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ja case를 구매하기 위해 한 10일 정도 열심히 정보를 수집하였지만, 배송비까지 합쳐 대략 150달러가 드는 너무나도 부담스러운 가격때문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포기하고 나니까,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또한 플립형 케이스에 대한 애착이 눈녹듯이 확 사라져 버렸습니다. 제가 직접 허접하게 만든 자작 스타일러스도 꼽지못하고 카드도 몇 장 들어가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죠. 지금 생각하면 다행입니다. 만약에 카드로 바자케이스를 긁었더라면 지금 엄청 후회하고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드니까요.그돈을 고학생의 신분에서 어떻게 매꿀까 하고 말이죠...
결국 최선의 대안을 찾아낸 것이 타거스의 유니버설 케이스. 가격은 50,000원입니다. 사실 인터넷으로 사려다가 괜히 가죽이랑 디자인이 사진과 많이 다르면 실망하게 될까봐, 직접 용산으로 가서 실물을 보고 구입을 했습니다. 인터넷상에 있는 사진과 별차이는 없었습니다. 심플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다른 케이스들도 좋아 보였지만, 제 눈에는 이 케이스가 딱이더군요. 결국 구매를 하고 지금 사용한지 약 1주일 정도 되었습니다. 케이스자체에 손목줄이 없어서 좀 불편하다는 점, 공간이 좀 협소하다는 점(그래도 케이스의 절대적인 크기를 생각해보면 넉넉하다는 생각입니다.)이 문제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정말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 검정가죽에 노란색 실을 사용하여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움을 보여줍니다. 단순한 디자인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관심을 기울이셔도 좋을 것 같네요
경품에 눈이 멀어 급하게 썼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말고 액정보호 필름이나 운좋게 걸렸으면 얼마나 좋으려나...
그리고 휴지를 이용해서 만든 완전 허접 스타일러스 펜 사진도 공개합니다. 것보기에는 멀쩡한데 스타일러스를 고정하는데 휴지를 사용했거든요...아 민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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