에서 링톤이 들렸는데, 막상 상대방이 전화를 받자, 갤럭시탭 본체 스피커에서 소리가 들렸다. 내 목소리가 잘 안들린다고 하는걸로 봐서는 마이크역시 갤럭시탭 본체의 것을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참고로 소니 MW600에서는 상대방의 소리는 잘 들리는 반면, 내 소리는 상대방에게 좀 끊겨 들린다는...

그리고, 연락처 동기화를 했을 경우 연락처가 'ㄱ,ㄴ,ㄷ'순으로 정렬되어 있지 않아 연락처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았다. 이왕이면 'ㄱ,ㄴ,ㄷ'순으로 정렬되고, 검색도 가능하다면 좀 더 편리할 것 같았다.

전화가 걸려올 경우 연락처에 번호가 있는 것이라면 이름을 표시해줘 이것은 편리했다.

[HTC HD2]

현재 갤럭시탭과 함께 나의 주력폰으로 쓰고 있는 녀석이다.

안드로이드OS를 얹어서 후덜로이드로도, WP7을 얹어서 쓸 수도 있는데, 현재는 WM6.5로 SKT 정식판매버젼으로 세팅해서 쓰고 있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스테레오 오디오와 핸즈프리로 연결된다.

안드로이드폰과 마찬가지로 연결되면 HTC_HD2로 기기명이 P100에 뜬다.

통화기능은 안드로이드폰과 모든 부분에서 똑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작동되었다.

또한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연락처동기화를 하면 'ㄱ,ㄴ,ㄷ'순으로 정렬되지 않아 불편했었는데, HD2에서는 'ㄱ,ㄴ,ㄷ'순으로 정렬되어 보여줘 편리했다.

하지만, 검색이 되지 않아 사실상 연락처 검색은 잘 쓰지 않을 것 같다.

반면, 음악 기능은 P100으로 제어를 할 수도, 들을 수도 없었다. 분명 스테레오 오디오로 연결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음악버턴을 눌러도 아무런 반응도 없고, HD2에서 음악을 재생하면 음악이 HD2에서 그냥 들렸다.

[T옴니아]

좀 예전기종으로 WM 6.1인 T옴니아에도 연결해 보았다.

원래는 여기에 Skype를 예전에 설치해두었기에 Skype를 P100으로 쓸 수 있는지 확인해 보려고 꺼낸 것인데, Skype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확인해보지 못했다.

HD2와 마찬가지로 스테레오 오디오와 핸즈프리로 연결되었으며, 통화기능, 음악감상 모두 문제없이 잘 되었다.

하지만, 음악버턴은 작동하지 않았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잘 작동하지만, WM 기기들에서는 음악쪽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같다.

[음질]

P100은 블루투스 스테레오 오디오를 지원하여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P100을 통해서 들을 수 있다. 음악버턴으로 음악을 재생하던지, 갤럭시탭에서 조작하여 음악을 재생할 경우 P100을 통해 음악이 들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어폰없이는 P100을 귀에 바짝대고 들어야할 정도로 소리는 작다. 이어폰이 있으면 제법 큰 소리로 들을 수 있다.

그동안 내가 사용해왔던 블루투스 헤드셋은 소니에릭슨의 MW600이란 녀석이다. 여기에 이어폰은 젠하이져 PMX-680이란 녀석이다. PMX-680을 MW600과 P100에 번갈아 꼽아가며 음질비교를 해보았다.

같은 이어폰을 사용했음에도 음질의 차이는 분명했다. MW600이 이어폰을 기기에 바로 연결했을 때와 거의 같은 음질을 들려준 반면, P100은 좀 떨어지는 음질이었다.

아울러 기기와 거리가 떨어지면 MW600은 음질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소리가 끊기는 정도이지만, P100은 쇳소리가 나면서 소리가 끊겼다. 아마도 코덱의 차이가 음질의 차이를 낳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영상을 볼 때도 MW600과 비교가 되었는데, MW600은 영상과 음성이 싱크가 맞는 반면, P100은 약간 소리가 늦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동영상을 볼때 다소 이질감이 생겼다.

따라서 P100으로는 전화통화용과 일반적인 음악감상용으로는 괜찮겠지만, 전문적인 음악감상용으로는 아무래도 좀 딸리는 느낌이다. 이 부분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인지는 모르지만,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