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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지 2일째 되는 1940 ^^; 전 지금 한창 바쁜 고등학생이구요. 전자사전은 사려다가 갑자기 PDA를 사게된 케이스입니다 ㅋ 아직 PDA 쌩초보이지요. 나름대로 컴퓨터는 잘 다루지만.. PDA는 난생 처음 접하는 물건이라.. 아직 많이 서투네요;; 허접한 제가 1940 사용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아침 6시 기상.. 어제 1940을 받고 이것저것 프로그램도 깔고 열심히 가지고 놀다가 잠들었습니다. 학교가 멀어 한시간가량 버스로 등교를 해야하는 저이기에.. 일찍일어나야 합니다 ㅠㅠ 알람 시계들은 제가 모두다 집어던져서 뽀개었기 때문에.. 성한게 없고.. 핸드폰 모닝콜기능은.. 핸드폰마저 집어던질까봐 겁나서 못합니다.. 하지만 그런 저도.. PDA는 무척 애지중지 하기에.. 설마 잠결이라도 던지지는 않을것 같아서.. 경보(?) 라는 설정이 있길래 6시로 맞춰놓았드랬습니다. 어김없이 6시에 뭔가가 울리고.. 잉?? 그런데 잠깐 울리고 마네요? ㅡㅡ?? 다행이 잠은 깨었지만.. 알람기능은 영;; 나중에 따로 프로그램을 찾아봐야겠습니다 ^ㅡ^ 아침 6시 30분.. 잽싸게 씻고 밥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맑은 아침공기가 정말 좋네요 ^^ 한여름에는 아침에 일어나도 대낮같은데.. 점점 겨울이 다가오면서.. 해가 늦게뜨네요. 전 푸르스름한 새벽이 좋거든요 ㅎㅎ 저도 다른 PDA사용자 분들처럼.. 버스안에서 이북도 보고.. 동영상도 보려고 했습니다만.. ㅡㅡ;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은 바쁜 아침시간이라.. 그냥 MP3로 만족해야겠네요. 아직 1기가 SD카드를 사지못해서 지금 사용하는 메모리는 256짜리입니다. ㅠㅠ 노래도 몇곡 안들어 가는데..;; 3곡을 계속 듣다보니 외울지경이 되네요.. 한 20분? 듣다가 꺼버렸습니다. 오늘따라 다른사람들이랑 부대끼는게 은근히 신경쓰이네요. 원래도 다른사람과 닿는걸 싫어하는 성격인데.. 오늘은 새 PDA까지 품고있어서인지 더욱 신경이 쓰이네요. 아침 8시. 지각했습니다 ㅡㅡ;; 다행이도 오늘은 모의고사를 보는날이라 그런지 선도가 없네요 ㅎ 잽싸게 튀어 들어갔습니다. 저는 인문계, 자연계열이 아닌 예체능 계열 학생입니다. 미술전공이죠 ^^; 저희반은 예체능계 아이들이 모여있는 덕에.. 다른반 같지가 않습니다. 고3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모의고사 날임에도 불구하고.. 원래 등교시간이 8시 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8시 10분에 도착하여 보니.. 온사람은 저 말고 대여섯 밖에 없네요 ㅋ(총 인원38명) 흐미..;; 조용한데 PDA에 갈려있는 전자사전으로 공부나 할까.. 하기에 앞서 간단히 정리를 하고.. 머리 살짝 만져주고.. 옷좀 가다듬고.. 하다보니.. 시험이 시작이네요 ㅋ 1교시 언어영역. 평소에도 그나마 가장 자신있는 과목이라.. 열심히 풀었습니다만.. 어제 PDA 땜시 밤잠을 설친 후유증으로.. 두지문 10문제 가량을 못풀었네요.. 망했다 ㅠㅠ 자.. 쉬는시간.. 이제 정말 PDA좀 써볼까 하고.. 꺼내 들었습니다. "어!! 그게 뭐냐!! 설마 PDA냐!! 너 진짜 샀구낭!!~~" 아이들이 개떼처럼 몰려옵니다. ... 순식간에 소중한 PDA는 아이들의 손을 거쳐 저만치 멀리 가있네요. "빨리 가꾸와 개노무 시키들아 ㅡㅡ" 라고 하고 싶지만. 쌓아온 제 순수한(?) 이미지가 있기 땜시롱.. 