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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Intro Mitac mio 338을 갑작스레 받아서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 mio 338은 SD타입의 아이나비와 로얄텍 RFG-1000수신기를 이용해 네비게이션도 가능합니다. 물론 mio 338의 저가형을 그대로 이어받아 패키지로도 제법 저렴한 가격을 형성할 것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곧 출시할 mio 338에 대해서 읽는 분들에게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해보고자 합니다. 역시 이번에도 이하로는 존칭을 생략하려 합니다. 리뷰의 길이가 길면 그 존칭조차 읽기 부담스럽다는 개인의 고집(?)으로 읽는 분들께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1. 제품구성, 박스   위의 사진은 처음 박스를 받았을 때의 사진이다. 박스에는 mio 338의 일체 박스, 거치대, 그리고 수신기와 케이블 이렇게 크게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지만 실제로 제품이 출시되도 이런 박스 안의 박스 형태일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1-1. mio 338의 박스외관   mio 338의 박스는 5450보다 좀 작은 크기이다. 박스의 크기나 색깔, 고급스러움에는 5450에 비해 약간 부족하지만 박스가 크면 살때의 뭔지모를 뿌듯함을 제외하고는 보관하기도 까다롭고 처치곤란을 느낄 때가 더 많으므로 실용성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다.  또한 실제 사용할지는 의문이지만 박스의 형태가 위의 사진처럼 병문안용 음료수선물 세트처럼 손으로 들수 있게 되어있다. 짐이 많거나 들고다니기 힘들 때까지의 배려로 생각하면 박스에도 많은 생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2. mio 338의 구성품  mio 338의 기본적인 구성품으로 전형적인 PDA의 구성품 형태를 취하고 있다.  메뉴얼 : 위 사진의 메뉴얼은 한글로 된 "사용설명서"와 다국어로 된 보증서 등으로 되어있다. 메뉴얼은 PDA의 기초적인 설명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필자는 항상 PDA나 PDA용 주변기기를 볼때마다 그 부실한 메뉴얼에 실망을 많이 했다. mio 338용 메뉴얼은 읽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PDA를 처음 접하거나 어느 정도 알고있더라도 도움이 될 만한 PDA입문용으로는 "굉장히" 괜찮은 구성으로 되어있다.  스타일러스 : 기본적으로 PDA에 하나가 꼽혀있고 여분으로 하나가 더 있다. 2단 접이식으로 되어있는 스타일러스는 금속제로 단단하며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진다. 또한 윗부분의 플라스틱부분은 나사선으로 되어있어 돌리면 빠지는 형태로 이 부분은 보통 소프트리셋용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가지 이상한 점은 이렇게 별도로 소프트리셋용 부품을 따로 만들었지만 그냥 스타일러스의 앞부분의 뾰족한 부분으로 소프트리셋이 가능하다. 굳이 따로 만들어서 공정을 늘릴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다이어리형 케이스 : mio 338의 번들로 제공되는 케이스(위 사진)는 다른 기종들의 케이스와는 차별될 정도로 제대로 된 제품으로 제공된다. 특히 고급스러운 다이어리형태에 안감은 스웨드가죽으로, 겉감은 부드러운 가죽으로 처리하고있어 번들제공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고급스럽다. 다만 조그버튼이 기기 왼쪽에 있는데 케이스의 오른쪽에 삽입되므로 왼손으로 파지한 상태에서는 조그버튼을 쓰기가 불편하다. PDA의 삽입을 왼쪽에 하는 형태라면 좀더 사용자들에게 편리할 것 같다.  액정보호지 : 번들 케이스도 의외였지만 액정보호지는 더더욱 의외였다. 무려 3장이나 미리 들어있다. OHP필름처럼 약간 빳빳한 재질이고 꽤 쓸만하다. 적어도 번들로 이런 것이 들어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모서리에 라운드가 너무 크게져서 액정을 다 못채우는 점이 옥의 티지만 괜찮은 물건이다. 