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을 거쳤으며 그외에 이미지에 변형을 가하는 어떠한 작업도 하지 않았습니다. 동영상의 경우 유투브 업로드 및 재인코딩의 영향으로 실제 동영상 촬영보다 디테일이 다소 손상이 되어 표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사용기에 올려진 사진이나 동영상들은 어떠한 형태로든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필자가 처음 디지털 카메라를 접했던건 지금으로부터 11년전 85만화소 삼성 SDC-80이라는 제품을 통해서였다. 이후로 소니, 후지필름, 삼성의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2004년 니콘 D70으로 DSLR에 입문하게 되었다.
하지만 DSLR을 쓰면서 아쉬운 점을 하나 꼽으라면 바로 휴대하기가 불편하다는 점이다. 장비를 다 챙기면 등에 짊어지는 가방만 2개가 되는데 솔직히 이곳저곳 자유롭게 돌아다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 그렇다고 두고 가자니 아쉬움이 남고.. 아마 DSLR 카메라를 쓰는 사람들의 영원한 딜레마가 아닐까 싶다.
그러다보니 서브용으로 별도의 컴팩트 카메라를 사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역시 따로 챙겨야 하는 불편함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가끔 계획없이 맛집을 가거나 좋은 장소를 가게 되면 어쩔수없이 핸드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된다. 하지만 결과물을 보면 큰 화질 차이로 인해 좌절할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레나폰은 ISO 800의 고감도 지원, 얼굴인식 AF, 슈나이더 인증 렌즈, 500만의 고화소 등 다양한 기술들이 반영되어 있다. 그렇다면 과연 아레나폰의 카메라 성능은 어느정도일까?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화면 디스플레이
▼ 카메라를 실행하면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없이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버튼 구조 역시 터치에 적합한 구조로 되어있어 사용에 불편함이 없었다.
▼ 원하는 피사체를 선정한 후 셔터 버튼을 누르게 되면 초점을 맞추게 되며(반셔터 가능), 초점이 고정된 후 셔터를 꾹 누르면 초점 영역이 녹색으로 바뀌고 상단에 AF 표시가 들어오면서 촬영이 이루어진다. 초점이 잡히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1~2초 정도 소요가 된다. 핸드폰 카메라의 AF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좀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 촬영 상태
▲ 초점 고정
▼ 촬영이 끝나면 설정된 내용에 따라 사진은 자동으로 저장되며 아래와 같이 사진 촬영후 화면이 나타난다. 역시 인터페이스는 촬영화면과 유사하며 직관적인 기능의 인지가 가능하다.
▼ '전송' 버튼을 선택하면 각종 전송 및 인쇄 기능의 선택이 가능하며 '화면 설정' 버튼에서는 촬영된 사진을 스크린세이버, 전호수신화면, 대체영상화면으로 지정이 가능하다.
▼ 이름 편집의 경우 사진 이름을 바꾸는 기능이며, 사진 편집을 선택할 경우 매우 다양하고 상세한 편집 기능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진 편집 기능은 아래쪽 사진편집 부분을 참고하기 바란다.
▲ 이름편집 메뉴
▲ 사진편집 메뉴
설정
아레나폰은 일반 디짙털카메라 못지않은 다양한 설정을 지원한다. 인터페이스 역시 마치 컴팩트카메라에 대부분 채용된 휠을 돌리는 방식으로 되어있어 흡사 카메라를 직접 만지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촬영전환
▼ 먼저 촬영전환 기능은 카메라의 용도를 설정하는 것으로 사진 촬영에서부터 동영상, 연속촬영, 셀프촬영(전면 카메라 사용), 바코드, 파노라마, 프레임 촬영까지 다양한 형태를 지원한다.
▼ 선택된 촬영 용도에 따라 조작방법은 단순하기 때문에 어렵지않게 사용이 가능하다. 연속촬영의 경우 6장의 사진이 동시 촬영이 되며, 바코드 인식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지만 바코드의 경우 표준 굵기가 아니면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 동영상
▲ 연속 촬영
▲ 셀프 촬영
▲ 프레임 촬영
▲ 바코드 촬영 - 바코드 인식
▲ 바코드 인식 실패
▼ 파노라마 기능은 3장의 사진을 이어붙여 와이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최초 촬영 다음부터는 이전 촬영된 부분의 측면 이미지를 알파 처리하며 반투명하게 보여줌으로써 사용자가 쉽게 경계면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풍경사진을 찍을때 최고의 도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
▲ 파노라마 - 1단계
▲ 파노라마 - 2단계
▲ 파노라마 - 3단계
▲ 파노라마 사진완성 - 4단계
촬영크기
▼ 촬영크기 메뉴는 사진의 해상도(크기)를 선택하는 기능으로 최대 5M(2560*1920)에서 최소 320*240까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인화용이 아니라면 1M(1280*960)정도의 사진도 웹에 올리는데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준다.
