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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먼저 간단한 선전 모든 키보드를 PDA 키보드로 사용하자 두기 컨버터는 모든 PC용 키보드를 PDA용 키보드로 사용할 수 있다. 멋지지 않은가? 키보드가 있는 곳이라면 PDA 입력 문제는 끝. 고속 입력 시작.... ^^ 2. 간단한 제원 - 일단 크기가 매우 작다. (39Ⅹ56Ⅹ26) - 입력하며 충전이 가능하다. (USB로 PC에 연결할 시 5V ± 20%) - 방식 : PS2통신 -> 232 통신으로 변환하는 방법 - 지원 PDA : POZ, PC-Ephone2, Cellvic, Luxian, Palm(i705, m500), Ipaq(36XX, 38XX, 39XX, 5450) - 가격 : 27,500원 - 구입처 : http://www.rollkeyboard.com 필자는 얼마 전 TOD(http://www.rollkeyboard.com)에서 키보드 컨버터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용인 즉, 모든 PC용 키보드를 PDA용 키보드로 쓸 수 있게 하는 컨버터라는 것이다. 아직 키보드에 대한 고민이 여전했는지라 반가운 마음에 TOD에 리뷰를 신청하기 위한 메일을 보냈다. 이전에도 TOD의 둘둘말이 키보드를 리뷰한 적이 있어 즉시 연락이 왔고 제품이 도착했다. 이전부터 필자가 늘 느끼는 것이지만 TOD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역시 반응이 빠르다는 것이다. 피드백이 너무 빠르기 때문에 필자도 당황한 적이 있었다. 이 정도로 고객에 대한 조건 반사적 반응이라면 분명 믿을만한 기업이고, 대성할 기업임이 틀림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절대 아부조의 말이 아님을 독자들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 3. 제품 외장  그림1 제품의 포장 상태와 내용물 제품을 받아 보았다. 그림1의 ①과 ②는 박스 케이스의 전면과 후면을 잡은 것이다. ③은 내용물을 꺼내본 모습이고, ④는 내용물을 개봉해 본 것이다. 박스는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이 만들어져 있었고, 내부 포장도 잘 되어 있었다. 제품을 뜯으면서 역시 이번에도 필자를 당황하게 만든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디스켓이다. 필자의 컴퓨터는 이미 디스켓 드라이브가 제거되어 있기 때문에 당황스러웠다. 가격 문제도 있었겠지만 다음에는 제발 CD로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었으면 한다. 어찌되었건 우유곡절 끝에 프로그램을 열었는데 포즈용만 왔기 때문에 다시 메일로 이폰용 프로그램도 함께 받아 테스트에 들어갔다. 4. 내용물  그림2 제품의 내용물 먼저 제품의 구성부터 살펴보자. 그림2의 ①은 제품 구성품 중 가장 중요한 컨버터이다. 컨버터는 예상 외로 작았다. ②는 컨버터와 이폰이나 포즈와 연결하는 연결선, ③은 USB를 이용해 이폰이나 포즈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용 케이블이다. 이는 PDA의 충전용으로도 쓰이지만 PC용 키보드가 외부 전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원의 공급용으로도 주어진 것이다. 물론 이폰이나 포즈의 PDA용 전원만으로도 키보드는 훌륭히 작동하였다. 키보드에서 필요로 하는 전원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④는 제품 설명서와 컨버터 프로그램이 들어 있는 디스켓이다.  그림3 간단한 분해 필자의 호기심은 여전히 왕성하여 컨버터와 PDA용 케이블을 간단하게 분해해 보았다. 그림3의 ①은 컨버터를 분해해 본 것이다. 생각보다 회로의 구성이 간단하다. ③은 케이블을 분해해 본 것이다. 전원 충전을 위해 4번과 19번을 사용하고 있었고, 키보드를 위해 13번과 21번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전의 둘둘말이 키보드도 19번 핀과 13번, 21번 핀을 사용하였는데 아마도 이러한 핀 구성이면 이폰과 포즈의 키보드 연결이 가능한 모양이다. ②는 컨버터의 전원 선택부를 보여준 것이다. PDA의 전원을 사용할 것인지 USB를 연결한 PC의 전원을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곳이다. 