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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읽기 전에... 이 글과 그림 그리고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필자에게 있습니다. 참고해 주십시오. 목차 1. 들어가는 글 2. 제품 소개 3. 포장 상태 4. 내용물의 구성 5. 제품의 제원 6. 성능 테스트 7. 기타의 사용처 8. 제조사 및 구입처 9. 가격대 성능비는? 10. 마치면서 1. 들어가는 글 이번에 필자는 코캄사(http://www.kokam.com/)에서 출시한 배터리팩 “코캄 파워(MP) 5V 6600mA”를 리뷰하게 되었다. 이 제품은 포즈, 이폰2, 아이팩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의 배터리 팩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을 걱정해야 하는 PDA 사용자에게는 효용 가치가 매우 높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전에 필자가 외부 배터리 팩 3종을 만들면서 함께 다루어 보려고 한 제품이나 당시에는 3.7V 밖에 지원되지 않았고, 저가 중심의 배터리 팩 만들기를 소개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다루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이번 리뷰는 이전에 필자가 쓴 [그림1] 외부 배터리 팩 만들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이전에 필자가 쓴 외부 배터리 팩 역시 포즈, 이폰2, 아이팩에서 사용 가능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고하라. 제1부 충전 어댑터 케이블 개조 제2부 충전건전지 교환형 외부 배터리 팩 만들기, 충전지형 외부 배터리 팩 만들기 제3부 사각형 외부 배터리 팩 만들기  [그림1] 필자가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 배터리 3종 2. 제품 소개 [그림2]는 이번에 소개할 코캄사의 파워(MP) 배터리 팩이다. 이 배터리는 리튬풀리머(Li-polymer) 5V 6600mA의 고용량 배터리로 무게는 190g에 불과하다. 코캄의 소개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한다. 앞에서 필자의 외부 배터리 팩 제작기를 읽은 독자라라면 필자가 제작한 6000mA짜리 사각형 배터리 팩의 무게가 1160g이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이와 비교해 보면 이 제품의 에너지 밀도가 어떠한가라는 점은 더욱 분명해 진다. 물론, 사용 배터리의 전지 타입이 다른 점을 인정할지라도 말이다. 이는 리튬풀리머의 특징을 충분히 살린 것으로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품화되어 구입이 가능한 형태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그림2] 코캄의 파워(MP) 배터리 팩 5V 6600mA를 포즈와 연결한 모습. 아직 포즈용 충전용 케이블이 출시 전이라 아이팩용 충전용 케이블에 필자가 자작해 만든 포즈용 케이블을 연결한 모습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이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자. 3. 포장 상태 [그림3]은 코캄 파워(MP) 배터리 팩 5V 6600mA의 박스 포장 상태이다. 박스 포장은 평이한 편이다. 뚜껑을 열면 내장 포장을 볼 수 있다. 제품의 구성 상태가 한 눈에 보이도록 배치가 잘 되어 있다. 포장용 플라스틱의 가장 자리에 홈이 파는 등 신경 쓴 부분이 몇 부분 보이기는 하지만 그 외에는 내장 포장 역시 평이한 편이다.  [그림3] 코캄 파워(MP) 배터리 팩 5V 6600mA의 박스 포장 상태. 위쪽 그림은 포장지 전면, 아래 그림은 박스를 열고 보이는 내용물을 나타낸 것이다. 4. 내용물의 구성 내용물은 [그림4]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모두 5가지로 되어 있다.  [그림4] 코캄 파워(MP) 배터리 팩 5V 6600mA의 내용물. 그림의 왼쪽은 제품 구성품, 그림의 오른쪽은 사용 설명서를 따로 나타낸 것이다. ① 배터리 팩 - 하단 왼쪽의 녹색 바가 가장 중요한 배터리 팩이다. ② 전용 충전기 - 상단 중앙에 있는 어댑터가 전용 충전기이다. ③ 파워 케이블 - 맨 우측에 있는 케이블. 어댑터의 전원 연결선이다. ④ 사용 설명서 - 하단 중앙에 있는 종이. ⑤ 충전용 케이블 - 상단 왼쪽에 있는 케이블로 현재 보이는 것은 아이팩용이다. 포즈 및 이폰용은 이번 주 내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충전용 케이블은 2,000원에서 3,000원 사이에서 별매로 구매 가능하다고 한다. 