크래들 : 단순한 거치를 위한 크래들이 아니라 싱크와 충전을 위해서 필요한 크래들은 그 디자인이 너무 심플하다 못해 허전한 느낌이 든다. 델의 액심처럼 큰 "DELL"로고가 번쩍이는 정도는 아니고 크래들 가운데 약한 V자는 충전시 파란불이 들어와서 그나마 좀 심심한 느낌을 덜어주기는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디자인이다. 아이팩의 크래들처럼 아답터를 직접 꼽는 곳은 없다. 대신 1910의 싱크/충전 케이블처럼 USB 끝단에 아답터의 플러그를 꼽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두었다. 이곳에 플러그를 꼽고 충전할 수 있다.   아답터 : 배터리의 용량이 작아서(900mAh)일까... 아답터는 5V, 1.0A의 출력을 가지고있다.(참고로 아이팩은 5V, 2.0A이다.) 아답터는 220V용 플러그의 특이한 결합을 빼곤 별 특이점은 없다. 예전의 아이팩이나 다른 PDA들처럼 이 아답터만 가지고 바로 충전할 수 있다. 이 아답터는 아이팩용과 호환은 안 된다. 2. mio 338에 대해서...   2-1. mio 338의 기초적인 스펙 C P U : Intel Xscale 200Mhz 액 정 : 3.5" 6만5천 컬러, 반투과형 액정 메 모 리 : ROM 32 메가 / RAM 40 메가 O S : PocketPC 2002 버 튼 : 전면 4버튼, 4-Way 방향키 배 터 리 : 리튬이온 배터리, 900mAh 사용시간 : 8시간(대기시 14시간) 크 기 : 121.7*76.8*11.0(높이*너비*두께, 단위 mm) 참고-5450은 138.0*84.0*15.9 무 게 : 118g 참고-5450은 206g 가장 기본적인 스펙만으로도 기존의 PDA들과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단 CPU가 200Mhz로서 일반적인 Xscale 400Mhz을 쓰는 룩스, 5450, 3900 등의 기종보다는 한 등급 아래로 볼 수 있다. 그러나 PPC 2002에서 Xscale의 성능이 발휘되지 못한 점을 생각해본다면 그리 큰 약점은 아닐 수도 있다. 5450과 mio 338을 동시에 네비게이션 운용해본 결과 두 기계의 성능차는 전혀 나타나지 않을 만큼 비슷한 성능을 보여준다. 물론 곧 나올 PPC2003으로 5450의 운영체제가 바뀐다면 그 얘기는 달라질지도 모르나 현재로선 그렇게 뚜렷한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그리고 제품 컨셉이 5450처럼 하이엔드급이 아닌 1910처럼 소형, 보급기종임을 생각해보면 가격적인 면에서 당연한 선택이다. 액정은 5450내지는 기존의 아이팩의 3.8"보다 작은 3.5"이다. 이는 현재 PPC의 규격인 '최소 3.5"이상'의 규격을 따르는 것이라고 한다. 필자는 줄곧 아이팩의 3.8"액정만을 사용해서 그런지 3.5"액정이 약간은 답답하다고 느껴진다. 그러나 이는 필자같은 큰 액정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한정되는 이야기인 듯하다. 다른 유저들은 이런 액정의 크기차이는 별로 신경이 안 쓰인다는게 대부분이었다. 버튼은 5450처럼 5방향(상하좌우, 액션키)이 아닌 상하좌우의 4방향 버튼만을 지원하는 것도 제원상 특이점이다. 필자도 거의 액션버튼을 쓴 적이 없는 걸 보면 반드시 필요한 기능은 아닌 것같다.   5450과 가장 많이 다른 점은 역시 크기와 무게이다. 스펙 옆에 5450의 크기와 무게도 있다. 높이, 너비, 두께, 무게 어느것 하나 5450보가 큰 것이 없다. 실제로 5450과 mio 338을 들어보면 mio 338의 정말 가벼운 무게에 놀라곤 한다. 5450이 기존의 아이팩보다도 많이 무거운 것은 사실이지만 mio 338은 기존의 아이팩보다도 가볍다. 이런 정도의 컴팩트 사이즈는 와이셔츠의 주머니에 아무 부담없이 넣을 수 있을 정도이다. 또한 룩스처럼 핸드스트랩을 걸수 있는 고리가 달려있어 와이셔츠주머니에 넣고 고정시킬수 있는 핸드폰용 스트랩을 달 수도 있다. 2-2. '조나다' 디자인 mio 338을 처음 본 순간 조나다를 알고 있는 유저라면 저마다 한마디 씩 한다. 조나다 클론이라고... 그 만큼 조나다568과 너무 흡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전면의 4개의 버튼에 파란색 LED를 집어넣어 PDA의 ON/OFF시나 버튼의 동작에 LED가 작동하는 것은 나름대로 신선한 디자인이었지만 투톤처리된 액정주위와 버튼 부분의 라운드형과 버튼의 배열, 등이 조나다568과 너무 흡사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자동차잡지에서 필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 글 중 이런 글이 있다. -"벤치마킹과 베끼기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문구로 우리 나라 자동차들의 외국디자인 베끼기에 일침하는 말이었다. 