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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PDA라는 것을 접한 것은 약 2년 전이었습니다. 당시 이제 막 PDA 시장이 형성(물론 이전에도 있었지만 본격적으로)되어 한창 보급형 PDA가 팔리던 때였습니다. 그 때 전 고1이였구요. 고딩이라는 압박에 컴퓨터를 적게(이게 문제... 지금도 이렇게 열심히 하고... 고3이... 퍽~!) 한다는 명목으로 대용품(!)으로 PDA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저는 PDA의 P자도 몰랐지만 인터넷으로 (어떻게 알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ㅋㅋ) 대용품을 찾던 중 PDA란게 컴퓨터와 유사하다는 것을 알고 그 때부터 대략 2주(1달인가)정도 부모님을 열심히 졸라서 구입한 것이 HP의 조나다548이였습니다. 당시로는 중상위급 기종에 해당하였습니다. 최고 기종이 조나다 568인가였으니까요. 두 기종은 급이 한 급 달랐죠. 여하튼 사실 처음 구입하고는 실망했었습니다. 제가 기대하던 것에 비해서 성능이 너무 낮았으니까요. (생각해 보니까 친구 중에 PDA를 구매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살 때도 단 하루 만에 사버렸으니까 뭐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적당히 - 당시 구매가 40만원 - 산 것이죠. 전 최소한 제 구형 컴퓨터(셀레론 300)정도의 성능을 바랬는데 거의 학교의 구식 586 내지는 펜티엄 100Mhz 정도 밖에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한 2주 남짓 쓰다가 한 6개월 정도 방 구석에 쳐박아 둔 끝에 다른 분의 손으로 넘어갔었죠...--; 다음으로 구매한 PDA는 셀빅XG입니다. 보급형 PDA의 대명사이죠. 자체 OS에 흑백 화면이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 20만원 대 - 과 011 전화기로의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상당히 보급된 모델이었습니다. 제가 그걸 구매한 것이 고2 여름방학 때 그래도 이북 단말기정도는 필요하겠다 싶어서 구매했던 모델입니다. 물론 지난 번 경험을 거울 삼아 산 것이기 때문에 적정한 가격 - 중고로 10만원 - 에 샀고 사용도 잘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투피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엄청난 뽐뿌를 받아버렸죠. 컬러PDA의 유혹... 그러던 차에 LG에서 덥썩 팔천이를 발표해 버린 것입니다. 여전히 언제 나올지가 미지수이지만... 더욱 PDA를 새로 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졌습니다. 잠시 해외로 갔다가 그 곳의 화려한 스마트폰(GSM계열)들을 보고 결국은 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12월쯤 셀빅을 매각하고 팔천이를 기다리던 중 12월 출시는 연기되고 2월말에나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는 다른 PDA를 물색했습니다. 거의 12월 초 시험 때부터 시작해서 12월 말까지 계속 비교해보았습니다. 지난 번의 충동 구매를 경험삼아 수없이 많은 - 거의 모든 PDA를 - 검색해 보고 가격도 알아보았습니다. 한 때 넥시오 중고가 30만원이라기에 살까도 했고, 아이비(기능만 보면 최고인데... 버그가)도 생각해 보았고 여하튼 룩스, 포즈, 아이팩, 도시바, LG(이름이...??), 미츠, 핸드헬드PC 계열, 팜 계열, 심지어는 마이큐브 V100까지도 생각해보았었습니다. 결국 최종 낙정된 것이 HP iPAQ 5450. 그렇게 저와 5450의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론이 상당히 길어졌네요. 쓰는 대로 쓰는 것이다 보니 양해를^^; 여하튼 이제 조만간 5450도 다른 분께 양도해야 될 것 같습니다. 팔천이든 X301이든 이제 출시가 임박한만큼 매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전의 조나다나 셀빅과는 달리 정말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고, 또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팔지 않을 정도로 마음에 든 제품입니다. 그래서 작별 기념이라고나 할까요... 뒤늦은 리뷰이지만 5450에 대한 리뷰를 시작할 까 합니다. 글구 전에 다음 카페에서 5450+아이킷에 대해서 생각하시던 분들도 계시던데 아이킷은 없는 관계로 5450에 대한 리뷰만 써야될 것 같습니다. 다음은 리뷰 목차입니다. 1. 머리말 2. 외관 3. 스펙 4. 프로그램 5. 활용기 이상 길었던 서론을 마치고 이제부터 뒤늦은 5450 리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추천: 추천: 추천:손님 추천: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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