구성물은 매우 심플하며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것만 존재한다. 이런 구성을 볼 때 필자가 언제나 아쉬워하는 구석이 있다. 그것은 설명서 때문이다. 설명서는 [그림4]의 왼쪽 편에 필자가 따로 확대해 나타내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설명서는 매우 허접하다. 비교적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보기 좋고 상세한 설명서는 기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인데 대부분의 제품들은 그런 점에서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이 때문에 제품에 대한 활용이나 잘못 사용 시의 낭패 등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는 면이 있다. 이 제품 역시 구성 면에서는 이 점이 조금 쳐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PDA용으로만 사용할 것이라면 설명서는 굳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5. 제품의 제원 제품의 제원을 살펴보자.  [그림5] 그림 왼쪽은 충전용 어댑터의 제원 부분을 확대한 것이고 오른쪽은 포즈와 배터리 팩, 어댑터를 연결한 모습이다. 먼저 충전용 어댑터의 사양은 [그림5]와 같이, 입력 : AC 110∼220 V , 50∼60Hz 출력 : DC 4.2 V , 1.0 A 로 한마디로 설명하면 세계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한 프리볼트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여기서 눈썰미 좋은 독자라면 한 가지 의문을 가질 것이다. 어댑터에서 배터리로 충전하는 전격출력이 4.2V라면 어떻게 배터리 팩에서 PDA로 5V 출력을 할 수 있는 걸까? 센 전기가 낮은 전기 쪽으로 흐르는 것이 당연하다면, 이론상으로는 이렇게 되면 오히려 역전 현상이 일어나 배터리에 충전은 커녕 오히려 방전이 될 것이다. 그 답은 이렇다. 어댑터의 출력이 4.2V인 이유는 이 배터리가 3.7V 충전용 셀 2개를 병렬 연결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4.2V로 충전을 했을 때 역전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충전이 가능한 것이다. 그럼 배터리 팩의 5V 출력은 어떻게 가능한가. 그것은 다음의 배터리 팩 사양에서 살펴볼 일이다.  [그림6] 왼쪽 그림은 코캄 파워(MP) 배터리 팩 5V 6600mA의 전면, 오른쪽 그림은 뒷면의 설명 부분 [그림6] 왼편의 배터리 팩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전지 : 리튬 플리머 이차 전지 5V / 3.7V 6600mA 무게 : 190g 크기 : 72 × 125 × 17mm 포즈의 무게가 205g, 크기가 72.2 x128.8 x 17.2이니 포즈 크기에 포즈보다 조금 가벼운 정도의 배터리 팩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다시 눈썰미 좋은 독자라면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6]의 오른쪽 그림을 보면 배터리 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용 전압이 DC 3.7V / 5V라고 적혀 있는 부분이다. 이 말은 이 배터리 팩이 우리가 관심이 많은 5V (USB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PDA들이 입력 전압으로 5V를 사용한다) 외에 3.7V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무슨 말인가? 이것은 앞에서 어댑터의 출력이 4.2V인 것과 관련이 있다. 앞에서 필자는 이 배터리가 3.7V용 충전지 2개를 병렬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것은 리튬(Lithium)계 배터리들이 그 특성상 3.7V로 출력됨으로, 이 배터리 팩은 3300mA짜리 리튬풀리머(Li-polymer) 셀 두 개가 병렬로 연결되어 상품화 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5V가 출력 가능한 것은 내부에 승압 회로를 첨부하여 5V 출력을 나오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 제품이 승압 회로를 채택하면서도 3.7V를 쓸 수 있도록 만든 부분이다. 승압 회로를 채택하되 충전 케이블 연결 구멍을 두개로 만들어 이것을 처리하였는데 이는 5V 출력을 만들 때 충전을 고려하면서 만들어진 고육책이자 사용자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쉽게 풀면 이렇다. 3.7V 셀 두개를 병렬로 연결해 승압 회로를 첨부하여 5V 출력이 나오게 만든 것까지는 좋았는데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려면 같은 구멍으로는 충전하기가 애매해 진다. 