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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혁신을 위한 포켓피시 활용법 메모광과 다이어리 매니아에게 포켓피시는 필수적이다. 굳이 종이에 펜으로 쓰는 아날로그적인 것들의 묘미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또한 컴퓨터 이용에 관심이 있고, 디지털 기기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포켓피시가 최고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개인적으로 포켓피시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삶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먼저 일정관리와 우선순위 관리로 개인적인 혁신을 경험했다. 항상 일을 하기 전에 일의 순서와 우선순위를 매기는 훈련을 하게 되었고 나름대로 짜임새 있는 하루를 보내는 정도의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예전부터 시간관리법 등을 통한 자기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으나 다이어리 몇장을 빼곡히 채워 나갈 즈음이면 흥미와 열정이 식곤하여 또다시 무계획적인 생활로 돌아가기 일수였다. 그러나 포켓피시라는 첨단기기의 매력에 푹 빠진 나는 약 삼개월간의 습관화 노력을 통해 비로소 피디에이를 완벽한 개인비서로 부리는 경지에 이르렀다. 또한 포켓피시는 나에게 다시 펜을 잡게 만들었다. 물론 연필이 아닌 스타일러스 펜이다. 글씨기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던 나는 애송이 시절에 저널리스트의 꿈을 가지고 개인신문을 내기도 했었다. 당시 끊임없이 메모하고 좋은 문장을 생각해내던 일이 지금도 새롭다. 그러나 그런 즐거움도 잠시, 누구나 부닥치는 취업준비와 의미없는 영어공부 등으로 찌들렸고, 도통 글을 쓴다는 호화로움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다 게을렀기 때문이지만..) 그리고 몇년이 지나서 포켓피시라는 물건을 마주했을 때, 나는 예전의 꿈들이 다시금 꿈틀거리는 것을 느꼈다. 몇년 동안이나 쓰지 않던 일기를 쓰게 되었고 다시금 나는 메모광이 되었다. 게다가 나의 모든 기록은 즉석에서 각각의 카테고리에 맞게 분류되고 정리되어 데이터베이스화 되었다. 하루에도 수십건의 데이터를 필요에 맞게 처리/가공하고 이는 다시 생산적인 글쓰기 활동으로 연계되었다. 조금은 황당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지금 내 꿈 중의 하나는 한국 최고의 개인 데이터베이스 랩을 구축하는 데 있다. 아날로그 방식의 대가로는 이규태, 이어령 선생님을 들 수 있다. 그 분들의 정보관리력은 실로 엄청나다. 일일이 메모한 자료를 듀이의 십진 분류법을 통해 다시 정리하고... 바로 그런 컨텐츠들이 높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포켓피시를 통해 그분들 보다도 훨씬 더 신속하고 편리하게 정보를 수집/가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거창한 결과물이 아니더라도 유익한 열매 하나쯤은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포켓피시를 통해 일정관리와 시간관리를 하는 요령, 각종 데이터나 아이디어를 카테고리에 맞게 정리하는 요령, 인터넷에서 효율적으로 정보 수집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이는 굉장히 거창하게 들리지만 사실은 몇가지 유틸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는 부분이다. 나 또한 초보 유저이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별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는 점 미리 양해를 구한다. 그리고 필자의 주관과 스타일에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에 혹시 참고하시는 분들이 자기에게 제일 적합한 방식으로 바꾸어 이해하면 되시리라고 본다. 필수 유틸 - 메모장 - 포켓플레너 - ADB Idea Library - Note tree - Pocket Mindmap - Pocket Word - BugMe - 나모 핸드스토리 - eWallet(Code Wallet) 필수 장비 - 좋은 케이스, 휴대용 키보드, 128메가 이상의 메모리, 싱크/충전케이블 - 디지탈 카메라(포켓피시랑 메모리카드 호환되는 것으로..) [보다 효율적인 생활을 위하여(포켓피시의 노예가 되라!)] 나에게 포케피시는 예언서다. 포켓피시에 기록된 것은 꼭 한다. 포켓피시에 기록되지 않은 것은 절대 하지 않는다. 이것이 내가 삶의 혁신이라고 부를 만큼 짜임새 있게 살게 된 비결이다. 