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구1차때 물건받아서 이것저것 버그가 있었지만 2년간 축적한PDA사용경험의 포스로 나름대로 최적화된 상태에서 자~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년간 LG의 LC8000을 사용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온갓 구박을 다 들었던 저로서는 이번 제품은 단비였습니다. 리셋과 프리징현상은 그 슬림한 그립감으로 모두 날려 버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 역시 이제는 PDA 쓸만하네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였고요.( 예전에 같이 PDA유저였지만 일반폰으로 넘어간 사람들 역시..-.-;)  

그러나 현 상황에 대한 문제의 본질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것 같아 끄적여 봅니다.

전자제품이야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필수적으로 하락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동구매를 한건 시중에 있는 제품이 아니고 시중에 나오기전의 제품을 예약을하여 시장가보다 좀 싸고 빨리 제품을 사용하기 위하여 공구를하였습니다. 



온갓 버그들과 싸우며 안정화 작업을노력하여 이제 쓸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 나온물건이 공동구매를한 사용자들에게 배신을때린 가격이라는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는겁니다.

시장에 물건이 풀리고 시일이 지나 가격이 떨어진다면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그러나 이제 정식판매를 시작한 제품의 가격이 예약구매를한 가격보다 낮다면 정식발매전의 제품을 예약구매한 사용자들은 어떻게 되는것인가요?

먼저 LGT의 일관되지 않은 가격정책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됩니다. 마케팅적으로도 리스크가 컸던거 같습니다.



크게 두가지의 문제점을 적어봤습니다.



먼저 첫번째로 예약판매를 통하여 확보한 사용자층은 얼리어답터적인 유저들이 많을것인데 이 분들을 적절하게 활용하지를 못하고 불신만 쌓이게 한것 같네요, 



인터넷이라는 바다에서는 이 얼리어답터들이 제품에대한 우호적인 댓글이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보여지는데 말이죠...



두번째로는 판매를 시작한 제품의 가격을 다시 오늘 오후2시부터인가 정상적인 가격으로 돌리면서 대기 수요자들에게도 배신을 때린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일부 구매자들은 공구 사용자들 때문이라는 생각을 가지시는 분이 있는듯합니다.



전 여기서 두마리의 토끼를 다 놓쳐버린 마케팅의 실패라고 봅니다.   



요즘은 입소문 마케팅이라하여 마케팅 부서에서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마케팅 소구입니다.

활용하기에 따라 마케팅의 결과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제의 해결방법으로는 먼저 일반 판매가를 최초의 가격대를 고수하여(대기수요자 흡수, Merit있는 가격대입니다.) 사용자층을 넓히시고, 기존 공구사용자들에게 LGT에서 보상할 수 있는 범위의 Incentive와  적극적으로 참여할수 있는 사용기 이벤트 등을 병행하면 모두를 만족할수 없지만 최소한의 해결책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를들어 사용기 이벤트시 공동구매 유저는 참여만 해도 별도의 보너스 선물을 준다거나 등등... (아이디어 부재...-.-;)



자유게시판에서 일반 판매로 구매를 하였으나 요금정책의 변경으로 반납하게 됐다는  그분의 마음이 느껴져 댓글 달려다가 내용이 점점 늘어나 이런 장문의 글이...



LGT를 5년 넘게 사용하며, 집에 온통 LG전자 제품이 도배를 하고있으며, 도덕 불감증 심하게 걸린 S사보다는 낳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의 사태가 아쉬워서 주절 거려봅니다. 



PS: LGT에서 이번에 사용자 많이 확보하고 제발 부탁이니 PDA의 무선랜 좀 넣어서 출시 좀 합시다. 외국에서 출시되는 제품은 무선랜이 다 들어있는데 유독 우리나라만 통신사 정책에 의해 빠져서 출시된다는것은 소비자의권리를 제대로 무시한거라 생각합니다. 무선데이타 요금을 받으려는 정책보다는 무선랜 달아주고 LGT에서 컨덴츠를 파는게 낳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