내부의 셀은 병렬로 연결한 것이기 때문에 두개를 연결해도 결국 3.7V이고 이때 5V 출력으로 만든 단자에 4.2V 충전 어댑터를 연결하면 어찌되겠는가. 같은 구멍으로 충전을 하면 승압 회로를 첨부한 칩셋을 거처야 하는데 자칫하면 아예 충전이 안 되거나, 칩셋에 이상이 생기거나 하는 등의 별로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충전을 위한 입력부가 따로 필요해 진 것이다. 입력은 3.7V보다 조금 강하면 됨으로 따로 입력부가 생기면 4.2V로도 충전이 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3.7V 전용의 연결 구멍이 생긴 것인데 이 부분으로 입력을 하면서 또한 충전도 가능하게 만들어 준 것이다. 결국 고육책이자 사용자 서비스의 일환이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림7]은 충전용 케이블의 연결 구멍을 나타낸 것이다. 그림에서 보듯이 넓은 구멍은 5V 출력을 위한 충전용 케이블 구멍이다. 작은 구멍은 3.7V 입력 및 출력(충전)용 구멍이다. 이 배터리 팩을 충전할 때는 당연히 작은 구멍에 충전용 어댑터를 끼워 사용하면 된다.  [그림7] 충전용 입력 케이블의 사용처. 큰 구멍이 5V 출력 구멍이고, 작은 구멍이 3.7V 출력 및 입력 구멍이다. 충전용 입력 케이블 구멍과 관련하여 그림 왼쪽은 전면에서, 그림 오른쪽 위쪽은 윗면에서, 그림 오른쪽 아래는 뒷면에서 잡아본 것이다. [그림7]의 왼쪽 그림을 자세히 보면 튀어 나온 전구 하나와 단추가 보일 것이다. 이것은 배터리 팩에 달린 비상 전등과 비상 전등을 키는 단추이다. 이 부분은 PDA에서 사용하는데 별 필요가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사람 일을 모른다고 비상시에 사용하면 요긴할 것이다. 하지만 버튼을 누르는 감도는 그리 좋지 않다. 누르는 부위에 따라 약간씩 흔들린다. 하지만 켜지고 꺼지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필자가 테스트한 바로는 조금 흔들리지만 스위치 작동에 실패한 적이 한번도 없기 때문이다. 다만 사용상 감이 떨어짐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 부분은 주 기능이 아니니 크게 따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비상 전등에서 사용되는 전구는 할로겐이 아닌 고위도 LED이다. 따라서 먼 곳까지 비출 수는 없고 가까운 근거리는 비교적 상세하게 볼 수 있다. 외등이라 그리 밝지는 못하지만 위급 시에 긴급용으로 사용할 만 하다. 한 가지 조심할 것은 고위도 LED는 빛이 상당히 강한 편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 등을 눈 정면에 가까이 비추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시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 부분은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6. 성능 테스트 필자가 테스트한 기종은 [그림8]과 같이 포즈와 이폰2였다. 아이팩도 함께 테스트를 해 보았다면 좋았겠지만 이미 처분한 기종이라 테스트를 할 수 없었다. 테스트 방법은 완전 방전 후 몇 회나 충전이 가능한가이다. 이미 대부분의 기종이 사용 시간 등을 테스트한 값이 나온 마당이니 이 정도의 실험이면 배터리 팩의 성능과 효용성을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란 판단도 있었다. 또한 충전 실험만 했다 해서 충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님을 노파심에서 알려 드리는 바이다.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었을 때 배터리 충전과 동시에 사용도 가능하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충전 테스트만을 한 것은 배터리가 어느 정도의 효율성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기 위함이다. 필자가 여기서 밝힐 또 한 가지는 이번 테스트는 필자가 소유한 기기에서 이루어진 것이므로 필자가 소유한 기기 자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배터리의 상태, 수명, 실험 시의 기온과 환경 등도 해당 테스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다른 값이 충분히 나올 수 있음을 전제로 실험한 것임을 밝혀 둔다.  [그림8] 포즈와 이폰2에서 테스트하는 장면 먼저 코캄 파워(MP) 배터리팩 5V 6600mA의 충전 시간은 약 8시간 정도가 걸린다. 