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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온 CF타입 GPS 리뷰 지난 5월 3일 ~ 5일까지 서울-강릉 인라인스케이트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마침 투데이님과 노웨어님으로부터 GPS를 지원받을 수 있어서 투어기간 중에 CNS로 때로는 PNS로 사용해본 소감을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 리뷰에 사용한 GPS의 제품소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www.sysonchip.co.kr/pro/pro_gps_1.htm 리뷰에 사용한 PDA는 후지쯔의 포켓룩스이고, 외장형 배터리로 모비파워를 이용하였습니다. 어떤 점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다른 것을 사용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없어서 주로 개선해야 할 점을 중심으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택배로 받은 GPS의 포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투명 플라스틱 포장 안에 매우 심플하게 들어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더라구요. ㅡㅡ; GPS를 처음 보니 그럴 수 밖에요. ^^;; 구성품은 CF타입 리시버, SD메모리카드, CNS용안테나, PNS용 안테나, 매뉴얼 입니다. 이중 안테나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리뷰를 위해서 저는 두가지를... ^^ 조금 더 제품을 자세하게 볼까요?  기본적으로 CF슬롯과 SD슬롯을 동시에 차지하기 때문에 CF메모리카드를 활용하시려면 IPAQ의 경우 듀얼팩을 사용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자... 본체의 외장에 대한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치구요, 실제 사용기를 적어보겠습니다. SD메모리에 들어있는 맵은 엔조이맵모띠 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이번에 GPS를 처음 사용하기 때문에 어느 프로그램이 가장 좋은지도 모르겠고... 그저 이것으로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첫째날 이동코스는 올림픽공원에서 강원도 횡성까지 약 95km 정도의 길입니다.  화면을 보면 좌측 하단에 출발지가 적혀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4동" 몽촌토성역으로 검색을 해도 동명으로 나오는 것은 좀... 두가지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토글 형식으로 한번 누르면 지명이, 한번 누르면 동명이 나오도록 말이지요. 좌측 상단에는 현재 방위가 나와있네요. 빨간색이 북쪽입니다. 그 옆에는 GPS위성의 수신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수신상태 양호합니다. ^^ 우측 상단에는 다음 포인트까지의 거리입니다. 포인트는 여러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교차로, 속도측정기 등... 남은 거리를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우측 하단에는 두줄의 숫자가 표시가 되는데, 아랫쪽의 숫자는 시작점에서 도착점까지의 계산경로입니다. 위쪽의 숫자는 도착점까지 남은 거리가 표시됩니다. 마찬가지로 이것도 토글형식으로 남은거리/진행거리를 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이동을 하면서 다운힐 구간을 만났습니다. 당근 CNS에서 PNS로 전환했습니다. 한손에 GPS를 들고 다운힐 구간에서 얼마나 속도가 나올 것인가 측정을 해봤지요. 83km/h ㅡ0ㅡ;; 스크린샷을 찍을 경황이 없어서 못찍었던 것이 아쉽습니다. ^^ 둘째날 태기산 정상에서 평창으로 넘어가는 다운힐에서는 속도가 더 났을 겁니다. 경사가 훨씬 급했으니까 말이지요... 그런데, 진행을 함에 따라 GPS 만 믿고 가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6번 국도를 따라 계속 가다가 횡계 근처에서 456번 국도를 타고 대관령으로 넘어갈 예정이었습니다만 GPS에서는 빠른길 위주로 표시를 해줍니다. 즉, 6번 국도를 타다가 둔내 근처에서 다른 길로 접어들더라구요. 아무래도 계산경로가 더 짧으니까 그런가 봅니다. GPS를 이용하여 네비게이션을 하는 목적은 가장 빠른 길찾기에도 있지만 반대로 내가 세팅해놓은 길의 상황도 같이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정 도로를 지정해서 해당 도로의 정보도 같이 알려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끔씩은 위와 같이 GPS 신호를 못잡아 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때는 속초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고속버스 안이었는데요. GPS 신호를 잡아내지 못하는 겁니다. 분명히 GPS 정보를 보면 5개 이상의 위성이 보이는데 그 중에 하나도 잡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씩 보였습니다. 1분에서 길게는 5분 정도 지나면 신호를 다시 잡아오긴 합니다만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할 때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위치를 경도와 위도로 분석해주고 있네요. 그리고, 현재 이동속도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향은? 북쪽을 기준으로 현재 168.9도 방향으로 이동중이라는 말이겠지요. ^^  고속버스를 타고 오다보니 연휴의 끝자락이라서 그런지 길이 많이 막혔습니다. 우리의 고속버스 운전기사 고속도로로 갔다가 국도로 빠졌다가 하면서 계속 갑니다. 문제는 네비게이션에서는 계속 가장 최단거리인 고속도로만 고집한다는 겁니다. 위 그림은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좌회전 2번 해서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가라는 메시지 입니다.   