반듯이 가능한 전원을 선택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키보드가 작동하지 않는다. ④는 제품과 함께 제공된 PDA 받침대이다. 플라이스틱으로 만들어져 좀 약해 보이지만 쓰다보면 제법 쓸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으로 제품의 외형에 대한 이야기를 끝내고, 직접적인 사용기에 접근해 보자. 5. 프로그램 설치와 한 가지 전제 먼저 프로그램의 설치이다. 디스켓에 제공된 프로그램은 ps2setup.exe이라는 20k 정도의 매우 작은 파일 하나뿐이다. 사이즈 작고 심플한 것은 마음에 들었으나 PC에서만 설치가 가능한 형태로 되어 아쉬움이 남았다. 그 보다는 .cab 파일 형태이면, 사용하기에 좀더 유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것은 취향의 문제이기는 하다. 이번 리뷰 전에 한 가지 밝힐 것이 있다. 필자의 PDA(포즈와 이폰2)는 디오펜5.0이 깔려 있다. 때문에 외부 키보드를 쓰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이다. 필자가 포즈와 이폰2 모두에 디오펜을 쓰는 이유는 세벌식 최종판 사용자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디오펜5.0이 깔리지 않은 다른 사용자들은 연결과 설정에서 다른 결과가 날 수 있다. 특히 포즈의 경우에는 외부 키보드를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디오텍(http://www.diotek.co.kr/)에서는 포즈 사용자를 위해 10,000원에 포즈를 위한 5.0 업그레이드판을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찾아가 보기 바란다. 그럼 그러한 조건 하에서 리뷰를 시작하자. 6. 포즈의 컨버터 프로그램 먼저 포즈에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포즈용 프로그램은 디오텍 4.X용과 5.0용 두 가지 드라이버가 제공되고 있다. 필자는 5.0용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것으로 설치했다. 설치에 대해서는 매우 단순한 과정이므로 따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설치가 모두 끝나고 포즈의 시작 메뉴(스타트 탭)를 누르면 “Converter”라는 메뉴가 생성된 것을 알 수 있다. 또는 Program Files\Converter에서도 같은 명령을 찾을 수 있다. 이 메뉴를 화면으로 잡아 보여주려고 했으나 필자가 가지고 있는 캡처 프로그램으로는 이상하게도 시작 메뉴가 잡히지 않아 보여주지 못함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그림4 Converter의 작동 방법 일단 시작 메뉴에서 Converter를 선택해 실행하면, 그림4의 ①과 같이 Converter 그림이 나타난다. ①번 하단에 따로 표시한 부분이 있는데 TOD라는 이름의 아이콘이다. Today 화면에서 이 표시가 나타나면 현재 Converter가 작동 중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투데이 화면에서 이 아이콘을 누르면 언제라도 ①과 같은 그림이 나타남으로 설정을 해제할 수 있다. ②번은 ①번의 About 단추를 눌렀을 때 나타나는 그림으로 저작권을 나타내고, ③번은 ①번의 Connect 단추를 눌렀을 때 나타나는 그림으로 Converter를 작동시킬 때 사용한다. 반듯이 OK를 눌러 설정을 완료해야 한다. ④번은 ①번의 Disconnect 단추를 눌렀을 때 나타나는 그림으로 Converter의 작동을 해제시킬 때 사용한다. 반듯이 OK를 눌러 설정을 완료해야 한다. 그림은 좀 복잡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매우 간단한 형태이다. 6. 이폰2의 컨버터 프로그램 설치  그림5 이폰2의 컨버터 프로그램 마찬가지로 그림5와 같이 이폰2에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였다. 그림5는 이폰2의 컨버터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것을 보여준 것인데, 그림 자체는 따로 편집한 것이다. 이를 살펴보자. 바탕화면에 새로 생긴 컨버터 아이콘을 선택하여 실행하면, 그림5의 ①과 같이 Converter 프로그램이 나타난다. 포즈(그림4 참조)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Converter이 실행되면, ②번처럼 하단에 TOD라는 이름의 아이콘 생긴다. 