장면모드
▼ 장면모드의 경우 자동에서부터 접사, 인물, 풍경, 스포츠. 야간, 해변, 파티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의 상황에 적합하게 카메라가 세팅을 조절해준다. 장면모드에 대한 촬영은 아래에서 다시한번 언급하도록 하겠다.
필터
▼ 필터 메뉴는 사진에 효과를 주는 것으로 세피아, 네거티브, 흑백, 선라이즈(석양), 아쿠아 필터의 선택이 가능하다. 필터가 적용된 경우 화면에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직관적인 인지가 가능하다.
▲ 필터 선택 화면
▲ 네거티브 필터 적용 화면
▲ 흑백 필터 적용 화면
▲ 아쿠아 필터 적용 화면
화이트밸런스
▼ 화이트밸런스는 각종 조명조건하에서 색상의 왜곡이 발생하는데 이를 보정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자동, 백열등, 형광등, 태양광, 흐린날을 선택할 수 있다. 역시 화면에 바로 적용이 되어 보여지기 때문에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 화이트밸런스 - 자동
▲ 화이트밸런스 - 백열등
▲ 화이트밸런스 - 형광등
▲ 화이트밸런스 - 흐린날
타이머 설정
▼ 타이머 설정 메뉴는는 촬영버튼을 누른 후 실제 촬영이 이루어지기까지 대기시간을 설정하는 것으로 최대 15초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ISO
▼ ISO 메뉴는 고감도 촬영을 위해 설정하는 것으로 아레나폰의 경우 핸드폰 카메라에서는 보기힘든 ISO 800의 고감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도 흔들림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무리하게 감도를 올릴경우 노이즈 발생으로 인해 화질 저하가 발생된다는 단점이 있다. 테스트결과 아레나폰의 ISO의 개념은 조금 다른듯 한데 ISO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세부적으로 언급을 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화질
▼ 화질 메뉴는 촬영 후 JPG로 저장시 압축률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로 보통, 고급, 최고급의 3단계로의 설정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보통이나 고급으로의 변경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측광 & 조도
▼ 측광 메뉴는 카메라의 측광 방식을 설정하는 기능으로 전체 측광 프레임안의 전체 화면을 기준으로 비교적 고른 가중치를 통해 측광을 하는 것이며, 중앙 측광의 경우에는 화면의 중앙부에 가중치를 많이 두어 측광을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중앙 측광의 경우에는 역광에서 촬영을 하거나 주변부와 중앙부의 광량차이가 심하게 나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저장공간 & 아이콘 숨김
▼ 저장공간 메뉴의 경우 찍힌 사진의 저장 위치를 선택하는 것으로 외장 메모리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외장'을 선택하면 된다.
초점
▼ 아레나폰은 수동 초점 기능과 얼굴자동초점 기능을 제공한다. 수동초점을 선택한 경우에는 반셔터(AF)는 작동하지 않으며 대신 하단에 초점거리를 선택하는 '바'가 나타나며 '기준점'을 이동시켜 5단계로 초점길이의 조절이 가능하다. 이러한 수동초점 기능은 주로 카메라가 AF를 잡지못하는 촬영 조건에서 피사체를 촬영하고자 할때 유용하다.
얼굴자동초점 기능은 사람의얼굴을 인지하여 얼굴에 초첨을 맞춤으로써 인물사진을 정확히 촬영하는 기능이다. 얼굴자동초점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다.
