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리아 일주일 사용기

1. 말 많은 전화 안테나 개수

제 액스페리아는 건물 밖에 나가지 않는 이상 안테나가 1개 아니면 2개 입니다.

그런데, 전화가 안온다거나 통화 중 전화 감도가 떨어진다거나 한 적은 한 번도 없더군요.

가끔 사용하는 영상통화도 아주 잘 됩니다.

2. 디x텍 프로그램들

디오펜, 디오漢딕, 파워딕 이렇게 세 종류를 사용합니다.

그중 디오펜의 그동안 다른 기기에서 종종 시스템을 느리게 하거나

다른 어플의 입력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버그가 있었죠.

그런데, 엑스페리아에선 그런 현상이 없이 무난하게 잘 사용됩니다.

필기 입력의 경우 인식의 속도가 그다지 빠른 편은 아니지만 인식 정확도는 아주 좋습니다.

디오漢딕의 경우엔 4:3 비율로 작성된 프로그램이라 화면 하단부가 매끄럽지 못한 것이 흠이죠.

디오텍에서 와이드 모드도 포딩해주면 좋으련만 디오漢딕이 경우 워낙 기기 안가리고 구동이 잘되는지라

몇 년 동안 버전업이 없었다는 것을 볼 때 프로그램을 다시 만들어 줄리 없을 것 같습니다.

단점은 쿼티 키보드를 여닫아 가로 세로 모드 잦은 전환시 화면이 깨져 버립니다.

파워딕이야 워낙 유명하니 별 말이 필요 없겠습니다.

쿼티키보드와 파워딕은 쿼티키보드가 파워딕을 위해 있고

파워딕이 쿼티키보드를 위해 있는 것처럼 엑스페이이와 최상의 궁합니다.

3. TCPMP 와 자막

모든 버전의 TCPMP가 구동되는 것이 아니라 wm6.1에서 원할하게 구동되는 플레이어가 따로 있어서

자료실에서 찾아서 사용해야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여기에 자막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자막을 볼 수 있는데,

자막을 잘 보기 위해선 매 TCPMP 실행시 옵션의 자막 탭을 한번 들어갔다 나와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전 인코딩 없이 동영상을 보는데 동영상에 따라 끊기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보통 HD 급 미만의 동영상의 경우 중간 중간 프레임 손실이 있지만 감상하는데 문제 없을 정도 입니다.

엑스페리아 액정에 뿌려지는 화면은 넓은 시야각과 함께 정말 선명하고 깨끗합니다..

멋진 풍경이 배경으로 나오는 영화를 보면 작은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생생한 감동이 일어납니다.

4. CorePlayer

엑스페리아를 사용하면서 종종 사용하게되는데, 의외로 플레이 되지 않는 동영상이 많네요.

플레이어의 하드웨어 가속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mp4로 된 동강 보는데는 아주 좋습니다.

5. X 패널

X 패널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전 엑스페리아를 사용할 수록 X 패널이 생각보다 아주 편리하네요.

일정 확인 할 때는 Agenda Plus 가 설치된 PDA 메인 화면을 사용하고,

평상시엔 무선랜과 블루투스 등등이 조작 하기 편한 엑스페리아 화면을

운전 중엔 SPB 패널이나 On the Road 패널을 주로 사용합니다.

음악들을 땐 미디어 패널이나 FM 라디오 패널을 주로 사용하고,

공공 장소에선 물고기 패널을 애용합니다.

미디어 패널이나 On the road 패널의 경우 차내에서 조작하기 편리합니다.

그러고 보니 인터넷과 관련된 다음 패널이나 네이버 패널은 사용할 일이 없군요.^^

이상 일주일간 엑스페리아을 조물딱거리며 사용한 결과 입니다.

처음 PDA를 접할 땐 신기해서 이것 저것 많이 해봤지만 요즘은 늘 사용하는 프로그램만 사용하게 되는지라

이 보다 더 문제점이 많을 수도 혹은 제가 모르는 더 많은 엑스페리아의 장점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엑스페리아 사용하시는 분들은 XTract라는 게임도 한 번 해보세요.

x51v 사용할 때 늘 경탄 했던 3D 가속 기능을 엑스페리아에서 다시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