일을 하기에 앞서 어떤 순서로 얼만큼의 시간을 들여 해낼 것인가를 계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부분을 생략하고 넘어갈 경우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꼬이게 되고 어영부영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 만큼 일의 우선순위와 순서를 짜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포켓피시 유저들 중에도 의외로 일정관리 기능을 잘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이 많은 것을 본다. 이 부분이 사실 습관화 되기 전까지는 귀찮고 번거롭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드시 힘이 들더라도 습관화 되어야 피디에이 기기의 본연의 의미를 구현할 수 있다. 1) 트리노트의 활용 http://www.op.co.kr/i/imgc/200304/30/36/21166391903eaeaa1ab62a5.jpg 나는 트리노트를 일정관리용으로 쓰고 있다. 하루중에 틈만 나면 쓰고 보는 것이 트리노트이다. 여기서는 주로 일의 순서를 기록하는데 하루일의 순서를 아침에 미리 쭈욱 기록해 두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다가 약간의 틈이 생기면 다음 일의 목록을 기록해 두는 식이다. 주로 버스를 타면 트리노트를 통해 버스에서 내린 이후의 상황을 해야될 일과 맞물리게끔 순서대로 기입을 한다 EX) 신문구입 편의점 자일리톨 화장실 책상정리 휴지통 비우기@ 내가 볼 것이기 때문에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게 적는다 그리고 빠뜨리지 말고 꼭해야하는 것은 골뱅이 표시 달아준다. 이런 자질구레한 것 까지도 일일이 적어야 하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디테일하면 할수록 시간절약의 효율이 커진다는 것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리고 특정 업무가 주어지면 트리노트로 일의 순서를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다. 예를 들어 지난달 매출분석을 올리라는 업무지시가 떨어졌다면 바로 착수하기 보다는 트리노트에 일의 순서를 기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기본적으로 해야되는 일과 특정 업무가 겹쳤기 때문에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으려면 잘 적어놓아야 한다. EX) 일단 매출자료 복사 재경팀 연락 주간회의 자료 마저 작성 매출 분석시 김대리님 문의 작년 분석자료 참고 현관에 우편물 도착 확인하기 4시 30까지 작성 완료@ 동기모임 전화 연락@ 이런 식으로 순서를 정하고 빠뜨린 부분을 한번 더 점검하면 정말 일 잘한다는 소리 듣는다. 나는 의외로 회사 다닐 때 피디에이 사용을 잘 못했다. 고루한 옛날 사람들이 피디에이 들고 있으면 게임하고 노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말 억울했다. 꼭 권하고 싶은 부분은 밖에서 집에 들어오자 마자 트리노트를 작성하라는 것이다. 외출복 그대로 책상에 앉으채로 그 순간부터 해야 될 일들을 적는게 좋다. 그날 저녁시간 활용의 성패는 여기에 달렸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냥 TV 드라마 켜놓고 컴터하면서 황망하게 시간을 보내느냐? 잠자는 시간까지 알차게 보내느냐?의 차이가 여기서 벌어지는 것이다. 지금 이글을 보시는 분 중에 현재 시점에서 책상에 너저분하고 옷이 옷걸이에 걸려있지 않는 상태이고, 이불은 아침에 팽게친 상태 그대로인 분이 계시다면 꼭 트리노트를 작성하시기를 바란다. 부모님과 친구들이 놀라게 될 것이다. 2) TASK 목록과 포켓플레너의 활용 일의 순서는 노트트리로 기입하지만 중요한 일이나 우선순위를 요하는 항목들은 TASK 목록으로 올린다. 태스크 업그레이드를 했기 때문에 투데이 화면에서 목록을 바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제일 중요한 부분은 TASK를 활용하여 자주 볼 수 있도록 한다. http://www.op.co.kr/i/imgc/200304/30/36/12077979103eaeaa1892086.jpg 그리고 누구나 잘 알고 있을 포켓플레너는 개인적으로 지난간 일들을 기록하는 편이다.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기록의 측면을 가진다. 특히 어떤 사람을 만나고 누구와 통화했는지를 자세히 기록하고 다른 사람의 생일이나 약속 혹은 중요한 기념일 등을 포켓플래너를 통해 관리한다. 여타의 유료 일정관리 유틸보다 뛰어나고 사용하기 편리하기에 절대적인 필수 유틸이라고 할 수 있다. 워낙 유명한 프로그램이고 탁월한 리뷰가 올라와 있기에 상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3) BugMe의 활용 작고 깜찍하면서 매우 유용한 유틸이 버그미이다. 