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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약간입니다만 하루 장난쳐보고 느낀점을 간단히 써볼까 합니다. 솔직히 리뷰라고 하기엔 제가 그럴만한 실력도 없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봅니다. 아이팩 h2210 일단 사진기도 없고 디지틀 캠코더로 찍은걸 올려드릴까 생각했습니다만 1394케이블을 회사에 두고 와서 제품 자체와 내용물에 대해서는 붉은노을님의 글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3630, 5450을 써봤던 경험으로 대략적인 2210의 하드웨어에 대한 "느낌"을 말씀드리면, 1) 버튼 부분 : 기본적인 사이즈가 줄었기 때문에 단추도 작습니다. 방향키는 겉모습이 5450의 그것과 유사합니다만 5450보다 더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별반 쓸모는 없겠지만... PDA로 승룡권 입력할 것도 아니고...) 2) 측면 그립 : 사진으로 많이 봐오셨겠지만 옆면의 재질이 본체와 약간 다릅니다. 덕분에 본체만 잡을때 느낌이 더 좋다고 할까요? 작은 크기이지만 안정감 있게 손에 들어오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디자인 덕분에 녹음버튼은 사라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녹음기능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도리어 편한 느낌이긴 하지만 볼륨조정을 하드웨어에서 할 수 없다는 점은 상당히 불편하군요. 어이없는 동봉 케이스 : 맨처음 사진으로 보았을때 클리에용 캐링포치를 연상했습니다만 물건을 개봉한 순간 완전히 착각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충격완화-2210을 매우 꽉 고정시킵니다-라던지 기스로부터의 보호는 괜찮습니다만 케이스 안에서 전혀 화면을 볼길이 없기 때문에 전용케이스의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특히 출/퇴근 또는 등/하교길에 음악을 들으시겠다는 분들은 더더욱 필요성이 느껴지실겁니다. 5450에서는 하단부분에 이어폰잭이 있었던 반면 2210에서는 상단부분에 이어폰잭이 있습니다. 케이스에 넣은 상태로 이어폰 꼽고 빼기는 용이하지만... 버튼을 누르려면 케이스로부터 본체를 완전히 빼내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케이스 마저 아껴쓸 생각은 없고해서 저는 꺼꾸로 꼽아놓고 충전하고 들고다닙니다. - 꺼꾸로 집어넣을때엔 억지로 끼워넣어야 가능하지만 - 외장 스피커 : 이 부분은 네비게이션을 사용하시려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것 같긴 합니다만 솔직히 좀 헛갈립니다. 제가 음량을 객관적으로 재볼 방법은 당연히 없었고 주관적인 느낌에 대해 말씀드리면, "5450보다는 조금 큰 것 같지만 네비용으로 쓸만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입니다. 게다가 외장 스피커가 본체 후면에 위치합니다. 거치대로 그나마 가려지면 더욱 작은 느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5450을 첫 PPC로 사용했던 저는 5450 스피커가 뭐가 작다는것인지 납득을 못했습니다만 3630을 네비용으로 입수해서 사용해보고 왜 5450 소리가 작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더군요. 아무튼 3630 정도로 쓸만한 출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아쉽습니다. 차량용 시거잭 변환 젠더 : 39xx나 38xx는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36xx는 별도의 변환잭이 필요하지 않으며 54xx는 작은 비닐로 변환 젠더가 포장되어 있었죠. 아주 작은 차이지만 2210에서는 아답타에 시거잭 변환 젠더의 홀더가 매달려 있습니다. 이상한 것에 연연해하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기분 좋더군요. ^^ (5450젠더 현재 행방불명 -_-) 위에 글을 보면 은근히 불평이 대부분입니다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작은 크기와 좋은 그립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CF슬롯 내장인 부분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PDA에 관심을 별로 가지지 않던 후배도 2210을 보고 매우 흥미로워 하더군요. 