이 아이콘이 켜 있으면 Converter가 작동 중임을 알 수 있다. ③번은 ①번의 Connect 단추를 눌렀을 때 나타나는 그림으로 Converter를 작동시킬 때 사용한다. ④번은 ①번의 Disconnect 단추를 눌렀을 때 나타나는 그림으로 Converter의 작동을 해제시킬 때 사용한다. ⑤번은 ①번의 About 단추를 눌렀을 때 나타나는 그림으로 저작권을 나타낸다. 이 그림 역시 좀 복잡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매우 간단한 형태이다. 7. 단축키의 지원 사용법은 앞에서 이야기한 것이 전부다. 너무 간단하지 않은가? 다만 사용에 도움이 되는 단축키가 있다. F1 -> today F2 -> Inbox F3 -> notes F4 -> contacts F5 -> word F6 -> calendar F7 -> Excel / MP3 F8 -> tasks F9 -> internet, F10 -> converter / 없음 Ctrl + Enter -> OK(버튼을 누른 것과 같은 효과) / 없음 위의 단축키는 포즈를 위한 단축키이다. 모든 단축키들을 매우 잘 작동이 되었다. 그러나 이폰의 경우에는 단축키가 네 가지 정도 달랐는데 그것만 따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F1 -> 없음 F7 -> MP3 F10 -> 없음 Ctrl + Enter -> 없음 Alt + Tab 이 외에는 포즈와 동일했다. 다만 여기서 특이한 것은 이폰에서만은 Alt + Tab 키가 먹는다는 점이다. 이러한 단축키는 매우 마음에 들었지만 따로 편집할 수 있는 옵션이 없는 것은 아쉬웠다. 8. 포즈와 이폰 - 포켓워드를 사용한 테스트  그림6 포즈와 이폰의 포켓워드에서의 테스트 키보드의 F5를 눌러 포켓워드를 불러내 테스트해 보았다. 포즈와 이폰 모두 단숨에 포켓워드를 불러내었다. 그림6의 ①은 포즈에서 컨버터를 이용해 글을 입력해 본 예이다. PC용 키보드와 똑같은 입력감과 비슷한 속도로 훌륭하게 입력이 되었다. 입력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 이번에는 ②처럼 키보드로 블록을 잡고, Ctrl + C를 눌러 쓴 글 일부를 복사해 보았다. 그런 다음 ③과 같이 Ctrl + V를 누르자 복사가 되었다. 기본적인 워딩 작업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이 정도라면 앞으로의 문제는 키보드의 문제가 아니라 워드용 프로그램의 질이 문제일 것이다. 그림6의 ④번은 이폰2에서 글을 입력한 후 블록을 잡아 복사해 본 예이다. ⑤번은 붙이기를 하였는데 포즈와 마찬가지로 붙이기가 되었다. 컨버터를 이용한 워딩 작업은 포즈나 이폰 모두 훌륭하게 작동하여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한 가지 팁을 이야기하자면, 이폰2의 경우 키보드를 입력할 때 PDA에서 소리가 날 때가 있다. 이것은 옵션상에 키보드로 입력할 때 효과음을 내는 것인데 이를 꺼주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 참고하기 바란다. 9. 포즈와 이폰의 충전  그림7 충전용 소켓과 USB 연결 케이블 그림7의 ①은 USB 연결 케이블을 연결하는 연결 구멍이다. ②는 함께 제공되는 USB 연결 케이블이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또 하나 재미있었던 점은 충전 기능이다. 함께 제공하는 USB 케이블을 컴퓨터의 USB 케이블에 꼽아 연결하면 PDA를 충전해 주는 것이다. 그림3의 ③을 설명할 때 연결 케이블이 포즈와 이폰의 전원 충전을 위해 4번과 19번 핀을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준 바가 있다. 또한 사용 전압도 5V ± 20% 이므로 전압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글을 쓰면서 생각을 하니 싱크할 수 있는 기능은 없지만 USB 전원 장치의 가격이 20,000원 가까이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제품의 가격은 그리 비싼 편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컴퓨터 전원이 꺼져 있을 때에도 USB 케이블이 연결이 되어 있으면 포즈의 경우에는 충전 등이 들어오더라는 점이다. 진짜 충전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충전 등이 계속 들어온다. 그런데 이폰의 경우에는 컴퓨터의 전원이 들어와야만 충전 등이 들어왔다. 