완전 충전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리는 셈이다. 그럼 완충전을 전제로 테스트한 결과를 보도록 하자. 포즈의 경우, 포즈는 리튬이온(Li-Ion) 1800mA를 내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론적이라면 6600mA의 코캄 파워(MP) 배터리 팩은 약 3.6회 정도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하지만 필자의 테스트 결과는 약 2.5~3회 정도의 재충전이 가능했다. 이폰2의 경우, 이폰2는 리튬이온(Li-Ion) 2100mA를 내장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론적이라면 6600mA의 코캄 파워(MP) 배터리 팩은 약 3.1회 정도 충전이 가능한 용량이다. 하지만 필자의 테스트 결과는 약 2~2.5회 정도의 재충전이 가능했다. 앞의 결과를 놓고 아이팩을 예상해 보면, 아이팩은 리튬풀리머(Li-polymer) 1400mA를 내장하고 있다. 포즈나 이폰2에 비하면 배터리 용량이 많이 작은 편이다. 마찬가지로 이론적이라면 6600mA의 코캄 파워(MP) 배터리 팩은 약 4.7회 정도 충전이 가능한 용량이다. 하지만 앞의 테스트 결과를 유추해 보면 약 3.5~4회 정도의 재충전이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치 보다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는 것은 많은 부분 3.7V를 5V로 승압해 쓰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지는 탓이다. 물론 이 값은 필자의 기기와도 관계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하더라도 코캄 파워(MP) 배터리 팩은 현재까지 PDA용으로 나온 어떤 외부 배터리 팩 보다 가장 많은 재충전률을 보이고 있고, 그러한 성능에도 놀랍도록 가벼운 무게(190g)를 선보였다는 점은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 7. 기타의 사용처 코캄 파워(MP) 배터리 팩은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3.7V 역시 사용할 수 있다. 3.7V는 잘 알고 있듯이 리튬 계열의 기본 볼트 수이다. 그렇다면 충전용 케이블로 연결만 가능하다면 리튬이온이나 리튬풀리머를 사용하는 다른 기기들의 충전에 사용할 수 있는 여력이 발생한다.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국내에서 판매되는 핸드폰이라 할 수 있다. 핸드폰의 경우 거의 모두가 리튬계 배터리를 사용한다. 제조사 별로 삼성의 경우 약 4종, LG의 경우 약 3종, 현대의 경우 약 2종, SK의 경우 약 3종, 모토롤라의 경우 약 3종 등 총 15종 정도의 입력 컨넥터(배터리 팩과 연결할 수 있는)만 있으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핸드폰의 충전을 커버할 수 있다. 제조사인 코캄의 발표로는 이 배터리 팩을 이용하면 대기시간 37일에 1일 1시간씩 통화할 경우 2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비상등만 사용할 경우에도 1일 10시간 사용 시 25일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포즈나 이폰2와 같이 PDA 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별 의미 없는 발표이기는 하지만 아이팩과 같이 아직도 PDA와 핸드폰을 따로따로 사용하는 층이 많은 경우에는 귀담아 들어 볼 만한 부분이다. 충전은 두개의 구멍을 동시에 함께 사용해도 가능하다고 하니 PDA와 핸드폰을 동시에 충전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은 필자의 경우 테스트해 보지 못했음으로 가정법으로 남겨둔다. 참고로 핸드폰의 경우 충전용 케이블을 별매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 하나의 사용처는 리튬 계열 배터리를 사용하는 CD 플레이어나 MP3 플레이어 등도 연결 케이블만 있다면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점도 PDA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PDA로 커버하고 있으니 남의 플레이어를 충전시켜 주지 않는 한 별 의미는 없을 것이다.  [그림9] 충전용 케이블. 왼쪽은 아이팩용 충전용 케이블, 오른쪽은 필자가 만든 포즈 및 이폰2용 입력 어댑터. [그림9]는 충전용 케이블을 나타낸 것이다. [그림9]의 왼쪽은 아이팩용이다. 아직 포즈 및 이폰2용이 출시되지 않아 필자가 연결용으로 사용한 것이다. [그림9]의 오른쪽은 필자가 만든 포즈 및 이폰2용 배터리 연결 케이블인데 아이팩용 충전 케이블과 연결해 이번 테스트에 사용한 것이다. 필자는 이전에 배터리 팩 3종을 만들면서 이폰3와 아이팩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 케이블을 만든 바 있다. 