일단 PPC를 생각하면 커다란 본체를 연상하게 되는데 크기 팜정도로 작아진 것-비록 두께는 두껍지만-, 그리고 CF까지 함께 내장이라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60만원가량에 판매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다소 비관적인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사용자가 휴대성과 PIMS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1920을 구입하거나 이후에 나올 19xx 시리즈를 구입하는 정도가 더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휴대성에 신경쓰지 않는다면 54xx시리즈나 39xx정도가 현재 거래되는 가격을 감안했을때 더 매력적일 수도 있습니다.(휴대성 운운하지만 기존의 아이팩 정도의 사이즈가 휴대가 불가한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계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조금 불만스럽습니다. 이 부분은 조만간 가격이 하향 조정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면 어느 정도 보완되리라 봅니다만... 한글 포켓 피씨 2003  이제 한글 포켓 피씨로 화제를 돌려보겠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은 잘 알고 있듯이 2210에는 국내 시판되는 PPC중에선 최초로 한글버전의 포켓피씨 2003이 내장되어 있습니다.일단 외형적으로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보시다시피 첫 화면은 2002와 동일합니다. 다만 한글화가 되어 있다는 점 정도가 다르겠습니다. 2002에서 2003으로 변화되는 것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보다는 시스템 코어 측면이 강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영문판 포켓피씨를 사용하던 이로서는 "시작"이라는 타이틀 바가 제법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정말이지 너무도 충실하게 "번역"해 준 "오늘"이라는 메뉴가 무척 눈에 뜨입니다. 투데이에 들어가는 스킨과 투데이용 플러그인의 작동 방식은 2002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기본 소프트웨어들 역시 크게 변화된 점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볼수 있듯이 프로그램들 바탕에 줄무늬 비트맵 이미지가 들어간 정도... 그리고 약간의 메뉴 변경과 계산기 프로그램 버튼 디자인이 바뀌었다던지 하는 정말이지 매우 마이너한 부분만이 변경된 것 같습니다.  좀 신경쓰이는 부분들도 있는데 옆의 사진을 보시다시피 몇개의 내장프로그램은 완전히 한글화도 시키지 않았습니다. 투데이를 오늘이라고 로컬라이징 할 정도라면 iPAQ Audio나 Asset Viewer정도도 완전히 한글로 바꾸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고보면 마이크로 소프트에서는 한글화를 완전히 시킨듯 싶고 HP에서 별도로 커스터마이즈 시킨 부분에 있어선 한글화를 완전히 하지 않은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내장 프로그램은 완전 한글화가 되어있습니다.)  네보의 한글화는 한술 더 떠서 오른쪽 하단의 괴기한 메뉴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런식의 다소 아픔이 있습니다만 사실 한글판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입력기(IME)일것입니다.  포켓 워드를 실행시켜보면 한글판의 잇점이랄까? 그런 느낌이 느껴집니다. 기본 폰트가 일단 "굴림"입니다. 디오펜은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폰트 이름 "DIOTEK"이라는 점이라던지... 기본 폰트가 타호마(TAHOMA)로 셋팅되어 Bold 이펙트도 줄수 없었다는 점등에 비한다면 기본 폰트 "굴림"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 이상한거에 집착하는...) 입력기로는 키보드 방식과 필기체 인식 방식을 지원합니다. 입력기는 다소 새로운(?)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글에 대한 인식은 나름대로 만족스럽습니다. 특별히 오타가 일어나는 경우도 없구요. 하지만 반응속도가 디오펜에 비해서 다소 굼뜨다는 느낌이 듭니다. 디오펜에 익숙해져서 그런건지 부드럽지 못하다라는 생각도 들구요. 한글은 차라리 괜찮지만 그보다는 영어가 더 짜증납니다. 입력은 Graffiti방식이 아닙니다. 또한 제대로 인식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입력부분 상단에 10개의 작은 상자들이 보이는데 입력된 글씨와 유사하게 입력될 수 있는 글을 보여줍니다. 