필자의 기기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컴퓨터의 전원을 꺼도 계속해서 전기가 제법 흐른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는 컴퓨터를 끌 때는 플러그도 함께 뽑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노파심에서 이야기 할 것은 PC용 키보드의 여러 가지 LED 등은 컨버터 사용 시에는 들어오지 않는다.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형태는 지원하지 않는 것이 컨버터의 특징인 것 같다. 또한 USB 케이블을 사용하여 PC용 전원을 사용할 때는 그림7 ①의 왼쪽 편에 있는 COMP PWR를 선택해야 한다. 또 PC와 연결을 할 수 없어 PDA의 전원만을 사용할 때에는 오른편의 PDA PWR를 선택해 주어야 한다. 특히 PDA만으로 컨버터를 사용할 때 왼쪽 편의 COMP PWR가 선택되어 있으면 제대로 키보드 입력이 되지 않음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무튼 이 충전 기능은 참 좋은 아이디어이고 필자에게는 사용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10. 포즈와 이폰에서 발생한 문제 그러나 문제가 없었던 것만은 아니었다. 대략 3가지의 문제가 있었는데, 첫째는 포즈에서 Page Down 키가 아래쪽 화살표처럼 한칸씩만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 외에 화살표와 Home, End, Page Up 키는 모두 훌륭하게 작동했다. 둘째는 (포즈와 이폰에서) 디오펜의 세벌식 390 자판과 세벌식 최종판에서만 발생하는 문제였는데 오른쪽의 숫자키패드가 한글 자판일 때 숫자가 아닌 다른 문자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영문 자판으로 변환했을 때는 정상적으로 나타났다. 셋째는 이폰2에서만 발생한 문제인데 두벌식, 세벌식 모두 영문 자판에서는 백스페이스 키가 먹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글 자판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이 세 문제는 이미 리포트를 하였으니 곧 패치판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들 문제가 현재까지 제품을 쓰는 데는 큰 지장을 주지 않고 있다. 잘 알다시피 세벌식은 숫자키의 조합이 잘 되어 있어 오른쪽 키패드를 쓰는 경우가 많지 않다. 왼쪽의 문자 자판에서 거의 다 해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가 알고 있는 TOD의 성격상 이번 주 중이라도 패치가 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 두 가지 사항을 요청하였는데, 그것은 컨버트 프로그램을 CAB 파일 형태로도 제공해 주었으면 하는 것 하고, 한영 전환을 Shift + 스페이바로도 변환이 되도록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글을 많이 쓰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한/영 키보다는 이것이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11. 마치면서  그림8 컨버터와 함께 사용한 포즈와 이폰 필자는 일주일 정도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참 유용하고 성능이 뛰어난 제품에 매우 큰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크기 역시 심플하고 작기 때문에 필자의 가지고 다닐 주요 주변기기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필자의 일주일 사용 소감은 단 하나이다. 매우 만족. 그래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음에 드는 휴대용 키보드를 아직 만나지 못한 점이다. 그 만남이 이루어지기까지 이 제품은 그 가치를 더욱 발휘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 주었고, 리뷰를 위해 제품을 제공해 준 TOD에게도 감사를 드리며 이번 리뷰를 마칠까 한다. 읽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 신촌에서 윤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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