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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20 사용자입니다. 1월 12일에 구입했습니다. 몇 달을 뜸을 들이며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마음을 정하고 구입했습니다. SKT 가입자인데 통신사를 옮길 마음은 별로 없고 해서 SC8000과 M420중에서 갈등을 하다가 M420을 추천하는 글이 많아서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추천자들이 SC8000이 나쁘다고 한 것은 아닙니다. 출시시기를 봐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1월 12일 오후에 구입해서 사무실에 와서 이것저것 해 보고 있었습니다. 그 이것저것은 일단 컴퓨터에 아웃룩과 액티브싱크를 설치하는 일인데 액티브싱크를 설치하는데 문제가 있어서 시간을 끌고 있는데 옆에 놓아둔 M420의 액정이 하얗게 변하는 것입니다. 그러더니 먹통이 되어서 소프트리셋을 했습니다.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잠시 후 다시 그러는 것입니다. 구입했던 매장에 일단 전화를 해서 물어보고 가까운 A/S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상황설명을 하니 기사분은 확인서를 작성 해 줄 테니 구입처에서 교환을 하라고 합니다. 제품의 이상을 확인하려면 제품을 맡아서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그렇다고 수리를 하자니 구입한 당일에 제품을 뜯는다는 것이 좀 부담스러운 눈치였습니다. 확인증을 받은 시각이 오후 6시 반 정도였고 매장에 전화를 하니 지금은 시간이 늦어서 개통업무를 할 수 없으니 내일 오전에 일찍 오라고 합니다. 1월 13일 오전에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바로 제품을 교환했습니다. 다시 개통신청을 해 놓고 기다리는 사이에 다시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하다가 한 아이콘을 터치했는데 아이콘을 중심으로 반이 가로로 갈라지면서 화면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옆에 직원이 있었길래 바로 확인을 시켰습니다. 개통신청한 것 바로 취소시키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려고 하는데 재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품을 매장에 맡겨두고 사무실로 돌아왔고 오토바이택배로 제품을 받은 매장에서 다시 제품확인 후 개통하여 저에게 오토바이택배로 보내 주었습니다. 420에 베타플레이어도 깔고 MP3음악도 저장하고 전에 쓰던 PC링크2000으로 연락처를 아웃룩파일로 변환하여 싱크도 했습니다. 지하철노선도도 깔고 알맵도 깔고….. 그래서 지하철 타고 가며 동영상강좌도 보고 음악도 좀 듣고 ….그렇게 주말을 보냈습니다. 어제 1월 16일 저녁….지하철로 퇴근하며 포토샵동영상강좌를 보고 있었습니다. 한 40분쯤 보았을까…. 갑자기 화면이 다시 하얗게 변하며 다운되었습니다. 짜증이 났습니다. 오늘 1월 17일 아침… 출근길에 바로 A/S 센터로 갔습니다. 어차피 교환해 봐도 마찬가지 일 것 같아서 수리를 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420(4300포함) A/S 도 잘 안들어오고 더욱이 백화현상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수리를 좀 망설입니다. 그래서 그럼 내가 매장과 A/S 센터를 계속 오가며 제품테스터 노릇을 해야 하겠냐고 묻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궁금하던 몇 가지 이상증상에 대해 질문을 하였습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다가 슬라이드 업을 하면 프로그램 항목의 표시부분이 하얗게 되어 있다가 시차를 두고 하나씩 뜬다는 점과 간혹 가다가 화면이 미세하게 떨린다는 점입니다. 설명을 들은 기사분이 다시 화면을 자세히 보더니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화면의 백화현상하고 관련이 있는 것이냐고 물으니 연관성이 있는 부품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재고확인을 하니 부품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품이 입고가 되는대로 연락을 해 줄 테니 그 때 다시 방문을 해 달라고 합니다. 할 수 없이 그냥 돌아왔습니다. 품질 좋다는 삼성에서 만든 M420, 지금 3대째 연속으로 불량품입니다. 그것도 같은 증상으로…. 이쯤 되면 제품 LOT.NO. 확인해서 리콜해야 하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PDA 동호회에서 보니 화면이 떨린다는 분이 있었는데 답글에는 화면을 절전모드로 해 두면 그럴 수 있으니 표준모드로 해 두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런 줄 알고서 표준모드로 해 두고 있었는데 계속 화면이 떨려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만약에 420이나 4300 사용자들 중에서 화면이 떨리는 현상이 있는 분들은 혹시 제품의 이상은 아닌지 한번 확인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20 구입 전에 쓰던 V540도 무선으로 다운로드 받다가 끊기는 현상이 있어서 SKT와 장시간 확인결과 제품의 이상으로 여겨져서 센터를 방문했지만 제품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었습니다. 결국에는 보드를 교체한 후 해결이 되었는데 V540을 포함하면 제가 구입한 애니콜 제품이 4대가 연속으로 불량품인 셈입니다. 참 대단한 불량율입니다. 많이 쓰는 기능이 아니어서 불량이 아닌 것으로 알고 넘어가는 소비자와 성격이 좀 무던해서 그냥 넘어가는 소비자들까지 감안하면 걱정할 만한 수준이 아닌가 합니다. 내가 삼성전자 사장이라면 당장 책임자 문책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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