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쓴 대로, 저는 4655에다가 맵피를 깔아서 내비 겸용으로 쓰고 있습니다만,
잘 쓰고 가다가 전화만 한번 오고나면 내비게이션이 먹통이 되어 버립니다. 결국 리셋을 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운전하다가 그거 꺼내들고 리셋을 해서 다시 거치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게다가 이 내비라는 프로그램이, 결국 잘 모르는 길을 가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인데,
전화가 오는 시점은 거의 그 지역에 도착했을 때 쯤이라는 겁니다. 즉, "어디 쯤 왔나? 거의 다왔나?"라는 확인 전화가 올 때, 거의 다왔다 라고 대답하고 난 후에 전화를 끊고 다시 내비로 돌아가면 먹통이 되어버리니....
특이한 것이, 맵피로 돌아갔을 때, 원래 시작버튼이 있는 부분 쯤에는 맵피 유나이티드라는 줄이 떠있으면서도, 맵피 화면은 안 뜬다는 겁니다. 그러니, 전화도 안되고, 맵피도 안되고... 스마트폰의 기능은 전혀 못쓰게 되는 거죠. 그럴 때마다 적당한 욕설을 뱉은 후, 결국 리셋을 해서 사용합니다만.
제 짧은 지식이나 경험으로는, 아마도 메모리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메모리가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 아닐까 싶은데...
재미있는(?) 것은, 전화통화가 아주 짧은 경우에는 다시 되돌아가기도 한다는 겁니다. 즉, 항상 생기는 문제가 아니고, 대략 8~90%의 확율로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때문에, 내비로 쓰고 있을 때 전화가 울리면 아주 신경질이 납니다. 이런, 또 리셋해야 하네 하면서요.
혹시 고수분들은 이런 증상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려주시겠습니까? 현재 이런 문제 때문에 결국 감춰뒀던 미오 168을 다시 꺼내어서 차에 달고 다닙니다. 그러다보니 차량에 거치대 투성이가 됩니다.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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