필자는 이 말이 Mitac사의 mio 338에도 적용된다고 생각된다. 벤치마킹을 해서 경쟁제품에 대한 장점을 잘 파악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이것이 도를 지나쳐 그냥 베끼기에 머무르면 그 디자인의 철학이 사라지는 것이다. 앞으로 나올 Mitac의 신형 기종들은 어떨지 필자도 사진으로 밖에 못봤기 때문에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mio 338의 디자인 개념이 다른 기종들에도 적용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2-3. mio 338의 특징 필자는 그 동안 아이팩 외길을 걸어왔다. 다른 기종에 대한 변경도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으면 지금의 5450에 너무 만족하는 필자여서 더욱 5450에만 집착하는 것 같다. 이렇게 아이팩만 써보다보니 mio 338을 처음 받았을 때 이상한게 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메모리카드 삽입시 켜짐 : 이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메모리카드를 꼽거나 뺄 때 PDA가 켜지는 것이 PPC의 한 규격이라고한다. 기존의 아이팩은 전혀 그런 동작이 없었으므로 좀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일단 규격이라는 것을 지키는 좋은 결과라고 봐야겠다. 현재 아이팩 2210의 경우도 메모리카드의 삽입/이탈시 켜진다고 한다. 조그 버튼 : mio 338에는 룩스나 액심과 같이 조그 버튼을 사용한다. 왼손으로 PDA를 파지 했을때 엄지 손가락으로만 스크롤을 움직이거나 엔터키를 누를 때 쓰는 버튼으로 있으면 실제로 유용한 기능이다. 네비게이션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인터넷을 할 때나 혹은 이북을 읽을 때 굉장히 편리하게 쓰인다. 화려한 액정 : 5450과 mio 338을 비교하면서 제일 놀란 점이 바로 액정이다. 필자는 기존의 3850을 쓰다가 5450을 썼기에 액정의 차이를 잘 알고 그 때의 비교사진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현재도 5450의 액정은 최신기술의 액정으로 정말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mio 338의 액정은 보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적어도 5450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좋은 액정을 가지고 있다. 액정의 성능은 거의 비슷하지만 차이점은 좀 있다.   처음에 mio 338과 5450용 액정을 비교하기 위해 사진을 찍는데 유독 5450만 어둡게 보이는 것이었다. 실제로 약간 기울어진 각도로 5450을 보면 그 명암의 차이가 바뀌는 것을 알 수있었다. 반면에 mio 338은 어느 각도에서 봐도 거의 균등한 명암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5450의 액정이 더 어두운 것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는 보는 각도에 따라서 액정의 밝기에 차이가 생기는 것으로 둘다 똑같이 액정을 수직으로 보면 거의 같은 밝기의 액정임을 알 수 있다. 다만 PDA를 눕혀서 보는 경우일 때는 5450은 어두워 보이지만 mio 338은 그런 각도에서도 밝은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충전 LED의 특징 : mio 338을 크래들에 꼽아서 충전을 하거나 아답터로 충전을 하면 mio 338의 상단 오른쪽 두개의 LED 중 오른쪽 LED가 붉은 색으로 점등된다. 그냥 켜지기만 한다. 이런 상태에서 충전이 다 되면 LED는 꺼진다. 즉 LED가 깜박이거나 불이 들어온 상태로 충전상태를 체크하던 아이팩과는 달리 LED가 꺼지면 완충되는 것이다. 사용상 특별히 지장이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필자가 알고 있던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독특한 방식인 것 같다. 