결국 운전기사가 국도로 진행하니까 경로를 재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유턴해서 고속도로로 들어가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어느 정도 진행을 하고 나서야 현재 국도를 통한 가장 최적화된 길을 찾아주더라구요. CNS 라면 적어도 현재 이동하는 도로의 교통량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그에 따라 가장 시간이 적게 걸리는 빠른 길을 찾아주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만 아직까지는 지도상의 빠른 길에 우선되어 있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덕분에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복귀한 사람은 5시간 30분이 걸렸지만 승용차를 타고 온 사람은 10시간이 걸렸더군요. ㅡㅡ; 이 GPS맵에 대한 소감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엔조이맵 모띠에 대한 소감이겠구요, 아래에 별도로 PNS로서의 기능성에 대한 소감을 다시 적도록 하겠습니다. - 히스토리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만 그런지는 몰라도, 같은 지명을 반복해서 찾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때 일일이 지명을 적어줘야 하는데... 최근 10개 정도의 히스토리라도 저장이 되어있다면 수고를 덜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지도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456번 도로를 타고 대관령을 넘어가는데 지도상에서는 50번 영동고속도로와 만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456번 도로가 없어졌더라구요. 이번에 대관령을 넘지 않고 일정진행상 고속도로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만 대관령 구 도로에 대한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 도로 중심 이동경로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6번 국도를 가다가 갑자기 엉뚱한 길로 가라고 합니다. 지도상으로 봤을 때에는 분명 그 길이 빠른 길이겠지만 우리가 목표한 6번 국도는 아니었습니다. 경로탐색을 할 때 도로번호에 따라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잠실 - 6번국도 - 456번 국도 - 강릉 이라고 옵션을 주었을 때 해당 도로를 위주로 경로를 탐색하는 그런 기능... - 갑작스런 수신불량 문제 안테나를 차량 밖에 달았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GPS 정보를 수신하지 못했다는 말이 나오면... ㅡ0ㅡ;; 서울시내 한복판도 아닌 펑펑 터진 개활지에서 그렇게 되면 뭔가가 좀... - 교통량의 증가/감소에 따른 빠른 길 찾기 지도상의 길을 중심으로 빠른길 찾기가 되어 있습니다만, CNS 기능을 하려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거리상으로는 A 라는 코스가 빠른길이 될 수 있겠지만 시간상으로는 B 라는 코스가 더 빠를 수 있는데, 그 때 이 네비게이션 장치에서 B 라는 코스를 추천해줄 수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특정 위치에 대한 경도/위도 정보 현재 위치에 대한 경도/위도 정보만 표시가 됩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63빌딩의 경도/위도는 어떻게 될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을 때 63빌딩을 검색해서 그 위치에 대한 정보를 알 방법이 없습니다. PNS 로서 기능은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어야 할텐데 그점이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PNS로서 과연 시스온 CF타입 GPS는 적당한가? 에 대한 나름대로의 개인적인 소견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인라인을 타면서 PNS가 가능한가? 가능합니다. 자빠지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타고 가면서 검색이 가능합니다. 단, 속도는 충분히 낮은 상태여야 합니다. - 인라인을 타면서 GPS/PNS를 조작하기 쉬운가? 조작하기 힘듭니다. 특히 스타일러스로 찍어가면서 이것저것 보기에는... ㅡ0ㅡ;; 그러나, 걸어가면서 조작하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사이즈도 적당하고... 하지만 배터리를 상당히 많이 소모시키더군요. 룩스 자체의 배터리양도 적은 편인데 거기에 모비파워 하나로 하루 9시간 이상을 버티기에는 조금 무리였습니다. 빠른 속도에서 전방을 주시하면서 조작하기에는 어려우나 정지하거나 저속일 경우에는 충분히 이것저것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 휴대성 측면에서 PDA+PNS의 조합은? 앞서 언급했듯이 배터리 문제가 해결된다면 휴대성에 문제는 없습니다. 또한 종종 발생했던 GPS 신호 수신의 문제 역시 해결된다면 들고다니면서 이것저것 조작하는데 문제가 없네요. ^^ - 그렇다면 PNS용으로 적합하다는 말인가? 적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세팅환경을 CNS/PNS용으로 구분하여 PNS에 최적화된 정보를 한눈에 보여준다거나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상으로 허접한 감상문을 적어봤습니다. 여러가지 개선해야 할 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GPS는 여기저기 인라인 투어를 많이 다니는 저에게는 참 유용한 물건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 조만간 GPS를 지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0^ 읽어주셔서 감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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