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0쓰다가 여름에 510으로 바꿨는데 LCD가 계속 말썽입니다.
처음엔 유막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한가운데에 기름띠처럼 나타나는네 A/S Center에 가니 sharp LCD는 모두 그렇다고 합니다. 본래 제품 스펙이 그렇기 때문에 하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회사 제품들은 그렇지 않다고 얘기해도 소용없습니다. 할 수 없이 참기로 했습니다. 동작에는 문제가 없었으니까요.
어저께는 드디어 터치스크린이 작동을 멈췄습니다. 이젠 키패드를 사용한 전화걸기밖에 못 씁니다. 왜냐고요? 유막현상이 발생한 바로 밑에 동그랗게 어두운 부분이 생겼더군요.
오늘 오전에 A/S Center에 가니 사용자 잘못으로 물이나 액체가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물론 소비자책임이니 무상A/S도 안된다는 것이고요. 책임자를 만나도 동일한 얘기입니다. 그래서 다시 따졌습니다. 어저께 비도 안왔고, 나는 물에 빠뜨린 적도 없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물으니,
본래 PDA는 방수가 아니다.
땀이 많이 나도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 등등의 답변을 계속 합니다.
만일 땀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면 제품 스펙이 잘 못된것 아닐까요? 그정도도 못 버틸 것 같으면 어떻게 시중에 팔 수 있을까요?
앞서도 얘기했지만 제가 2470을 무려 3년간 썼습니다. 어떻게 2470은 3년동안 그런 일이 안 일어났을까요? 동일한 사람이 썼는데... 그 3년동안엔 제가 2470 들고다니면서 백두대간을 완주했습니다. 무수한 땀을 흘렸고 산행중에 비도 많이 맞았습니다. 지난 여름에 폭우 속에 LCD를 버려 할 수 없이 510으로 바꿨는데 기가 막힙니다.
4개월도 안된 제품이 이 모양인데 답답합니다.
혹시 이런 경험 겪으신 분들 어떻게 대처하셨었나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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