내장형 배터리 : mio 338은 현재 착탈식 배터리를 쓰지 않고 내장형 배터리를 쓴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거의 모든 신형 PDA들이 착탈식 배터리를 쓰고 Mitac사의 mio 338이후의 기종들도 모두 착탈식 배터리를 채택하는 것을 본다면 한세대 이전의 방식이라고 할 수있다. 배터리 사용시간 : 배터리는 아이팩 1900이나 2200과 같은 900mAh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특이한 점은 제어판의 배터리 잔여량이 막대그래프로만 표시되고 %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1%단위가 아닌 일정단위(이것도 꼭 정해진 단위도 아닌 것 같다.)씩 떨어지기 때문에 실시간의 배터리 잔여량은 표시되지 않는다. 배터리 사용시간의 테스트는 액정 최대 밝기에 MP3를 반복재생으로 돌렸다.(단 소음으로 인해 소리는 이어폰을 꼽았다.) 최초 배터리 감소 : 약 47분 (아래 두 사진중 윗사진) 일차 배터리 경고 : 약 1 시간 55분 최종 배터리 경고(MP3재생 멈춤) : 약 2시간 28분 (아래 두 사진중 아래사진)   액정최대밝기에 MP3를 돌리는데 약 2시간 30분 정도의 재생시간은 예전 900mAh를 쓰는 3600시리즈 때의 가동시간을 생각해보면 배터리가 꽤 오래가는 편이다. 아이팩 2200이나 1900의 사용시간과 비교해보면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다. 너무 쉬운 하드리셋 : 아이팩의 양손을 이용하는 "요가"식 하드리셋은 복잡할 뿐만 아니라 한손으로는 절대 못하는 방법으로 불편한 점은 있지만 사용자가 분명히 원할 때만 하드리셋을 할 수 있다. 그러나 mio 338은 하드리셋이 너무 쉽다. 이는 사용자가 사전에 숙지를 한다면 큰 단점이 아닐 수도 있지만 사용자가 아닌 주변사람이나 기타 모르는 사람에 의해 쉽게 하드리셋이 될 수도 있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그 방법을 좀더 참신하고 약간의 절차를 만들 필요는 있다고 생각된다. 뒷 마무리의 부재 : 처음 mio 338를 봤을 때 전면부의 모습이나 mio의 로고와 광택의 상태에 고급스러움을 느꼈다. 그러나 점점 훑어보고 익숙해지도록 보고나면 제품의 마무리상태가 조금은 눈에 거슬린다. 제일 눈에 띠는 것은 mio 338의 윗덮개와 아래덮개의 재질 차이에 있다. 전면부는 미끄러운 광택과 반질반질한 표면으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으나 아래덮개로 뒤집어 보면 이런 고급스러움은 사라진다. 앞과 뒤의 광택과 반질거림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난다. 금형을 만들때 방전가공의 세밀함에 차이가 있었는지 도장시 서로 차이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차이점은 품질의 고급스러움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또한 액정의 밝기는 굉장히 좋지만 밝은데 비추어 보면 액정이 약간 우그러져 보이고 터치스크린을 탭하면 액정과 터치스크린사이가 붕 뜬 느낌이 든다. mio 338이후로도 Mitac사는 지금 많은 제품들을 출시했는데 이러한 부족한 마무리를 어떻게 개선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3. 네비게이션 네비게이션은 위에도 언급되었듯이 KT 공급용과 동일한 구성이다. SD256과 함께 로얄텍수신기(RFG-1000)를 케이블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는 mio 338이 SD메모리만 지원하므로 네비게이션용으로 공급이 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본다. SD메모리카드를 이용한 네비게이션 구성은 CF메모리방식보다는 복잡한 인증방식을 가지고 있다. 처음 PDA에 아이나비를 설치하고 SD메모리카드를 꼽고 메모리카드에 대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는 액티브싱크를 통해 인터넷으로 인증을 하며 이때 인증 받은 메모리카드외에 다른 메모리카드(같은 맵데이터라 하더라도)는 아이나비에서는 작동을 하지 않는다. 다른 mio 338에서 인증을 받은 메모리카드라도 작동이 안되므로 하드리셋을 하게되면 반드시 인증을 거쳐야만 아이나비의 실행이 가능하다.  