▲ 초점 설정 메뉴
▲ 수동 조점 촬영 화면
사진 촬영음 & 타이머 촬영음
▼ 사진 & 타이머 촬영음은 각각의 촬영 시작시 재생되는 소리를 설정하는 것으로 무음은 프라이버시 침해 등의 이유로 삭제되었다. 물론 무음 파일로 교체 등을 통해 활용은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가이드 촬영
▼ 가이드 촬영 메뉴는 수평과 화면 구도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화면상에 가이드선을 표시해주는 기능으로 십자가이드와 격자가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주로 빌딩이나 수평선, 바다 등을 촬영할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가이드 촬영 설정
▲ 십자 가이드 표시
▲ 격자 가이드 표시
촬영후 확인 & 초기화
▼ 촬영후확인 메뉴는 사진을 촬영한 후 바로 해당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나도록 설정하는 기능으로 필요없는 경우 '해제'를 선택하면 계속적인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초기화는 모든 설정을 디폴트로 되돌리는 기능이다.
플래시 선택
▼ 아레나폰의 플래시는 듀얼타입은 아니지만 상당히 강략한 광량을 가지고 있다. 빛이 하나도없는 조건에서도 5M 이내에서라면 어느정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자동을 선택하면 촬영조건에 따라 카메라가 스스로 발광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피사체와 배경을 모두 자연스럽게 촬영할 수 있는 슬로우싱크로 기능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AF모드 선택
▼ AF 모드는 자동과 접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설정 메뉴를 통해 수동 초점 조절도 가능하다.
노출 보정
▼ 노출보정 기능의 경우 카메라의 측광 결과에 따라 보정이 필요할 경우 선택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피사체와 배경과 명도차이가 심한 경우 카메라의 측광 결과가 부적절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경우 -2.0에서 +2.0까지 하단의 '바'를 움직여 5단계로 보정이 가능하다. 노출보정 역시 화면에 바로 반영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결과물을 짐작해 볼 수 있어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 노출보정 0
▲ 노출보정 -2
▲ 보출보정 +2
사진편집
▼ 아레나폰은 저장된 사진에 대해 매우 다양한 형태의 편집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아래는 편집모드의 인터페이스이다. 촬영화면의 인터페이스와 유사한 형태로 디자인이 되어있으며 아이콘화되어 있지만 다른 부분에 비해 직관성은 좀 떨어진다.
▼ '이미지 편집' 버튼을 선택한 경우 잘라내기, 회전, 반전, 얼굴 꾸미기, 색상 변환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모드 조절' 버튼을 선택하면 채도, 명도, 대비, 선명도, 노출도, RGB를 하단의 '바'를 움직여 조절할 수 있다.
▼ '필터' 기능의 경우 흑백에서부터터 스토트라이트까지 20가지의 필터가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 아래는 몇가지 필터를 적용한 화면의 예이다.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취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 흑백 필터 적용 화면
▲ 네거티브 필터 적용 화면
▲ 엠보싱 필터 적용 화면
▲ 페인트 필터 적용 화면
▼ 다음은 '그리기' 기능으로 촬영된 사진에 펜을 이용하여 다양한 색상의 글자가 그림을 자유롭게 그릴 수 있다. 물론 지우개를 선택하여 부분적으로 지우는 것 또한 가능하다.
▼ '말풍선'을 선택한 경우 역시 다양한 형태와 색상의 말풍선 삽입이 가능하며 원하는 문구를 입력할 수 있다.
▼ '프레임 넣기'를 선택한 경우 역시 다양한 형태의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다.
▼ '스탬프 넣기'를 선택한 경우 역시 다양한 스템프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의 스탬프는 크기 변경 및 회전, 위치이동이 자유롭게 가능하다.
이상으로 아레나폰의 카메라 설정을 비롯한 각종 인터페이스를 개략적으로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카메라 성능에 대해서 몇가지 경우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ISO별 비교
흔들림이 없는 사진을 찍는 방법으로는 고감도 ISO를 이용한 촬영이 있다. 이러한 고감도 성능은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 특히 중요하다. 아레나폰의 경우 핸드폰 카메라에서는 보기힘든 ISO 800의 고감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라면 ISO 100과 비교하였을때 3배의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말해 ISO 100에서 1/30초에서 정상적인 촬영이 가능했다면 ISO를 800으로 올릴경우 약 1/10초에서도 정상적인 사진을 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ISO 수치는 2배가 올라갈때 셔터 스피드 1스톱 차이임)
고감도를 이용하는 경우 피사체의 움직임이 어느정도 있는 경우라도 순간적인 정지화면으로의 촬영이 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무리하게 감도를 올릴경우 노이즈 발생으로 인해 화질 저하가 발생된다는 단점이 있다.
