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떠나는 미지의 나라 라오스 5편  
 글쓴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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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라오스를 떠나는 날입니다.

마지막날... 방비엥에서 끝까지 놀다 가려고.. 가장 늦은 버스 시간인 오후 3시로 버스를 예약했습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 혹시라도 버스를 놓치거나 할 경우를 대비해서 1시로 예약했을텐데... 좀 아쉬워서 무리스러워도...

마지막 시간으로 예약했습니다.







마지막날인데... 아 이 대충 볶은 볶음밥 마저도 그리워질것 같습니다.

일단은.. 든든히 먹습니다.

맛없어도 꾸역 꾸역 다 넣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계획은 없습니다. 모든 일들은 무계획에서 시작됩니다.

길을 가다가 뭔가를 만나거나 들으면 그때부터 계획이 시작됩니다.

저 건물은 학교입니다. 건물밖에서 아줌마가 길을 쓰는데..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데 먼지가 엄청나게 날리는데..

애들은 그냥 신경도 안쓰고 놉니다.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학교 운동장에 자갈이 .. 엄청 많네요...... 부지는 넓은데 관리상태는...... 참으로 시골 스럽 ^^







여기는 오래된 프랑스의 식민지인지라 바게트 빵이 정말 맛있습니다. 어디서 빵집이 있는지 아침에 이렇게 배달을 합니다.

갓 구워낸 신선한 빵입니다.









방비엥에 오는 관광객들이 많은데 여기에 공항이 없는게 신기한데요

뒷쪽에 큰 공터가 있어서 이게 뭔가 했더니 오래된 비행장이라고 합니다.

비행장 치고는관리가 안되서 아스팔트가 깨지고 자갈이 노출되어서 먼지가 날리고 그럽니다.







호텔 근처에 있는 아줌마의 팬 케이크입니다. 서영이가 이 아줌마의 팬케이크만 좋아합니다.

맛있데요...









오늘은 뭔가를 할까 하다가 오토바이를 빌리기로 했습니다.

내가 가고 싶은대로 이곳 저곳을 가보고 싶은데, 자전거는 아무래도 무리고 자동차는 렌트가 불가능하고.. 오토바이가 제일인듯

그래서 집사람에게 물어봤습니다.

오늘 서영이랑 오토바이 빌려서 타고 다닐까 하는데..

"뭐? 말이되는 소리를 해. 혼자 타는것도 아니고 애 태우고 타다가 넘어져서 살 한번 까져봐야 정신차리지. 시끄러!"



헐.... 이 여편네가.... 무섭게.. 살까진다는 소리 하고 난리야.

갑자기 겁이 덜컥납니다. 사실 오토바이라고는 타본적도 없는데..









일단 오토바이 빌려주는 아줌마한테 사실대로고백했습니다.

내가 오토바일르 탈줄 모르는데 말이죠.. 근데 자전거는 잘 타요.. 운전도 잘해요... 그런데 이거 내가 빌릴 수 있을까요?



아줌마는 아주 호쾌하게 말을 합니다.

일단 한번 타봐요. 그리고 봐서 내가 탈 수 있으면...빌려주고 못타는거 같으면 안된다고 말할게요.

그래서 아줌마 뒤에서 타고.. (흐믓~~~) 오래된 구 비행장으로 갔습니다. 저 작은 오토바이에 3명이서 타고..



비행장에서 한 10분 정도 연습했습니다. 스쿠터라 쉽네요 당기만 가니까.. 여전히 회전은 잘 안되고 무섭지만.. 뭐...그래도....



일단 오토바이 기름을 넣고.. 출발합니다.

서영이도.. 곧잘 중심을 잡네요. 자전거를 탈줄 아니까 아무래도 쉽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꽝시 폭포 입니다. 저 흙길을 달려서 산을 2개를 지나야한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한참을 지나가니 입구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다 왔나 싶었는데..

표만 받고 더 올라가라고 합니다.













한참 올라가니... 시냇가가 있는데 여기가 폭포가 아닌가 봅니다 .더 올라가랍니다.



계속 산으로올라갑니다.







마치 정글 같습니다.

공기는 시원하고 좋습니다. 게다가 시내가 계속 있어서 가다 발을 담그기고 합니다















앗 폭포다 폭포................ 

는 아닙니다. 작은 폭포네요.. 저 폭포가 아닌가봐요

더올라가야합니다













아..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서영이도 이제 포기한것 같습니다 그냥 올라갑니다

모든걸 초연하고 올라갑니다









아 저기 폭포가 보입니다 

그런데.. 건기라서 물이 말라버렸어요



폭포가 찔찔 나오네요 -_-







이게 무슨 폭포...라는거에욧~

이게 보통은 엄청난 폭포인데... 지금은.. 좀 메롱이네 ㅋㅋ









올라오느라고 고생했는데 폭포에서 등목이나......

야야 참으라고...

