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소개에 있어서 알려드리고 싶은 건

제가 알려드리는 부분에 있어서 최대한 전문가 입장이 아닌

일반인의 입장으로 적었고, 논란이 있는 부분은 일부 의견에 따랐으며,

제 주관적 평가가 들어가있는 부분도 있기에

일부 라이더 분들께서 동의하지 않는 내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말 그대로 전반적인 소개를 위한 것이니

전문성을 그 목적으로 바라보지는 말아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저는 주변 사람들이 자전거를 추천해달라고 문의를 해오면



우선 어떤 자전거가 있는지를 얘기해주고

활용용도는 무엇인지 물어보며

다음으로 선호하는 브랜드와 가격 등을 조합해서

몇 가지 모델을 추천해주곤 합니다.



사실, 자전거는 분류 방법에 따라 정말 많은 종류로 나뉘고

보기에 생소한 자전거들도 즐비하게 늘여 세울 수 있지만

보통 사람들이 많이 타는 제품으로



MTB, 로드바이크, 하이브리드, 미니벨로, 픽시, 클래식타입, 기타 이렇게

7종류로 나눠볼까 합니다.

1. MTB

우선 그 첫 소개로 MTB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사람들이 거창하게 말하는 산악자전거라는 녀석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타는 형태의 자전거로



강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고,

힘 전달 효율이 좋은 프레임과 구동계,

광폭타이어와 서스펜션, 강력한 브레이크가 그 특징입니다.

자동차로 따지면 오프로드 주행의 SUV와 닮았죠.

하지만 산을 달리는게 아니라 도로를 달리는 우리에게

고가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산악자전거가 필요할까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SUV 종류 중 이코노미클래스가 있듯이

MTB에도 그 형태와 속성은 그대로 지녔으면서

산악이 아닌 도로를 달린다는 조건으로

그 구성등급을 하향조정하여 가격을 저렴하게 낮춘

유사MTB란게 존재합니다.



고급MTB에 비해 상당히 그 가격이 저렴하며, MTB가 가진 안전성과 강렬한 특징을

그대로 지녔기에 우리나라 도로 조건 상 가장 애용 받는 자전거이기도 하죠.

+상식1

철티비라는 용어도 있는데

철티비는 스틸 프레임+MTB의 합성어로 무겁고 저렴한 생활용 자전거 중

MTB형태를 지니고 있는 자전거를 부르는 애칭, 속어 정도입니다.

2. 로드바이크

스포츠카가 내는 굉음에, 영화 속에서 나오는 일루젼 스트레이트에, 화려한 드리프트에

가슴 설레 본 적이 있으십니까?

보통 싸이클이란 단어로 더 익숙한 이 로드바이크는

순수하게 속도만을 고집해 만들어진 자전거계의 전투기, 스포츠카입니다.















날렵한 프레임과 속도를 위한 얇은 타이어, 주행법에 따라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드롭바, 고속주행에 적합한 구동계 등이 그 특징이죠.

처음 접할 때는 타기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따라올 수 없는 속도를 원하시는 스피드광이라면

한 번쯤은 접해볼법한 녀석이죠.









3. 하이브리드











자! 투피공구로도 올라왔던 제품들로 인해 가장 궁금해하실 종류가 아닐까 합니다만.



사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데 있어서 하이브리드는 타 자전거에 비해

정말 높은 평점 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와 안정감 있는 주행자세, 저렴한 가격까지!

자전거계의 매력덩어리죠.



하이브리드 자전거란

MTB와 로드바이크를 혼합한 자전거를 말합니다.



각 회사 제품마다 MTB와 로드바이크 중 어느 영역을 더 추구했냐에 따라 그 속성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MTB와 유사한 외관을 취해 주행자세에 안전성을 취했고

속도를 중시하기 위해 채택된 포크(서스펜션이 없습니다)와 얇은 타이어어가 그 공통적인 특성입니다.

만약에 자전거 사용 주 목적이 출퇴근 용도이고, 달리는 도로가 자전거도로나 자동차도로 등 매끄럽게 닦여진 곳이라면

그 진가는 최고라고 봅니다.



요약해보자면 MTB와 로드바이크의 장점만을 뽑아 만든 자전거!

4. 미니벨로







빨간색의 삼각형이 아름답지 않나요? 바퀴가 작다고 해서

어린아이 용으로 제작된 자전거는 아니랍니다.



미니벨로는 작은을 뜻하는 미니와 자전거 혹은 바퀴를 의미하는 벨로의 합성어로

바퀴가 작은 자전거들의 총칭입니다.



자전거의 축소판이라고도 불리는 이 자전거는

정말 종류도 다양한데다가 그에 따른 특성도 제각각이라 짧게 설명하기가 매우 난감합니다.



접이식 미니벨로의 경우 자동차 트렁크에 넣거나, 대중교통과 연계가 가능할 정도로

생활 속 편리성이 다양하며,



미니벨로에 로드바이크 속성을 부여한 미니스프린터는

타 자전거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가속도와 중저속에서 상당히 빠른 속도를 보여줍니다.



마실용처럼 기분좋고 가볍게 타고다닐 용도도 물론 있고요.

디자인이 예뻐 여성분들이 특히나 많이 찾는 자전거이기도 합니다.

5. 픽시





멋쟁이들을 위한 자전거!

혹시 도로를 거닐다 저렇게 깔끔하고 예쁜 자전거를 본 적이 없으신지요?

픽시가 뭔지 모르셔도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자전거 사진을 본 순간

어랏? 뭔가 좀 이상한데? 라고 느끼실 수가 있을껍니다.



픽시는 기어와 브레이크(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지만 그냥 쉬운 설명을 위해

없다고 하겠습니다.)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걸 연결 시켜주는 선이 없습니다.

보기에도 깔끔하죠?



그러면 어떻게 멈추냐고요?

요 녀석은 뒤로 페달을 굴리면 뒤로 갑니다. 그래서 멈추려면 페달질을 멈추거나

뒤쪽으로 힘을 주면 된답니다.



또, 픽시의 경우 다양한 부품을 자기 마음대로 섞어버리기 때문에

자신만의 자전거를 만들기가 쉽습니다. 자신만의 멋진 자전거를!



단, 성능보다 디자인을 더 추구했기에 일반 도로에서 타기엔

조금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6. 클래식 타입









멋진 풍경 속에서 아름다운 커플이 함께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떠올릴 땐

으레 이 자전거를 떠올리기 마련이죠.



전반적으로 위 자전거들과는 달리 편안함을 최고로 추구한 자전거입니다.

낮은 무게 중심과 그 특유의 모양새가 가지는 성향은

주로 여성들이 타는 자전거의 이미지를 부여하기도 했죠.



마실을 다니거나, 한강에서 설렁설렁 돌아다니면서 데이트하기엔

이 자전거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