주간 촬영(충분한 광량)
▼ 먼저 광량이 풍부한 주간에 조명 시설이 잘된 내부에서 ISO를 바꾸어가면서 촬영해 보았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ISO 변화에도 불구하고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미세한 노이즈 증가도 나올듯한데 조금은 의외의 결과이다. 아레나폰의 노이즈 성능이 우수한 것일까?
▲ 아레나폰의 ISO별 촬영 사진
야간 촬영(부족한 광량)
의문을 뒤로하고 일반적으로 ISO 기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는 어두운 거리에서 다시한번 사진을 촬영해 보았다. 저녁 12시경 가게 내부의 불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간판을 촬영해 보았다. 주변 역시 밝은 조명 시설이 위치하지 않은 곳으로 광량이 매우 부족한 곳이다.
▼ 아래 사진을 보면 ISO 증가에 따라 노이즈가 나타난다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색상의 왜곡과 노출오버가 심해지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일반적인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ISO를 올려도 셔터스피드의 차이가 날뿐 노출 변화는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반면 아레나폰의 경우 일반 디지털카메라에서와 같이 실제 셔터스피드가 증가되는 것이 아니라 노출이 올라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EXIF 정보에 셔터스피드가 나오지 않으니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없다. 전체적으로는 소프트한 느낌이 있지만 사진의 품질은 핸드폰 카메라치고는 양호한 편이다.(기대에는 좀 미흡한...)
아레나폰의 ISO별 촬영 사진
▼ 역시 아래에 원본 크롭이미지를 살펴보자. ISO 800 사진을 보면서 전체적으로 과도하게 밝아지면서 색상의 왜곡은 물론 명부에서는 화이트홀까지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의 결과로 추정해 보았을때 아레나폰의 경우 ISO 조절시 셔터스피드 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 아레나폰의 ISO별 촬영 사진(원본크롭)
▼ 아래는 필자가 서브용으로 사용하는 후지 F200EXR의 ISO 800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감도가 올라가면서 셔터스피드가 빨라졌으며, 노이즈 역시 다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노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아레나폰은 최대 해상도를 제외하고 줌 기능을 지원한다. 비록 광학줌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디지털줌과 같이 해상도만을 올려서 화질 열화가 나타나는 방식이 아니라 크롭 모드 같은 개념으로 적용되는듯 하다.(확실하지 않음) 덕분에 줌이 적용된 상태에서도 최종 결과물의 화질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듯하다.
▲ 멀티터치를 이용해 줌조절이 가능하다.
▼ 아래는 동일한 위치에서 320*240 모드로 총10단계에 걸쳐 줌을 조절하면서 출력한 사진이다.
▼ 아래는 동일한 위치에서 캐논 350D 18-55렌즈에서의 최대 광각에서의 결과물과 아레나폰의 결과물을 비교해 보았다. 18mm에 이르는 광각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쓸만한 화각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략적으로볼때 22mm정도(35mm 환산 35mm)에 해당하는 화각이라고 볼 수 있다. 카페에서 마주보았을때 적당한 사진이 찍히는 화각이다.
▲ 아레나폰 촬영 사진
▲ 캐논 350D - 18mm 촬영 사진
다이나믹레인지 및 색수차
▼ 아무래도 핸드폰 카메라를 가지고 다이나믹레인지와 색수차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일단 다이나믹레인지의 표현능력이 어느정도인지 간단한 참고용으로 테스트를 해보았다. 해가 비치는날 빛의 반사가 심한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구조물을 하늘 배경이 나오도록 촬영해 보았다.(접근제한으로 가까지 접근하지는 못함..ㅜ.ㅜ)
간간히 해가 비치는 날씨로 구름도 상당히 있었지만 결과는 아래에서 보듯이 하늘 부분에서 하이라이트가 심하게 발생하여 하늘 부분의 디테일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핸드폰 카메라 모듈의 한계라고 보여진다. 그도 그럴것이 핸드폰카메라에 사용되는 CCD나 CMOS 모듈은 매우 작기 때문에 현재의 기술로서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아래 원본 보기를 통해 봐도 색수차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명부의 디테일이 완전히 손상된 하이라이트가 상당히 발생하였기 때문에 색수차의 의미는 좀 퇴색되었다고 봐야 하겠다.
