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이 자자한 타거스키보드를 사고 기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저도 pda산지는 4개월도 안되지만 리뷰 한번 적어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써보랴 해서 끌적거려봅니다.

나흘전 투데이쇼핑에서 주문서적어놓고 다음날 오후쯤에 입금했는데 어제아침에(지금 새벽이니까) 제가 일어나기도 전에 물건이 왔더군요.(늦잠을...+.-) 과연 빠르긴 빠르군요^^



도착한 택배상자입니다. 비가 와서 주소부분이 약간 젖음..




뜯어보니 약간 썰렁하게 큰 상자에 키보드가 들어있습니다. 그래도 액정보호지 한장보다는 양호...^^




꺼내어서 5450과 비교해보았습니다. ^^




뒷면입니다.




뒷면에서 특이할만한 점은 반으로 접혀있는 마분지(?)를 열어보면 키보드의 실물크기

사진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재미있는 박스디자인입니다.




케이스 앞면이라도 보존하게 조심스레 뜯으려고 했는데 뜯기가 

무쟈게 어렵군요.. 뒷부분은 다 망가짐.. 키보드본체(본체안에 작은메모지설명서가...)와 영문설명서, 설치드라이버, 잘 보면 키보드에 삽입하는 납작건전지가

보이는군요. 이것도 돈주고 사려면 비싸죠.,




같이 들어있는 설치시디입니다. 미니 시디이군요.설치는 순식간에 끝납니다. 설명서도 있지만 

볼 것도 없더군요. 그냥 드라이버 설치하고 키보드에 pda올려놓으면 끝~!

 설명서는 여러가지 문자키,단축키를 연구하는데 유용할 듯 합니다.. 




데스크탑 키보드와 비교해봤습니다. 놀라운건 문자버튼의 크기가 데스크탑 키보드

보다 크다는 거죠.. 시원시원해서 좋네요..^^




설치후 키보드를 사용할때는 보통 세로로 놓지만 저는 가로로 놓고 보는게

좋습니다. 안정적이고 무엇보다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로로 보기 위해서 nvd를 썼습니다. 별도의 방법은 없군요. 찍다가 좀 흔들렸습니다.




가로로 전환하자 기막힌 현실에 봉착~! 타거스 드라이버 화면에서 

하단부에 위치한 keyboard connection enable 버튼이 안보여서 키보드 구동이 불가~!

예전에 가로보기로 전환했다가 비번입력못해서 하드리셋했다는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해상도를 조절하자 해결되었습니다. 세로폭을 원래 default인 240에서 

260정도로 높이자 아래와 같이 enable 버튼이 조금^^ 보이는군요. 그래서

구동 성공~! 하지만 아직 가로보기는 불완전한게 마우스 조작이 이상합니다.

즉 원래 세로에서 상하좌우로 움직이던 것이 가로에서는 순서대로 좌우하상으로 움직입니다.

커서 모양도 90도로 엎어져있어 세로기준의 마우스 인터페이스가 바뀌지 않습니다. 개선사항입니다.




키보드를 펼쳤을때 접힘없이 쓸 수 있도록 양쪽을 고정해주는 lock키입니다. 혹여 모르고 접다가

부러뜨릴 염려는 없을 듯 합니다. 아주 튼~튼 합니다.




키보드 우측부분입니다. 제일위에 구멍은 원래 키보드를 접을때 양쪽을 맞물리게 하는 홈인데 스

타일러스를 꼽아두어도 좋습니다. 그렇게 디자인한 듯 싶습니다. 중앙에는 여타키보드처럼 프로그램 실

행버튼이 있습니다. 하단에 있는것이 바로 마우스조작버튼과 확인키인 confirm버튼입니다. 마우스는 화면상에 커서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마우스조작키가 너무 뻑뻑하더군요. 키보드 치다가 가볍게 하기엔 무리가... 꾹꾹 눌러야 합니다.

그래도 인식은 잘됩니다. 게임도 마우스로 가능합니다.^^




다이아몬드 마인을 해보았습니다. 마우스로 원하는 위치로 간 후 confirm 버튼 눌러주면 보석이 

선택되고 다시 옆으로 가서 confirm해주면 두 보석의 자리가 바뀝니다. easy mode 정도는 할 수 있겠네여^^

eggstream은 confirm필요없이 마우스 이동만으로 커서가 지나간자리의 달걀들이 자동으로 자리바꿈합니다.

여타 다른 게임도 잘 되더군요.. 키보드로 겜하는 것 자체가 신기하군요.




pda본체를 지탱해주는 지지대입니다. 이것이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 것 같은데요.

기존의 무선키보드의 지지 불안을 해소시켜주지만 덕분에 두께가 엄청 두꺼워졌군요.

지지대의 날개들은 말랑말랑한 플라스틱이라 견고한 지지는 안됩니다.

5450이 좀 불안하게 서있더군요. 삐뚤하게,, 그러나 절대 빠지지는 않을 듯합니다.




뒷부분입니다. 지지대를 지탱시켜주고있습니다. 예전의 독서대처럼 경사를 5단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펼치는 과정입니다. 1단계




2단계 커버를 열었습니다.




3단계 키보드 개방




4단계 지지대 들어올리고 IR포트 회전




이번에는 5450과의 두께비교입니다. 5450이 왜소해 보이는군요. 옆모습




두께비교 상단




사용후 소감~

키감이나 인식 속도 아주 굳~입니다. 제가 예전에 쓰던 일반키보드보다 오히려 더 좋더군요.

뽀대나고 튼튼하고 키보드 계속 거치해두고 충전도 되니까 염려도 없구여. 충전싱크케이블을 쓰면 인터넷도 되겠군요.

 단점이라면 전후좌우 방향키가 없어 조금 불편합니다.fn+마우스이동으로 방향키를 대신하지만 마우스키가

뻑뻑하다보니 조금 그렇군요. 길들이면 나아지려나~? 

 부피가 큰 것도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저는 숄더백(맞나?)에 pda랑 디카 등등 넣어다니니까 문제는 안되고..

약간 재밌는 점은 케이스와의 마찰로 너덜너덜해진 5450의 뒷면 페인트가 키보드 지지대위에 올려놓고

조금 움직이다보면 하얗게 은색가루가 묻어나옵니다. ㅋ~

아직 다 써봐야겠지만 암튼 키보드 기변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습니다.

갈수록 정이 들 것 같은 예감입니다.. 5450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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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가로 가로로 pda를 놓고 쓸때 흔들림없이 안정감있게 사용하기 위한 허접한 부속품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전에 투명케이스자작리뷰에서 착안하여 케이스형 고정대를 만들었습니다. 밑의 홈을 키보드의 지지대

에 끼워주면 일부러 잡고 흔들어도 pda가 키보드에서 분리되지 않습니다.




키보드에 장착했을때의 사진입니다. 빤질거리는 게 보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