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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샀니? 3년전 쯤이다. 필자가 직업상 프리젠테이션을 많이 하기 때문에 프리젠터를 알아보던 중 희한한 물건이 눈에 띄었다. 공중마우스... 뭐지?? 마우스기능이 제한적이였던 기존 프리젠터를 넘어선 완벽한 마우스기능이라.. 문득 필자가 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이 떠올랐다. “그래 이거다!!” “회사에서는 프리젠터로 쓰고 집에서는 온라인게임 노가대작업을 멀리 누워서 편하게 하는거야!!” 지름신이 내리신 것이다. 그런데 왜 이제야 샀느냐.. 비싸서 못 샀다. ㅠㅠ 다행히 그 당시 18,19만 이었던 것이 드디어 12만원대까지 내려갔다. 더 이상은 내려갈 것 같지 않고 4년이면 제품도 안정화 되었을 것이고 거기다 월급도 올랐다~^^ 드디어 도착했다 한번 볼까.. 박스가 생각보다 작았다. 조잡하진 않지만 요즘 제품들에 비하면 먼가 모르게 촌스럽다. 어찌됐건 제조국이 한국이니까 믿고 넘어간다. ㅡㅡ 마우스, 수신기, 충전기, 충전지, 설명서 음.. 간단하군 ^^; 일반마우스에 비해 길쭉하고 생각보다 작다. 다른 공중마우스는 전기면도기처럼 구부정해서 이 제품을 고르게 됐는데 날씬하게 잘빠진 것이 괜찮다. 통과. ^^ <USB 수신기> 초창기 USB메모리와 똑같은 모양이다.(SW-120모델은 128M가 내장되어있어 PT자료 넣어가지고 다니면 유용할 것 같다.) 사이즈는 뭐 부담없는 정도. 사용하지 않을 때 여기에다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충전이 된다. 특이하게 일반 전원코드가 아니라 USB로 전원을 연결한다. 일반전원코드였다면 굉장히 너저분해졌을텐데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인 것 같다. ^^ <사용설명서> <전용마우스패드> 사용 설명서를 쭉 읽어봤다. win98사용자 아니면 특별히 읽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냥 상식선에서 꼽고, 켜고, 공중마우스로 사용할 때는 배쪽에 있는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것만 알면 될 듯싶다. 단,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사용하면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하여 파워풀한 활용이 가능하다. 전용 소프트웨어는 시디로 제공되지 않고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받도록 했다.(ㅡㅡ;; 원가 절감인가?) 설치 해보자 마우스 등쪽 부분이 충전지를 넣는 부분이다. 충전지가 일반 건전지 타입인 AAA가 들어가 급할 때는 일반건전지를 넣어 사용할 수 있다. 제조사 홈페이지를 보니 충전은 완전방전에서 완충까지 6시간이 걸리고 공중마우스로 사용할때는 30시간 일반 광마우스로 사용할때는 15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나온다. 마우스전원을 켜고 수신기를 컴퓨터 전면 USB포트에 꼽았다. 그러자 컴퓨터가 인식하고 이것저것 메시지를 출력하더니 장치가 준비되었다고 나온다. 아무것도 설치할 필요없이 꼽기만하니 인식하고 작동했다. 테스트를 위해 일단 충전 시작. 공중에서 써보자! <전원 스위치> <공중마우스 동작버튼(반달모양의 은색의 큰버튼)> 마우스 밑면에 on off스위치가 있다 마우스 배쪽에 있는 동작버튼을 누르고 움직여봤다. 작동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멈추지않고 혼자 막 달린다 ㅡㅡ;; 제조사에 전화해보니 마우스전원을 켜고 바닥에 놓아 3,4초 있다가 사용하면 그런 증세 없어질 것이라 한다. 처음 사용이라 보정이 잘 안되서 그런 거란다. ㅡㅡ;; 일단 시키는데로 했다. 신기하다! 마우스만큼의 감은 아니지만 예상보다는 훨씬 정교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여러말 필요 없다. 아래 동영상을 함 보시라. 광마우스 기능의 성능은 어떨까? <손가락으로 누른부분이 센서인가보다 공중인지 바닥인지 자동감지한다> 제품이 길쭉하다보니 쥐었을 때 약간의 어색함은 느껴진다. 감도는 역시 비싼거라 그런지 기존 광마우스보다 좋다. 샀는데 이제 뭐에 써먹지?? 본 목적인 프리젠터로 간단히 직원들에게 써먹어봤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프리젠테이션 시작 전의 어수선함도 없어지고 마우스에 대한 청중의 호기심이 발표의 긴장도 풀어주고 제값을 톡톡히 해냈다.^^ 그리기, 마킹하기, 버튼에 기능 지정하기등의 기능이 있는데 프리젠터로 최대 활용하기 위해서는 유틸리티를 꼭 깔기 바란다. <레이저 포인터 기능도 있다> 부가적으로 노렸던 온라인게임에 활용해 봤다. 편히 누워서하는 게임의 맛^^ 아무래도 적응시간은 좀 필요하겠다. 하지만 노가대성 작업에는 무리없는 감도를 보여줘 아주 만족스러웠다. 익숙해져 전투상황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면 필자는 생활의 달인이 될 것 같다. 도전해볼까??^^ 끝으로!! 특별히 흠잡을 만한 부분은 없지만 마우스답지 않은 높은 가격과 제품포장의 투박함이 아쉬움으로 남으나 프리젠터로서의 획기적인 성능, 모든 게임을 닌텐도 wii 처럼 플레이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즐거운 제품이었다. 앞으로 PC 로 홈씨어터를 구축해서 한번 써 볼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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