그러나 굴러다니던 PET병을 주워서 물을 담습니다









아우 .. 시원하다.... 할때는 추운데 하고 나니 시원하네요



시원하게 등목을 하니... 근처에 있던 유럽 사람도 따라합니다

그런데.. 남자만 하네요.. 여자가 했어야하는데...





자 이제 다시 내려갑니다

거의 40분 넘게 한참을 걸려서 온 폭포치고는 시시합니다.. 















돌아가는 길에 보니.. 라오스는 길가가 전부다 지뢰 밭입니다.

여기 저기 지뢰..

아까 올때는 저 지뢰 없었는데.....











부드드드드드드드..... 마구 흙길을 달립니다

그런데 뒤에 서영이가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안됩니다

중심을 워낙 잘 잡아서.. 마치 없는것 처럼 느껴지네요











라오스 꼬마들은 몸집은 작은데 아주 똘똘합니다.

저 작은 아이가 투돌이 보다 더 작은것 같은데.. 엄마 머리 감는데 호스를 들고 저 대나무 위로 올라가서 머리에 물을 끼얹어 줍니다.

사진을 찍으니 쳐다봐서.. 가까이 가서 서영이 먹던 비타민을 줍니다.

좋아라합니다









서영이 오토바이 타는게 재미잇나봐요...... 자 또 달립시다







학교 갔다 오는 아이인데.. 자전거로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데 오르막길에서는 자전거를 끌고 옵니다.

어릴때 우리가 살던 그때 그 모습 같습니다.

여기애들은 저렇게 우산을 쓰고 자전거를 탑니다. 한손으로...









서영이는 오토바이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달리면 좋아합니다.

( 멈추면 덥거든요 -.- ㅋ)









여기는 중학교입니다. 지나가는 길에 봤는데 입구에 저렇게 그림을 그려 놨네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 이제는 좀 시내가 가까워지나 봅니다. 다시 도로고 포장도로입니다.











이번에는 블루라군 쪽으로 가는데... 길 옆 냇가에서 목욕하던 아이가 우리를쳐다보더니 막 뛰어옵니다. 뭐라고 말을 하는데...

거의 흡사 김미 쪼꼬렛 분위기네요.

마침 서영이가 먹으려고 가지온 비타민을 몇개줬습니다. 좋아라합니다.









오른쪽으로는 블루라군.. 왼쪽으로는 동굴입니다 .블루라군으로 갑니다.











길가에보면 이런 숄을 파는데가 있습니다.

사실 굉장히 많습니다. 

잘보니... 면이 보들보들한건 공산품입니다. 사넬 짝퉁이네요 ㅋ







저렇게 거친면은 손으로 직접 만든겁니다. 가격도 손으로 만든 거친것들이 더 비쌉니다.









길가의 가정집에서 이런걸 팝니다. 간단하게 음료수도 팔구요...

잠깐 구경해도되냐고 하니.. 안에 잇는 베틀을 보여줍니다.

신기하게..... 만듭니다. 한번 보여주는데 ...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계속 실을 바꿔가면서 끼워야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네요















기념으로 숄 하나를 샀습니다 한국돈으로 대충 1.5만원 정도인것 같습니다.2만원 정도이든가.. 환율 계산이 잘 안되서...

꼭 필요해서라기 보다는.. 굳이 필요도 없고 집사람 갖다줘도 안 좋아할텐데 .. 저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샀습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저거 하나 만드는데 엄마가 1주일 정도 시간을 소요한다고합니다.







라오스의 길에는 온통 소가 천지입니다. 저렇게 뻔뻔하게 길에서 누워 있어요

자동차가 피해가야합니다.











학교 다녀오던 애들이 사진 찍으라고 막 그럽니다.

흠미.... 

애들도 분위기가 김미 쪼꼬렛입니다. 서영이 가방에 있던 비타민 탈탈 털었습니다. 애들이좋아라합니다.







블루라군에서 방비엥으로 돌아와서 선셋바로 왔습니다.

여기는 자리가 저렇게 좌식입니다 매우 편해요







샌드위치와.... 스파게티를 시켰습니다

바게트가 매우 맛있어요. 빵 싫어하는데 이곳의 바게트는 정말 맛있습니다.







서영이는 스파게티를 거부해서 햄버거를 또 시켰습니다. 햄버거 가격이 4천원 정도인것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이 안납니다.





오토바이를 반납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냇가에 가서 물놀이를 좀 했습니다.

이게 방비엥에서 마지막 일정입니다.









그리고 드이어 오토바이 반납

라오스도 이상하게 남자들은 저렇게 뒤에서 누워서 자고.. 여자들이 일을 합니다.

아까 그 팬케이크 파는 아줌마도 .... 아줌마는장사하고 남자는 뒤에서.. 자더라구요.









버스는 3시

2:30분 부터 와 있으라고 이야기해서 호텔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3:10분이 지나도 안옵니다.