친절히 간단히 설명과 함께 짧은 동영상으로 구경을 시켜주고 빼앗아 왔습니다. 인터넷이 안된다고 하니 많이들 실망하네요. 저도 4150 못산게 속이 쓰립니다 ㅠㅠ 막간은 이용해 친구들에게 구경도 시켜줄겸.. 어제 받아두었던 4인용짜리 부르마블 게임을 하였습니다. 보드까페 갈 필요 없겠네요 ㅎㅎ 아이들이 쪼그만 컴퓨터라고 모두들 감탄을 합니다 XP가 깔려 있다느니.. 워드도 있다느니.. 엑셀도 있다느니.. 파워포인트도 있다느니..(없는데? ㅡㅡ?);; 그렇게 쉬는시간이 흐르고. 2교시 수리영역 예체능 계열은 수능때 수리영역 점수를 반영하는 대학교가 거의 없기때문에.. 저희반은 수리영역 응시자가 2명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자습..을 해야하지만 모두 취침을 하죠. 남년 공학학교이지만 남자반 여자반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학교에서 유일하게 남녀 합반인 우리반.. 아이들.. 예체능 계열이라 모두들 인물들도 말끔하지만.. 고3은 고3입니다. 서로서로 뒤엉켜 자는것이.. 다들 뭐 전쟁나서 피난온 놈들같네요. 그속에서 저는 유유히 PDA 로 이북을 즐깁니다. 크크 사전으로 공부를 할까 하였으나.. 그러다간 저도 저 노숙자 무리들처럼 잠들것 같기로.. 그냥 어제 시험삼아 받아온 무협지나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무협지 잘 안보는데.. 오늘따라 이것이 무지 재밌네요ㅋㅋㅋ 3권 완결짜리를.. 엄청난 속독으로 한시간 반정도의 시간동안 2권을 싹 읽었습니다. 역시 1940 조루 밧데리라 그런지 배터리가 없다고 난리를 치네요. AA 건전지 팩을 연결하여 주었죠. 중간중간에 잠에서 깬놈들 중에.. 아까 제 첨단 기기를 구경 못한놈들은.. 그것이 무엇이냐며 귀찮게 하네요 ㅡㅡ; 들어는 봤냐 PDA 다.. ㅋ 점심시간. 3교시 4교시 <중략..> 학교에서 틈나는대로 이북을 보고 MP3 를 들었습니다. 성능 좋네요 ^^ 시험이 끝나고.. 잠시 시간이 비네요.. 아이들과 또다시 부르마블 시작!! 정말 재밌습니다 ㅠㅠ 4인용으로 게임하는것이 어찌나 재미있는지.. 애들 넘어가네요 진짜 ㅋ 서로 땅 먹었다고 ㅡㅡ;; 열심히 싸우다가 갑자기 타협을 하고.. 우리반 아이들 개그맨 입니다. ㅋ 평소 같으면 학교가 끝나고 미술학원을 가야하지만.. 오늘은 시험도 보구.. 피곤해서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버스 기다리는 시간 버스 타고나서 PDA 정말 쓸모가 많으네요. 집이 멀어서 버스는 두번 갈아탑니다. 버스 기다리는 동안에는 혼자서서 이북보기는 뻘쭘하므로.. 노래를 듣고.. 버스에 타서는.. 뒷자리에서 동영상 강의를 봅니다. 교재와 함께 공부해야 하지만. 강의만 보고도 도움이 많이 되네요. 이북도 잠깐 보았는데.. 신기하게도 차에서 책보면 저는 항상 멀미하는데.. PDA로 책을 보니 전혀 문제가 없네요. 앞으로 자주 애용해야겠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오는 길에도.. 잠깐 PDA를 꺼내어 게임을 하면.. 시선 집중이네요.. ㅎㅎ 남들 시선끄는걸 싫어해서.. 슬그머니 집어놓고 노래나 들으면서 왔습니다. 아짂가지는 단순히 전자사전, e-Book, MP3, 동영상 등의 용도로 바께 사용을 안하고 있지만.. 틈나는 대로 공부해서.. 다른 프로그램들도 사용해 볼 작정입니다. 그나저나 PDA 용 게임 정말 좋네요. 직접 개발은 안될까요?? 제가 비주얼베이직은 좀 배웠는데 ;; 알아봐야겠네요 ^^; 그럼 허접한 사용이였습니다 2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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