수신기나 케이블의 연결상태는 기존의 로얄텍과 그리 다르지 않다. 다소 거추장스러운 선이 있기는 하지만 자동차의 대시보드 밑이나 기타 적당한 곳으로 적당히 감춰 놓으면 깔끔한 구성으로 만들수도 있다. 3-1. 차량용 거치대  흡착판은 고무의 지름이 좀 크다는 점이 좀 다르지만 메이트의 그것과 똑같은 회사에 똑같은 제품이다. 흡착판의 성능은 이미 메이트나 기타 다른 제품들에서 인정이 된 만큼 많은 언급이 필요 없을 듯하다.   PDA를 고정하는 홀더는 "Universal Palm-Pilot Holder"라는 제목으로 붙어 있다. 즉 원래는 팜파일럿같은 작은 PDA를 위한 홀더이지만 mio 338도 무리없이 장착할 수 있다. 이는 그 만큼 mio 338이 작은 PDA라는 것을 뜻하는 것 같다. PDA가 닿은 밑바닥이나 아랫면, 양쪽의 그립등 모두 검은 스폰지로 처리되어 있어 충격이나 흠집에 안전하다. PDA를 홀더에 올려놓고 양손으로 그립을 누르면 PDA가 고정된다. 오른쪽 그립위의 둘출된 버튼을 누르면 그립이 벌어지면서 PDA를 뺄 수 있다.   3-2. 수신기외관, 케이블  예전 KT에 납품된 5450용 SD아이나비에 포함된 수신가와 케이블의 구성과 완전 동일하다. 수신기는 RFG-1000이고 케이블의 모양도 같다. 다만 22pin커넥터는 그 모양은 같아서 아이팩에 연결 할 수는 있다. 하지만 방향이 아이팩과는 반대로 뒤집어서 삽입되고 핀배열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호환성의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수신기의 모양은 로얄텍의 그 돔형태의 반구형과는 전혀 다른 나브맨II의 외장형 안테나와 유사한 모양이다. 이전의 로얄텍(사파이어)수신기와는 달리 펌웨어와 배터리가 전혀 필요없다. 이러한 펌웨어의 업그레이드나 좌표저장은 모두 PDA로 넘겨서 저장하는 방식을 취한다고 한다. 주관적으론 불투명 반구에 무엇인가 있을것 같은 사파이어 수신기의 외관에 좀 더 점수를 주고 싶다. 그러나 수신기의 디자인은 처음 구매시에나 한번 쯤 볼만한 사항이고 차량에 장착한 후에는 별 신경을 안 쓰는것을 고려하면 디자인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케이블은 로얄텍의 그것처럼 LED가 켜지지만 현재 필자의 것은 LED가 깜빡거린다. 사용상의 지장은 없지만 아직 정식 출시품이 아닌 테스트용으로 나온 것이어서 그럴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신기와 연결되는 커넥터는 사파이어 때처럼 PS/2와 비슷한 모양의 잭이 아니라 교유의 커넥터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사파이어 수신기도 모양만 PS/2 와 유사할 뿐 핀배열이나 세부 모양이 틀린 비규격이었던 것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3-3. 수신율 일단 기존 로얄텍의 서프칩셋은 전혀 쓰지 않는 다른 칩셋이고 수신율이 굉장히 우수하다는 말을 들었다. 일단 수신율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 필자가 오랜 시간을 테스트 해보지는 못했지만 메이트와 몇시간을 같이 비교 수신을 해본 바로는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5450과 메이트의 약간의 부조화 덕인지 오히려 꾸준히 아무탈없이 안내룰 해주는 모습이 더 믿음이 간다. 소리도 5450이 묻혀서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큰 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창문을 모두 닫은 자동차 실내라면 굳이 풀사운드로 올릴 필요도 없이 약 2/3의 볼륨으로도 충분한 음량을 가지고 있다.    3-4. 터널내에서의 수신율 수신율이 최초 잡히는데 걸리는 시간도 역시 외장형 수신기인 만큼 빠르고 수신율의 변화가 거의 없는 등 매우 안정적인 수신율을 보이는 데 이제는 거의 모든 수신기의 상향평준화가 이루어 졌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수신기들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한가지 특이점이 보이는데 기존의 사파이어나 메이트 등은 터널이나 수신을 할 수 없는 지역을 지나가면 그 부분에서는 아예 수신이 안되고 GPS정보창에 아무런 위성 상태를 보이지 않는다.