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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고 갤럭시 노트 거치대입니다. 깔끔하고 멀쩡하게 생겼네요. 갤럭시 노트를 어필하고는 있는데 딱히 갤노트 전용인 건 아니고, 마이크로5핀 사용 기기라면 아무거나 끼울 수 있다.....고 합니다. 전 다른 기기 가진 게 없어서 그것까진 실험을 못 해봤습니다.

갤럭시 노트를 꽂으면 대강 이런 모양새가 나옵니다. 갤노트 완벽지원이라더니 크기는 딱 맞네요.

옆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뒤. 저 부분에 케이블을 꽂으면 충전하거나 PC에 연결하거나 할 수 있습니다. 맨 첫 사진의 핀은 그걸 위해 존재했던거죠

꽂는다!

간단한 활용 예. 제 경우엔 넷북을 들고 다니면서 주로 사용하는데, 아무래도 11인치 넷북은 화면이 좀 작고 그러니까 한번에 두 개 이상의 작업 창을 띄워놓기가 참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옆에 폰을 세워 두면 꽤 유용해지죠.~~솔루션 베끼기라든가~~

덧붙여 넷북이랑 같이 사용하면 케이블을 연결해서 충전을 동시에 할 수도 있으니까 폰 배터리 활용 면에서도 이점이 있더군요. 그만큼 넷북의 배터리는 쪼로로로로로로로로로록 하지만 말예요…….

아니면 아예 넷북같은 건 놔두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하나 들고 다니면서 문서작업 등에 사용하는 용도로도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안 찍었는데, 거치대 바닥에 그 뭐냐……. 안 미끄러지게 해 주는 거……. 그게 딱딱 붙어 있어서 안정적으로 잘 버티기도 하고요.

책상이 좁아서 모양새가 좀 이상하긴 한데 아무튼 이렇게 쓸 수 있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실망스러웠던 점은 바로 저 핀이었습니다.

저게 왜 실망스럽냐면…….

가로로 놓을 수가 없거든요.

~~거기다 촬영에 사용된 애니플러스 앱은 세로보기 지원도 안 되고…….~~

물론 충전용이기도 한 물건이니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긴 하죠. 하지만 기껏 큼직한 폰을 쓰는데 딱 가로로 꽂아 놓고 폼나게 동영상 보고 싶은 그런 마음은 다들 있잖아요! 가로로! 가로로 보고 싶단 말이야!!

……사실 이 거치대를 수령하기 전, 사진으로 봤을 때 '저 핀은 대체 뭐지 저래서야 가로로는 거치할 수가 없잖아 혹시 누르면 안으로 쑥 들어가나 그렇구나 누르면 들어가는 쿨한 구조겠구나' 하고 멋대로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아니었어요…….

네 뭐……. 이렇게 하면 가로로 볼 수는 있죠. 근데 이러면 거치대로서의 의미가 없잖아요……. 각도도 영 볼만한 각이 안 나오고…….

아무튼 거치대에 딱 가로로 폰을 꽂아 놓고 영화 같은 거 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로로 거치하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기본제공해주는 배터리 케이스로 충분하다는 걸…….

아쉬웠던 점 2. 이 사진은 제가 책상 앞에 앉아 있을 때의 눈높이에 최대한 맞춰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좀 미묘하긴 한데, 이 거치대, 폰을 꽂았을 때의 각도가 약간 애매합니다. 책상에 앉아서 폰을 딱 내려다보면, 화면을 정면으로 쳐다보는 게 아니라 약간 화면 위 방향에서 비스듬하게 보게 돼요. 각도 조절 기능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거 없어서 불편해도 그냥 쓰는 수밖에 없습니다. 옆에 있는 넷북 화면이 제 눈높이에서 정면으로 쳐다볼 수 있도록 각도를 조절한 상태니까 비교해 보시면 약간 차이가 난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예? 잘 모르시겠다고요? ……안 불편하면 좋죠 뭐. 그냥 쓰세요.

그리고 하나 더 짚자면, 폰을 꽂았을 때 고정시켜주는 부품이 따로 없기 때문에, 폰이 단단히 고정되는 게 아니라 위 사진처럼 약간 애매하게 덜렁거리는 상태가 됩니다. 뭐 좀 흔든다고 빠지는 것도 아니고, 사진으로는 안 찍었지만 거치대에 꽂은 채로 뒤집어도 폰은 안 빠질 정도로는 잘 고정이 됩니다마는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죠.

앞뒤로도 흔들립니다. 폰에 따로 케이스를 씌우면 케이스 두께 때문에 더 이상 앞뒤로는 안 움직이고 잘 고정되긴 합니다. 아무래도 폰 케이스 장착한 상태로 거치할 수 있도록 약간 공간에 여유를 두고 제작된 것 같네요. 하지만 어쨌건 덜렁거리는 감이 있는 건 있는 거니까 얘기해둬서 나쁠 건 없으리라는 심산으로 언급해 봅니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