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일본 후쿠오카 여행 중

차를 렌트를 할까.. 좌측통행에 대한 부담으로 질문을 올렸었는데요..



http://www.todaysppc.com/mbbs/view.php?id=free&page=1&sn1=&divpage=76&sn=on&ss=on&sc=on&keyword=%BA%C0%B1%D4%B4%CF&no=397189



후쿠오카에서 렌트를 해서 뱃부 / 유후인 으로 여행을 했습니다.

이에 대한 후기 입니다.



@모가 님께서

절대 쉽지는 않으니 조심해라.. 그리고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있는 렌트카 회사를 이용해라

라는 의견을 많이 참고 했습니다.



@flaretree 님께서

좌회전 우회전 방법에 대한 조언도 참고 많이 했습니다.





결론은

한국에서 23년 무사고 (보험경력 20년) .. 이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무사히 여행은 잘 마쳤지만

해당 댓글에 많은 분들이 주신 의견처럼 쉽거나 일본사람들이 느리고 안전하게 운전한다는 걸 느끼지는 못 했습니다.



제가 차선을 잘못타서 쭉~ 줄서있는 차선에 손을 내밀고 미안하다 표시하면서 끼어들려고 했지만

한국처럼 양보 진짜 안해주더군요.

심지어 어떤 여성운전자는 빵빵~ 거리면서 거의 부딪힐 정도록 옆으로 급하게 달려와

욕한번 신나게 하더군요. 내차 우측 백미러랑 그차 좌측 백미러가 살짝 부딪혔습니다.

고속도로에선 대체로 80km/h 였는데 대부분 110km/h 이상으로 달리더군요.

저도 네비가 한동안 직진이라고 안내하는 곳에선 한국처럼 좀 밟기도 했지만.. ^^;;



고속도로에 오토바이들이 다니는건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



어떤곳에서는 우회전시 신호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고..

역시나 우회전 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출장을 자주 다니면서 가만히 봐도 우회전 / 좌회전이 익숙해지지 않더라구요)



좌회전 하기 위해 깜박이를 넣으면 와이퍼가 급하게 움직이고

우회전 하기 위해 깜박이를 넣으면 와이퍼가 한번 움직이고



이건 차 반납할때까지 계속 그러더군요.. ^^





암튼..

안전하게 여행하고 차반납은 잘 하긴 했지만

좌측통행 쉽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