팝업창으로 예약해둔 메시지가 알람고 함께 뜨기 때문에 깜빡할 수 있는 일들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조금만 머리를 쓰면 많은 부분에서 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해야될 전화를 놓치지 않도록 "누구누구에게 전화하기" 메시지 설정을 제일 자주 하는 편이다. http://www.op.co.kr/i/imgc/200304/30/36/10363851303eaeaa0323ac4.jpg http://op.co.kr/i/imgc/200304/30/36/15067267393eaeaa051023e.jpg http://op.co.kr/i/imgc/200304/30/36/7158029453eaeaa0680c42.jpg 활용예) -내일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들으면, 미리 "우산챙길 것"이라는 메시지를 적어 아침시간으로 설정해 둔다. -찌게나 라면 등을 끓일 때, "가스렌지 꺼"라는 메시지를 10분 후 알림으로 설정해 둔다. -알람으로 사용한다. "이걸 보고 다시 자는 너는 사람이 아니다!" 등등의 과격한 문구를 적고 아침에 알람벨로 사용한다. -여자친구가 다이아몬드마인하는 동안에 "정말 사랑해~"라는 메시지가 뜨도록 설정한다. -영어암기장으로 활용한다. 안외어지는 단어 써두고, 1시간 간격으로 계속 뜨도록 설정해 둔다. (암기과목 및 모든 외어야 하는 부분에서 활용가능, 효과 탁월) -메시지 알림을 년, 월, 일에 상관없이 설정할 수 있으므로 기념일 지킴이로 사용한다. 백일, 천일 되는 날을 계산해서 일주일 전에 메시지 뜨도록 설정하면 된다. [개인 데이터 관리의 요령] 포켓피시를 통한 효율적인 정보관리는 디오펜 사용이 얼마나 익숙한가에 달려있다. 적어도 종이에 필기하는 속도에 근접하는 수준은 되어야지, 자유롭게 메모장을 활용할 수 있고, 포켓피시 하나만으로도 자료처리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1)메모장 http://op.co.kr/i/imgc/200304/30/36/8692835013eaeaa15ac67b.jpg 모든 자료는 일차적으로 메모장을 통한다. 분류 대기전의 자료가 머무는 곳이다. 자필로 필기하며 300%로 해서 적는다. 2) ABD Idea Library 메모장과 포켓워드가 기록의 기능에는 충실하지만 체계적인 분류가 어려웠었는데, 이유틸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었다. 폴더모양의 카테고리를 만들고 그 안에 텍스트나 파일을 링크 또는 직접 기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목요연하게 자료를 정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틸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카테고리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조금씩 자료가 쌓이면 돈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가 발생함으로 날라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http://op.co.kr/i/imgc/200304/30/36/8587219173eaeaa08dac8e.jpg http://op.co.kr/i/imgc/200304/30/36/8229199943eaeaa0bbfedf.jpg http://op.co.kr/i/imgc/200304/30/36/16591541703eaeaa0e15066.jpg http://op.co.kr/i/imgc/200304/30/36/18508030093eaeaa107b9e1.jpg 3) 포켓 마인드 맵 자료의 정리 보다는 아이디어 생산을 위해 필요한 유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걸 가지고 ABC IDEA LIBRARY 의 카테고리를 뭘로 할 것인지 생각하는 것도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시각적인 효과는 브레인 스토밍 뿐만 아니라 학습효과도 크다. 공부하는 데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유틸이다. http://op.co.kr/i/imgc/200304/30/37/4672139923eaeaa30520e8.jpg [인터넷자료 정리하기] 인터넷에서 포켓피시를 이용하여 많은 정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는데에는 몇가지 요령이 있다. 무엇보다 컴퓨터(인터넷) 이용시간을 줄이는 것이 정보 가공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권장할만 하다. 또한 많이 걷는 것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아마 하루에 한시간 이상씩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야말로 제대로 포켓피시를 누릴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진 사람일 것이다.(이하 내용은 내일 혹은 모레에 수정판으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굉장히 바쁜 때라서 부끄러운 글만 올리게 됩니다. 그림도 어케 넣는지도 잘 모르겠고, 엉망이네요..) 추천: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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