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델 스트릭을 구매했습니다
1일차 : 이걸 얼굴에 어떻게 붙이고 2년간 통화를 할꼬.........
2일차 : 아 그래도 제법 할만 하구나
3일차 : 내 머리가 이렇게 작았다니 기쁘네
4일차 : 저사람은 저 작은 화면으로 안불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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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이란게 참 무서워요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만주벌판 액정입니다
디자인이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두께도 얇고요
용의 심장이냐는 말을 듣던 스냅드래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발열이 없습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갈 정도로 발열이 없습니다
뒷판이 금속인데도 열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배터리온도조차 올라가질 않습니다 충전 꽂고 무선랜켜고
방구석에서 주말내내 붙들고 있었는데도 그정도였습니다
1280x720의 영상(720p)은 돌리기엔 버거우나 그 이하의 영상은 이상없이 구동이 되고있습니다
일단 720p 영상을 drm플레이어로 끊김없이 구동시켰습니다만
비트레이트가 1400 정도 되는 영상이었습니다
일반영상은 아무거나 잘 먹습니다 주는대로 처묵처묵
전체적인 속도는 덩치가 커도 고양이처럼 날렵합니다
터치감이나 액정의 품질도 요즘 기준의 폰만큼은 충분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실은 제가 저화질에 수년간 길들여진 눈이라 뭘 봐도 고화질 이지만요;
GPS와 가속도계의 인식도 매우 빠릅니다 동영상을 못보여드리는게 아쉬워요
물론 버그가 있습니다 가끔 상태표시줄이 사용중에 아래로 내려와서 고정되어 있는 것과
KT로 오랜만에 와서 어느쪽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통화 음질이 목소리에서 저음으로 들어가거나
작은 소리로 통화할때는 소리가 뭉개집니다 고음은 좀 지직거림이 있고요
(제가 어지간하면 소리가지고는 뭐라고 하는 사람이 아니건만 통화스피커는 약간 이상합니다)
스트랩을 달아두는곳이 없습니다 덩치가 있어서 쥐는것에 신경써야 하는데
조금 불안합니다
번들 파우치는 이어폰과 함께 사용하면 단자쪽에 걸려서 안들어가집니다
아무래도 하나 따로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배터리 충전기나 크래들, 보호필름등의 부대장비가 없다는 점이 걱정이지만
이거야 갓 나온 물건이니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소리 볼륨이 무지막지하게 큽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전화벨소리를 놓치는 경우가 잦았는데
그런 걱정이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이건 태블릿처럼 만들어서 그런지 데시벨 기준이고 나발이고 그냥
po스피커wer 로군요 실제로도 들여다보면 상당히 거대한 놈이 붙어있습니다
델의 자체 위젯은 한 페이지에 많은 정보를 한번에 보여주는것과 디자인등에서
만족스럽습니다만, 약간 느려지게 만드는 원인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른 홈어플을 사용해 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장점 : 뜨거운 남도에서 - 느껴지지 않는발열,
광활한 만주벌판 - 5인치 거대액정
우리어찌 가난하리오 - 가격조건 좋음
우리어찌 주저하리오 - 쭉 뻗는 곡선 디자인
기기 마감상태 좋음, 안정되고 확실한 구동
기계밥 먹는 사람으로써 판단컨데 내구성이 좋을것으로 예상됨
단점 : 부담되는 만주벌판
사용중 떨어뜨릴까봐 조마조마함
주변기기 미흡
액정 개기름을 닦는게 중노동
묘한 통화음질
생명력 : XDA측 스트릭 전문 능력자는 소수, 그러나 그 능력은 조자룡과 같사옵니다
안드로이드와 퀄컴8250의 조합을 경험한자가 많은 이 동네에서 여러가지를 경험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갤럭시S의 부두 패치와 비슷한 트윅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국내용 빌드(13131)에 맞는게 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델은 3.0 진저브레드의 공식 업그레이드까지 계획을 잡아둔 상태입니다
총평 : 나는 먼저 가나니 살 자여 따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