▲ 원본 크롭 이미지
장면모드
앞서 설정에서 살펴보았듯이 아레나폰은 자동을 포함하여 10개의 장면 모드를 지원한다. 일반 디지털카메라에서의 장면모드는 상황별로 특성에 맞게 조리개 또는 셔터스피드가 세팅되어 있어 촬영을 하게된다. 하지만 아레나폰의 조리개는 EXIF 정보상에서 2.7로 고정(?)이기 때문에 최적화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아래 몇가지 경우를 통해 간단하게 아레나폰의 장면모드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 아래는 야간에 조명이 비춰진 건물을 자동, 풍경, 야간 모드로 촬영한 사진이다. 아래 세 사진 모두 조리개 수치는 2.7이며 셔터스피드는 EXIF 정보에 나타나지 않는다.
촬영된 사진 이미지로 추정해보면 풍경모드의 경우 셔터스피드를 짧게 처리하며(또는 노출 보정을 -로 처리) 야간모드의 경우 셔터스피드를 길게(또는 노출보정을 +로) 처리하여 어두운 이미지를 좀더 밝게 표현하도록 하고 있는둣 하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셔터스피드를 조절하는 것이 맞는듯 하지만 웬지 단순 노출보정 형식으로 처리하는 듯한 느낌도 지울수는 없다.
▲ 장면모드 - 자동
▲ 장면모드 - 풍경
▲ 장면모드 - 야간
다른 나머지 모드들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세팅 조절이 이루어졌으리라 생각한다. 그냥 일반 핸드폰 카메라보다 좀더 나은 촬영을 윟나 수단이 포함되어있다는 정도의 의미를 부여하면 될듯 하다. 핸드폰카메라에서 일반 디지털카메라 수준의 결과물을 기대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과한 욕심이 아닐까 싶다.
얼굴인식 AF
흔히 처음 카메라를 접하는 사람들이 인물사진을 찍을때 범하기 쉬운 실수가
1. 인물 사진을 찍었는데 초점이 인물에 맞지 않고 엉뚱한 배경에 맞아 인물이 흐리게 나오는 경우
2. 역광에서 플래시나 측광 방식의 변경없이 촬영하여 인물이 어둡게 나오는 경우
3. 여러줄로 늘어선 단체사진에서 최소 조리개로 앞쪽 인물에만 초점이 맞아 뒷사람은 흐리게 나오는 경우
등을 가끔 보게된다. 하지만 아레나폰의 얼굴인식 AF 기능을 사용하면 1,3번의 문제를 어느정도 줄여줄 수 있다.
▲ 인물이 아닌 뒷 배경에 초점이 맞은 사진
사실 이러한 얼굴 인식 기능은 최근들어 디지털카메라에 대부분 채용하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핸드폰 카메라에 적용된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다. 아레나폰의 경우 이러한 얼굴인식 AF 기능을 제공한다.
얼굴 각도에 따른 인식
▼ 먼저 얼굴 각도에 따른 인식 여부를 살펴보자. 대부분의 각도에서 얼굴 인식이 가능하였지만 180도 뒤집힌 얼굴의 경우에는 감지가 불가능하였다.
▲ 정면 0도
▲ 정면 180도
▲ 정면 180도
▲ 정면 270도
얼굴 표정에 따른 인식
▼ 다음으로 얼굴 표정에 따른 인식 여부를 테스트하였다. 입을 크게 벌린 경우나 두 눈을 모두 감고 있는 경우 역시 정상적인 인식이 가능하였다.
가려진 얼굴 인식
▼ 다음으로 얼굴의 특정 부분이 가려진 경우 인식 여부를 테스트하였다. 코를 중심으로 얼굴 아래를 가렸을 때는 설사 입이 보이지 않더라도 얼굴 인식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또한 모자를 쓰거나 두 눈중 한쪽이 가려진 경우에도 인식이 가능하였다.
하지만 짙은색의 썬글라스를 쓰고 있거나 머리에 깊이 모자를 눌러쓴 경우, 눈이나 눈썹 부위가 가려지거나 어두워지는 경우, 아래쪽에서 과다한 각도로 올려다본 경우와 같이 얼굴의 형태가 매우 달라지는 상황에서는 인식이 불가능하거나 인식률이 현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