이폰3와 아이팩은 전원 연결 구멍이 똑같은 것으로 정보를 들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테스트에서 많은 효과를 보았다. 아이팩의 경우 전원 플러그의 크기가 약 0.7파이인데 0.6~08파이의 플러그와 짹을 이용하면 이런 케이블을 만들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필자의 앞의 글(이 글 위쪽에 링크가 있다)을 참고하기 바란다. 포즈 및 이폰2용 충전용 케이블은 이번 주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리 늦어도 다음 중에는 선보일 것으로 기대해 본다. 8. 제조사 및 구입처 이 제품의 제조사는 코캄사이다. http://www.kokam.com/ 구입 가능한 사이트는 http://www.eshopstory.com/ 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팀텍사(용산전자상가 선인프라자 21동 3층 30호 TEL: 02-707-0586 www.teamtech.co.kr)가 이 제품에 대한 고객지원과 A/S를 맡고 있다. 물론 이곳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제조사에서는 이 제품의 주 판매 대상을 포즈와 아이팩으로 잡고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의 가격은 그럼 얼마나 할까? 이전에 3.7V만 지원하던 핸드폰 전용 제품의 경우 현재 95,000원에 가격이 올라와 있다. 이 제품은 승압 회로 등 몇 가지를 더 추가한 관계로 현재 120,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품이 풀리기 시작할 때 다리품을 조금 더 팔면 좀더 낮은 가격에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좀더 싸게 구입을 하기 위해서는 동호회 등의 공구가 필요할 것이다. 9. 가격대 성능비는? 여기서 한 가지 집고 넘어갈 일이 있다. 가격대 성능비를 따져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교 대상이 필요한데 딱히 비교할 대상이 없음으로 [그림10]과 같이 이전에 필자가 만든 “4000mA 충전지용 배터리 팩”과 “6000mA 사각형 배터리 팩” 두개를 비교 대상으로 비교해 가격대 성능의 효율을 간단하게나마 따져볼 것이다.  [그림10] 세 개의 배터리 팩 비교. 왼쪽 그림이 충전지형 외부 배터리 팩, 가운데 그림이 사각형 배터리 팩, 오른쪽 그림은 코캄 파워(MP) 배터리 팩이다. 4000mA 충전지형 외부 배터리 팩의 경우, 전지 - 니켈수소(Ni-MH) 타입 형태 - 사용자의 자작이 필요. 자작을 위한 부속 구하기가 여의치 않다. 제작비 - 약 35,000원 (충전 어댑터 포함) 충전시간 - 약 5시간 무게 - 240g 포즈(리튬이온 1800mA)의 충전 - 약 1.5회 충전(실험치), 약 2회 충전 가능(이론치) 이폰2(리튬이온 2100mA)의 충전 - 약 1.5회 충전(실험치), 약 1.9회 충전 가능(이론치) 아이팩(리튬풀리머 1400mA)의 충전 - 약 2~2.5회 충전(예상치), 약 2.9회 충전 가능(이론치) 6000mA 사각형 외부 배터리 팩의 경우, 전지 - 밀폐납산(SLA) 타입 형태 - 사용자의 자작이 필요. 자작을 위한 부속 구하기가 여의치 않다. 제작비 - 약 20,500원 (충전 어댑터 포함) 충전시간 - 약 5시간 무게 - 1160g 포즈(리튬이온 1800mA)의 충전 - 약 2~2.5회 충전(실험치), 약 3.3회 충전 가능(이론치) 이폰2(리튬이온 2100mA)의 충전 - 약 2.5~3회 충전(실험치), 약 2.9회 충전 가능(이론치) 아이팩(리튬풀리머 1400mA)의 충전 - 약 3~3.회번 충전(예상치), 약 4.3회 충전 가능(이론치) 6600mA 코캄 파워(MP) 배터리 팩의 경우, 전지 - 리튬이온(Li-Ion) 타입 형태 - 완제품 형태 구입비 - 약 120,000원 충전시간 - 약 8시간 무게 - 190g 포즈(리튬이온 1800mA)의 충전 - 약 2.5~3회 충전(실험치), 약 3.6회 충전 가능(이론치) 이폰2(리튬이온 2100mA)의 충전 - 약 2~2.5회 충전(실험치), 약 3.1회 충전 가능(이론치) 아이팩(리튬풀리머 1400mA)의 충전 - 약 3.5~4회 충전(예상치), 약 4.7회 충전 가능(이론치) 위와 같이 세 종류의 제품을 비교해 보면 코캄 파워(MP) 배터리 팩은 무게 면에서 4000mA의 충전지형 배터리 팩과 비교해 볼만 하다. 무게는 240g 정도로 약간 무거울 뿐이지만 가격은 35,000원 정도로 훨씬 싸다. 하지만 제작상의 어려움 등이 있고, 사용상의 유리함이나 지속 시간(약 3:5)은 코캄 파워(MP) 배터리 팩이 월등히 좋은 편이다. 6000mA의 사각형 배터리 팩의 경우에는 효율 면에서 비교해 볼 만하다. 코캄 파워(MP) 배터리 팩과 비교해 거의 뒤지지 않는 성능을 발휘한다. 관리 면에서도 충전시간을 빼고 나면 거의 비슷한 정도이기 때문에 만족할 만 하다. 가격 역시 6분의 1일 수준이다. 