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테이토칩 다들 좋아하시죠?



전 맥주 안주로 이 얇고 바삭바삭한 포테이토칩을 최고로 칩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케첩을 조금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회사에 따라선 양파맛, 치즈맛, 불고기맛 등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만해도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감자요리의 대 변신은 



조지 크럼이라는 괴짜 영감 요리사가

손님의 감자튀김 요리에 대한 불만에 복수하기 위해

종이장 처럼 얇게 썰어 만든데에서 시작했다네요.







바로 이 양반입니다.

하지만 감자의 대 변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바로 투피의 GETA님에 의해

감자는 새로운 혁명의 중심에 놓이게 됩니다.











우리 투피인들은 물건을 구매하기에 앞서

GETA님께 감쟈 감쟈라고 



새색시 처럼 부끄럽게, 혹은 용맹스러운 장수 처럼 당당하게 외치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똑같은 물건을 더 저렴하고 기분 좋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이처럼

'지식나눔-자전거편' 2부에서는

어떻게 하면 자전거를 조금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을까와

자전거 구매에 대한 이런 저런 잡다한 얘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1.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해라!









아니! 물건은 온라인이 더 저렴한게 당연한데 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고요?



물론 자전거에 대한 절대적인 가격은 온라인이 더 저렴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온라인으로 구매한 순간 몇 가지 문제점에 봉착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으아니! 조립은 누가해?



온라인의 경우 미완성 조립상태로 자전거가 오는게 대부분입니다.

조립을 하실 줄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 처음 손보실텐데 그게 제대로 된 것이라고 자신있게 얘기하실 수 있을까요?



또 가완성된 상태로 오는 경우 일부 조립이 잘못되어 오는 경우도 있고,

브레이크와 기어를 연결하는 와이어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배송 일주일 만에 전반적으로 다시 손을 봐야하는 불상사도 있죠.



(약간 극단적인 얘기지만, MTB를 온라인으로 구매 후 산악라이딩에 나간적이 있었습니다.

라이딩 후 제 자전거를 체크해주시던 다른 동호회분들께서

볼트가 헐겁게 조여있었던 것을 찾아내시고, 응급처치 해 주신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일이 늘 일어나는 것은 아니겠지만...

혹시나 하는 그 확률에 자신의 안전을 맡기고 싶으신가요?

시원한 맞바람 속에서 달리는 페달링 속에서 행복을 찾으려면

자전거도 그만큼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상태여야하지 않을까요?

아직 위 얘기 만으로는 반신반의하시는 분들도 계실껍니다.



그래도 온라인 구매+오프라인 조립이 단순히 오프라인 구매보다 싸지 않을까?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A/S 문제도 생각해보셔야죠.

자전거를 타다가 고장이 났을 때

온라인으로 자전거를 산 경우 오프라인 샵에서 수리 시 부품비+공임비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자신이 산 오프라인 매장에다 맡길 경우

상당수 공임비가 저렴하게 나갈 뿐만 아니라

일정기간 동안 무상으로 점검해주고, 공임비를 받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자전거를 사는 경우 확실히 그 가격면에서 처음 접하기에 매력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성+공임비의 문제 때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되도록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한 가지 유념할 점은

가끔 터무니 없게 시세에 맞지 않게 자전거를 파는 매장도 있습니다.

자전거를 사기 전에는 꼭 한 번이라도 매장에 들려 사전 가격조사를 하시고

그 자전거에 대한 이런 저런 정보를 얻으신 다음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1번의 얘기를 해드렸다가

터무니 없는 가격에 바가지를 쓰고 오신 분도 계셔서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2. 연식이 지난 모델을 구매해라!









투피님들이 좋아하시는 차는 무엇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그만 모델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국산차로는 마티즈를, 외제차로는 미니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마티즈에도 마티즈1, 마티즈2, 마티즈3가 있고

미니에도 미니쿠퍼, 미니쿠퍼s 이런 식으로 나뉘 듯

자전거도 비슷하게 나뉜다고 보시면 됩니다.

너무 저가 자전거에서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일 수도 있겠는데,

보통 회사에서 꾸준히 미는 모델의 경우 매년 새로운 모델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로 산악자전거의 선구자 '게리피셔'가 있습니다.

게리피셔 자전거에는 타사자라, 피라냐, 후쿠에크, 빅셔 등등 다양한 모델로 나뉩니다.

이 모델들은 다시 08년식 타사자라, 09년식 타사자라, 10년식 타사자라, 11년식 타사자라 이런 식으로 나뉘지요.

매년 디자인과 약간의 속성변화을 꾀하여 새로운 자전거들이 나오는데,

디자인은 둘째 치고, 연식만 다른 같은 모델 사이에서는 아주 큰 변화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변화가 있다고 해도 그게 구매하는데 있어서 큰 영향력을 미칠만큼 우리에게 중요한 요소도 아니라고 봅니다.



   



둘 모두 연식만 다른 게리피셔 타사자라 모델입니다.



자전거를 판매하는 매장에 들어서면

우리는 이렇게 연식이 지난 모델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샵 입장에서는 매년 새로운 모델들이 들어오기에 재고처리의 개념도 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싼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기에

서로가 윈윈 하는 방식이죠.













3. 브랜드를 보고 고르자!









야식 좋아하시나요?



가끔 야식이 땡겨 문 앞에 붙여져 있던 전단지를 보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래! 오늘은 보쌈을 먹자!" 라고 마음을 먹고

휴대폰으로 보쌈집 번호를 누르는 순간!

그 번호가 휴대폰에 치킨집으로 나타나는 경험 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자전거 브랜드도 비슷비슷 하답니다.

