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초하면서 새로 설치된 파일들 용량 만큼은 덮어쓰기가 되었으니 그 부분은 복구가 힘들 것이고요, 직접 복구를 시도한다고 해도 HDD만 분리해서 다른 PC에 물려서 작업하셔야 합니다. 그냥 노트북 자체로 부팅해서 복구한다는 건 켜는 순간 윈도업데이트 등으로 덮어쓰기 작업 등이 진행되니까요. 즉, 뭔가 조금이라도 파일 용량이 늘어난다는 건 기존 데이터를 덮어쓴다는 얘기가 되고 복구가 어려워집니다.
복구업체의 경우 HDD를 분리해서 디스크 복사 기기로 새로 완벽히 섹터별 데이터값도 동일한 복사본을 만들어서 그 복사본으로 복구작업을 진행하는 편이고요.
복구 프로그램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종류도 잘 모르시는 상황이라면 기존에 복구해본 경험이 없으시다는 얘기니 그냥 업체에 맡기시는게 좋습니다. 글에 쓰신대로 너무 중요한 자료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초보자가 어설프게 복구를 시도해서 상황이 더 악화되어 복구가 더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봐야 안다는 건 당연한 얘기입니다. 사용자가 뭘 얼마나 추가작업으로 덮어써버렸는지에 따라서 복구 가능성이 전혀 달라지니까요.
가령 1만개 정도의 파일을 복구해야하는데 퀵포맷으로 파티션만 날린 경우라면 1만개 다 복구가 가능하지만, 포맷 후에 OS 재설치(위의 삼성 리커버리 같은 경우)는 어느섹터에 파일이 덮어써졌는지에 따라서 복구가능한 파일 갯수가 달라지니까요.
심지어 초보자는 복구한다고 그 상태에서 인터넷 검색하고(캐시 파일들로 복구대상 파일 덮어 써버림) 파일 받고 설치(역시 복구대상 파일을 덮어써버리게 됨)하고 하면서 오히려 파일 복구 갯수를 낮추게 됩니다.
다른 PC에 연결해서 작업할 때에도 가상메모리 옵션을 미리 조정하지 않으면 연결하면서 가상메모리 자동설정 옵션 때문에 복구대상 디스크에 가상메모리 스왑파일이 덮어써지면서 역시 복구 갯수를 낮추게 되지요.
해봐야 안다는 얘기는 말그대로 퀵스캔이라도 해서 복구가능한 파일이 뭐뭐 있는지 1차로 확인해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파티션 테이블 정보등이 살아 있다면 복구가 쉬워지지만 그것도 날려버리거나 덮어쓴 경우라면 섹터별로 정밀스캔을 해야해봐야 하는 것이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