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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생각해서 참고 참다가 오늘 대리점과 LG텔레콤 통화 후, 글을 남깁니다. 일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면, 1) 상황파악 2) 문제가 인정될 경우 사과 3) 조정 4) 해결방안 제시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이때 해결방안의 경우, 보편 타당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문제에 대한 LG텔레콤 담당자의 제안을 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받는 느낌은 '일단 빨리 정리하자'라는 생각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문제가 생기면 빨리 정리해야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당연히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방법을 찾는 것도 그리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족시키는 대안을 찾기 위해서는 진솔한 사과,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보편 타당한 제시를 해야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시한 내용을 보면 사과의 표현도 한마디 없고, 조정의 과정도 거치지 않았으며, (제가 제일 열받는) 보편 타당한 제안이 아니라고 봅니다. 모든 4650 사용자가 인터넷 요금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는 가정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요? 그 근거는 무엇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인터넷 요금무료 제안에 반대하며, "음성 사용요금에 대한 인센티브 제안"이 보다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제안이라고 봅니다. 데이터 측면에서 보면 음성이나 인터넷 데이터나 다 디지털 데이터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왜 LG텔레콤은 인터넷 데이터에 대한 인센티브에만 관심을 가지는지요? 상황을 이해하고 조정의 과정을 거쳐야 보다 섬세한 해결방안이 나오지 안겠습니까? 세상살다 보면 본의 아니게 잘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잘못을 알았을 때, "무엇을 보상해 드릴까요?"라는 이 말보다, "미안합니다"라는 말이 앞서야 할 것입니다. LG텔레콤 PDA 담당자가 쓴 표현에 "이벤트"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마음에 품은 생각이 글로 나타납니다. 오늘 마음이 많이 답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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