즉 위성을 전혀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RFG-1000의 수신기는 터널에 들어 갔는데도 불구하고 기존의 수신율을 그대로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혹시 터널에서도 계속 작동이 되나 싶어 지도로 다시 돌려봤지만 수신창에는 그냥 빨간점만 찍히는 것이었다. GPS정보를 다시 봤더니 타임이 전혀 가고 있지 않았다. 즉 수신기의 작동이 아예 멈춰버린 것이다. 수신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면 그냥 그 상태로 수신기의 작동을 멈추게 하는 것 같다. 이는 RFG-1000의 수신기 내에 펌웨어가 내장되어 있지 않고 PDA 내부에 그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드라이버로 설치하는 방식을 써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신율이 뚝 떨어지면 자동으로 일종의 대기모드로 전환하는 것은 한 단계 지능적으로 발전한 부분일 수도 있지만 현재 이런 부분이 정말 만들어진 발전인지 우연히 이렇게 된 것인지 알 수 없어 그냥 추측으로만 발전이라고 짐작해본다.   4. Fin... mio 338을 만난지 나흘만에 이렇게 리뷰가 나오게 되었다. 짧은 시간동안 네비게이션을 써봤는데도 안정감이 눈에 띠고 높은 수신율이 돋보였다. 혹시 Xscale 200Mhz이라서 좀 느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이나비의 GPS정보창과 지도를 오고감에 따른 딜레이도 5450과의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지는 못했고 경로를 검색하거나 재탐색에 걸리는 시간도 다른점이 없을 만큼 mio 338의 성능은 안정적이었다. 5450처럼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소형의 저가 기종이라는 컨셉에 충실한 기종이고 실제로 사용하는데도 가벼운 무게와 컴팩트한 크기로 쉽게 사용자가 접근할 수도 있다. 정장을 주로 입는 사람이면 와이셔츠 주머니에 별 부담없이 들어가고 핸드스트랩까지 있으므로 별도의 케이스가 없더라도 전자수첩처럼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다. 이제 곧 제품의 정식발매가 있고 아이나비와도 패키지를 이루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나올 것이다. 네비게이션용으로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한다면 이만한 선택은 없다. 싸다고 PDA가 나쁘거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PDA 기기자체가 아닌 PDA를 만든 회사의 브랜드이미지에 있다고 본다. 델의 액심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 수있는 이유는 그 자체의 성능이나 가격도 좋았지만 델이라는 알려진 브랜드의 덕도 무시못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어느 덧 mio 338에 대한 이야기도 이제 마무리를 할 때가 온 것 같다. 개인적으론 작은 크기와 무게에 호주머니에 쏙 들어 가는 mio 338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이쁘고 앙증맞다는 생각을 한다. 역시 5450은 함부로 놀리기가 힘들지만 mio 338에는 그런 기분은 전혀 안든다. 기존의 아이팩과는 다른 편안함이 바로 mio 338의 제일 큰 컨셉이라는 간단한 결론으로 이번 리뷰를 마치고자 한다. 아...힘들었습니다. 역시 글을 잘 못쓰는 인간은 뭘해도 힘들군요. 이렇게 부족한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리뷰는 mio 338의 프로그램이나 기타 소프트에 대한 것은 많이 빠져있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의 PPC와 큰 차이점이 없어서 몇몇 부분을 스킵했더니 그 부분이 전부 소프트웨어쪽이더군요. 그 만큼 이제 PPC의 내부는 별 차이점이 없다라는 뜻도 되지만...동시에 리뷰가 부실해지는...ㅜㅜ 아무튼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고 시각을 넓히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고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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