하지만 문제는 무게이다. 휴대성이 중시되는 PDA의 경우 무게가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되는데 사각형 배터리는 코캄 파워(MP) 배터리 팩에 비해 거의 6배가 넘는 무거움을 자랑한다. 작은 노트북 한대의 무게 정도이다. 이러한 점만 견딜 수 있다면 이 제품은 매우 훌륭한 제품군에 속할 것이다. 또한 제작의 어려움과 사용상 불편함은 상당 부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가격대 성능비는 결국 사용자의 사용 패턴과 경제적 고려에 따라 독자의 판단을 기준으로 이루어져야 할 전망이다. 10. 마치면서 조금 높은 가격을 제외하고 나면 오래간만에 쓸만한 PDA용 배터리 팩이 그것도 MADE IN KOREA를 달고 나왔다는 것에 대해 필자는 기쁘게 생각한다. 성능을 테스트해 보면서 과연 세계 최고품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전에 필자는 저가의 배터리 팩 제작 방법을 니켈수소와 밀폐납산 타입 배터리를 이용해 만들어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많은 독자들이 매우 간단한 방법임에도 제작에 겁을 내고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서 좀더 쓸만한 제품이 기성품으로 나왔으면 하는 마음을 간절했으니 그 바람이 이 제품으로 나타나는 듯 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아직은 고가를 유지하고 있어 제품 구입을 결심하기가 싶지 않다는 점일 것이다. 하지만 다음의 사용자들은 이 제품의 구입을 염두에 둘 만하다. 하루 중 전화 사용이 많은 PDA 폰 사용자. 인터넷을 PDA 폰으로 접속해야 하는 사용자. 무선랜 카드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용자. 아마도 이런 독자군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 매우 절실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PDA는 기본적으로 넓은 화면 때문에 배터리 사용 시간이 노트북에 준해 짧을 수밖에 없다. 핸드폰에 비해서도 더 많은 계산을 해야 하는 관계로 당연히 사용 시간이 짧다. 게다가 전화까지 달린 PDA 폰의 경우 전화를 켜 놓는 것만으도 배터리를 소모시킨다. 또한 무선랜 카드의 경우 무선랜을 꼽아두는 것만으도 전원이 소진된다. 따라서 위의 사용자들은 이 배터리 팩이 사용 시간을 늘려주는 보배와 같은 제품으로 여겨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강력한 배터리 팩의 경우에도 배터리의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이전에 필자는 3종의 배터리 팩을 만들면서 각 배터리 팩의 사용법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다. 리튬 계열 배터리의 경우 완전 방전에 이르기 전에 충전을 해 주는 것은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리튬 계열 배터리는 500회 이상의 충/방전을 거듭하며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완전 방전 상태로 방치하지 않는다면 그 이상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것은 우리가 살펴 본 코캄 파워(MP) 배터리팩 5V 6600mA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점을 주의하면 이 배터리 팩은 PDA를 사용하는데 결코 놓칠 수 없는 보조 수단의 하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가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어떤 배터리 팩을 사용할지는 독자의 판단에 달렸다. 사용 시간이 짧긴 하지만 단돈 3,500원에 만들 수 있는 배터리 팩이 있는가 하면, 좀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코캄 파워(MP) 배터리팩 5V 6600mA와 같은 배터리 팩도 있다. 물론 그에 맞는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결국 독자의 사용 패턴과 그에 맞는 선택으로 귀결된다. 자신의 사용 패턴과 경제 사정을 고려한 좋은 배터리 팩을 구한다면 PDA 사용이 한결 즐거워질 것은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그럼 이것으로 이번 리뷰를 마치고자 한다. 긴 글을 읽어 준 모든 독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바이다. 신촌에서 윤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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