저번 투피 공구 상품 베네통 피버5.0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이번 투피 공구 상품 알톤R7이 베네통 피버와 서로 같은 라인이라면!!!

뿐만 아니라 시보레도! 아이콘도! 디토도! 다 같은 라인이라면!!!

이렇게 많은 브랜드들이 서로 같은 동네로 연결되어 있기도 하답니다.

제가 브랜드를 보고 고르라는 이유는 두가지로 나뉩니다.

그 첫번째는 외국물 먹은 자전거도 물론 좋지만

우리나라 제품의 자전거도 상당히 좋다는 겁니다.

다들 알법한 명품 브랜드도 좋지만 저는 내실있는 우리나라 브랜드도 추천하는 바입니다.

(가격도 착하죠)

두 번째는

같은 라인의 브랜드라고 해도 대중적인 생활용과 고급형으로 나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아닌경우도 있습니다만, 나뉘는 부분도 확실히 존재합니다.

이 부분은 샵에서 점주분 혹은 미케닉 분과 상의를 하면 더 좋겠죠?













4. 중고도 잘만 고르면 나쁘지는 않다!

현재 제가 타는 자전거도 당시 중고시세에 비해 20만원 가량 싸게 나온 물품이라 덥썩 문 적이 있었죠.

확실히 중고를 사면 저렴한 가격에 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신품보다 훨씬 상향등급의 자전거를 구매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 자전거를 구매하는 경우 크게 두 가지의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장물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사고차량 혹은 내구성이 떨어지는 자전거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중고에 대해서는 민감한 영역이기 때문에 크게 자세히 설명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단, 정말로 중고 자전거를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자전거를 잘 아는 지인 혹은 샵 주인과 상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추천드릴 수 있는 자전거 사이트는

바이크셀, 도싸, 자출사, 자여사 정도입니다.

5. 그 이외의 방법

자전거 행사 당시 전시물품의 경우 행사 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공동구매를 이용하라! - 가끔 공동구매 물품을 보면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나오는 녀석들이 있더군요.

아무래도 유통과정 부분이 짧아서 그런것이겠죠?



투피 사은품을 이용하라! - 투피 사은품 모델도 보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자전거를 주더라고요.

뭔가 제목은 거창하게 써놨으면서

막상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아서 글을 다 쓰고 나니 맘이 아프네요 ㅠ

사실 저것 이외에도 몇 가지 방법이 있긴 하지만

반짝 반짝 행사인 경우가 많아서 하나의 테마로 묶기는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드리는 보너스 팁들!!

1. 자전거 살 때 팁







자전거를 살 때 갖춰야 할 필수품으로 전 헬멧, 전조등, 후미등, 장갑을 꼽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헬멧과 장갑은 착용하지 않으시죠.

사실 안전에 있어서 헬멧과 장갑이 차지하는 부분은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들 필수적으로 사용하진 않으시기에

자전거 구매할 때 꼭 구매하라고 말씀드리긴 어려울 듯 합니다.

그래도 최소의 안전을 위해 권고 드립니다.

전조등과 후미등은 다이소에서도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팔고요

보통 만원 정도씩 투자하시면 좋은 걸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혹은 자전거 구매 시 사은품으로 달라고 얘기해보시면

하나 정도 씩은 얻으실 수 있을꺼에요.













2. 자전거 보관 팁









자전거 자물쇠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자전거 전문 털이범에게 있어서 자물쇠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자물쇠의 경우가 전문 털이범들에게 5분 안에 큰 무리 없이 절단이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대비할 수 있는 건 꼬꼬마 밤 손님들!

그렇다면 어디에 보관을 해야할까?

전 그냥 집 안에다가 넣습니다.

그리고 집 이외의 장소에선 늦은 밤에 대놓거나, 하룻밤 이상 세워놓는 것은 금하고 있습니다.

집 안에다 놓는게 불가능하신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밖에 가지고 나갈 경우 되도록 사람이 유동적인 곳에 세워두시고, 밤 늦게와 1박 이상 세워 놓는 것은 금해보세요.

또, 거치대에 바퀴만 묶으시는 분들 많은데

바퀴랑 본체랑은 쉽게 분리됩니다.

상황에 맞게 묶는 게 중요하고, 되도릭이면 거치대와 본체를 묶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자전거 탈 때 오른쪽 바지 끝단에 기름 묻는 분들 계시지 않나요?







페달질을 하다 보면 오른쪽 바지 끝단이 기어와 체인에 닿아 기름 묻는 분들 꽤 되실꺼라 믿습니다.



자전거 발목 밴드라는게 있는데요

바지를 접어서 묶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보통 3~4천원 사이인데 무지 유용합니다.































휴~ 어설픈 글 솜씨로 2부를 마무리 했습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체계화 해서 남에게 전달하는 일이란게 생각보다 힘드네요.



다음 편에 본격적인 3부를 소개하기 전에 앞서



구매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 +

투피님들의 궁금증 몇 가지 해서

자전거 구매에 대한 못다한 이야기로 2.5부를 쓸 예정입니다.

(제가 금요일까지는 조금 바쁠 듯 하여 최대한 짬을 내서 올려보겠지만 3,4부가 조금 늦을 수도 있습니다. 양해해 주세요.

 - 이거 허접하게 쓰여진 글 같아 보여도 나름 시간 걸려서 쓴 글이에요 ㅠ)

1부가 궁금하신 분들은

http://www.todaysppc.com/mbzine/bbs/view.php?id=free&page=1&sn1=on&divpage=21&sn=on&ss=off&sc=off&keyword=HERO85&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3715

를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