저로써는 영어 타이핑할때는 도저히 필기 인식으로 사용할만 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강해서 그냥 키보드로 바꾸어 쓸 정도입니다. 필기체 인식을 시키면 한번에 인식하는 글자보다 유사 글씨중에 일일히 골라서 입력해줘야 할 정도니까 말이죠. 거기다가 공란(SPACE), 백스페이스(Backspace), 리턴(Enter/Return) 문자는 아직 제가 방법을 몰라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라피티 방식으로 입력이 되지 않더군요. 저 같은 경우에 오른쪽에 있는 메뉴로 매번 입력합니다. (괜히 있는 버튼이 아니더라는...) 그리고 AT(@)와 같은 문자도 어떻게 입력하는지 모르겠습니다.(?나 !정도야 잘 입력되지만...) 제가 몰라서 인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인식을 포기하고 그냥 메뉴로 골라서 넣습니다. 반면 한자는 인식이 됩니다. 우연히 목(木, 제가 한문이 영 꽝이라...)자를 입력해보니 제대로 인식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 성을 입력해보았는데 위에서 보이는바와 같이 인식을 제대로 해냅니다. 아무튼 입력부분은 수정이 있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디오펜 2003버전이 조만간 나온다니 입력부분이나마 그것으로 대체해서 쓰면 아쉬운대로 괜찮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의 게임은 기본으로 내장된 것입니다. About을 보면 Pocket PC 2003용이라고 자랑스럽게 기록되어 있지만... 기본 내장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심히 저해시키고 있는 정도라고 할까요? 아직 심오한 재미를 몰라서 이런 소릴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목도 제대로 붙여넣지 않은채로 뭐하러 이런 게임을 넣었나 생각합니다. (제목이 Jawbreaker입니다. 옆에는 카드놀이라고 한글화된 게임이 들어있습니다.) 좀전에 언급한 Jawbreaker를 제외하면 "그림"이라고 명명된(-_-) 소프트웨어 정도가 신규로 추가된 소프트웨어입니다.  위의 화면은 인터넷에 접속했을때 화면입니다. 맨 왼쪽 화면은 투데이피피씨입니다. 대부분 제대로 나옵니다만 로그인 부분이 나오지 않는군요. FORM 태그는 어느정도 먹습니다만 아마 안나오는 이유는 레이어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소스코드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 오른쪽 두장은 제가 만든 친구들이랑 같이 노는 사이트인데 대부분 제대로 출력됩니다. 스타일도 제대로 먹고 다단 테이블도 잘 되는군요. 다만 MAQUEE가 작동되지 않았는데 그정도는 애교로 넘어가도 될 정도가 아닌가라고 생각됩니다. 암튼 이 사이트 역시 제로보드 기반이었고 기능이 다 잘 작동되더군요.  옆의 화면은 파일 익스플로러입니다. 보시다시피 그대로고... Storage Card 폴더대신에 SD Card, CF Card폴더가 생긴다는 것이 5450이랑 달랐던 것이랄까...반면 기존 프로그램과의 호환은? 본인이 사용했던 소프트웨어 대부분은 별반 이상없이 잘 작동되었습니다. Agenda Fusion(사용하지는 않지만 테스트삼아 설치), WisBar, Battery Pack(4.x버전), ComicGURU(최신버전), Tascal Regedit, CIH, 미친수족관(-_-), PowerCheck, Pocket Plan(Pocket Planner가 아님), Subway... 단, 제 경우엔 저널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으며 알려진 바에 의하면 디오펜 5.0이 비정상 작동을 일으킨다고 한다. 또한 WisBar를 사용하면 모처럼 한글화된 메뉴가 영어로 나와주는 덕분에 함께 사용하기에 좀 걸리는 감이 있었으며 vBar는 정상적인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본인은 아이나비 2002를 테스트해보았는데 아이나비 2002(아이나비 641 3.51)는 실행이 되지 않았으며 2000용 아이나비 버전은 정상적인 작동을 작동을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후우... 대충 제가 써본 느낌입니다. 다소 무식이 통통 튀기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발견하시거든 무안하지 않을정도로만 살살 지적 부탁드립니다 ^^ 이로써 보나마나 하나마나한 2210/한글판 PPC2003에 대한 사용기를 마칩니다. 추천: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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