호텔 직원에게 부탁해서.... 한번 물어봐달라고 했습니다.

오는 중이랍니다. 아.. 다행이다

그런데 3:30분이 지나도 버스가 안옵니다 ㅜㅜ

아 이거 버스 그냥 간거 아냐? 불안합니다.

또 직원에게 이야기해서 전화 걸어달라고 합니다





서영이가... " 이거 너무 심한거 아닌가 ...?" 라고 합니다 .. 그 그치? 니가 생각해도 너무 심하지? 이넘의 라오타임



3:40분이나 되어서 버스가 왔습니다. 아.. 다행이다.. 이러다 비행기 놓치는건 아니겠지? 시간 빡빡한데...



비옌티안에 다시 도착..

버스 터미널에 내렸습니다.

공항까지는 거리가 있습니다

마침 같이 온 일행이.... 남자 1명 여자 한명인데 다 한국 사람입니다.

공항까지가는 차비를 아낄려고...... 같이 타자고 했는데 또 툭툭이 기사가 바가지를 ...

일인당...5만킵을 부릅니다. 25만킵이네요 -.-

아니. 그러지 말고.. 그냥...전부다 해서  5만킵에... 공항까지.. 공항 엄청 가깝잖아.

(참고로 공항에서 .. 시내까지 택시로 5만7천킵입니다)

안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더니 그냥 가네요

아 심한 바가지.. 게다가 담합까지....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터미널 맞은 편으로 갔습니다. 마침 택시가 옵니다.

오 택시!  공항까지 얼마냐니 5만킵이라고 합니다

오케이 콜!

일행을 불러서 택시에 짐을 실었습니다. 그러자 저 멀리서 툭툭이 기사가 옵니다.

오케이 5만킵에 가지고 합니다.

그냥 됬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무사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올때까지 면세점에 들렀는데.. 어 면세점에서 파는 이것은.?

아까 동네에서 아줌마에게 산 그것이네요.. 그런데... 가격이 10배가 훨씬 넘습니다. 정확하게는....15배.....

 

공항이 바가지입니다.

공항은 모든게 바가지입니다. 생수 조차도... 한국보다 더 비싸고..에비앙 보다 더 비쌉니다.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한국시간으로 새벽 5시 도착..

출국 수속 마치면.. 6시....

분당에 도착하면 새벽 7시....

서영이는... 이날 새벽 7시에 집에 돌아와서 잠깐 누웠다가 씻고 8시에 다시 학교로 등교했습니다 ㅋㅋㅋㅋ

살인적인 일정이었네요....



저요? 아.. 물론 저도.. 출근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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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스피피시 뉴스



이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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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없던가요 ?  
(2016-04-18 12:22:45
)
미스터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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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8 12: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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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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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스쿠터로 필받으셔서 렙솔사셨구나...ㅋㅋ  
(2016-04-18 12: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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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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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는 어딨어요?  
(2016-04-18 12:32:58
)
초록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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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들은바로는 그렇게 길거리에서 애들한테 뭐 주는게 나쁘다고 하던데요...
애들이 이거 맛들이면 다음 관광객에게도 달라고 하고..
나중에는 이게 권리라고 생각하는지 안주면 행패부리고......

캄보디아 애들이 깁미 1달러 그러는게 그래서라고.....
 
(2016-04-18 12:42:14
)
하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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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린 뒷부분 기대됩니다 ^^ ~  
(2016-04-18 12:43:56
)
L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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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아니아니죠~

이게 아니라 지난 사쿠라에서 안올리신 부분 어디있냐고요~
추천:다인애비
 
(2016-04-18 12:44:01
)
산본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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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척 !! 대단하시네요.
전 가이드 없인 엄두도 못낼것 같아요.
 
(2016-04-18 12:56:40
)
꿀꿀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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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8 1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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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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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8 13:34:41
)
백두하늘
정보력: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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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언제나 투데이님에 외쿡나라 여행기는 참 저에게 애들과 함께여행하는 꿈을 꾸게하네요..아니.. 제가 나쁜아빠처럼 느끼게하는것인가..?
암튼 매번 잘보고 갑니다.
 
(2016-04-18 13:36:30
)
아코(다덤벼라쎈넘빼고#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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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8 15: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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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다덤벼라쎈넘빼고#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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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따님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물하신겁니다.  
(2016-04-18 15:02:05
)
y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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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 없이 웬 오토바이인가 했더니
원인이 여기였군요. ㅋㅋㅋㅋ
 
(2016-04-18 16:20:15
)
오홍
정보력: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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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드네요...

잘 봤습니다...

투데이님..담에 저도 데려가 주세요.....아빠...
 
(2016-04-19 16:01:11
)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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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9 18:48:15
)
초짱
정보력: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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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아이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셨네요.
고생해야 기억에 남습니다.^^
 
(2016-04-20 11:18:06
)
hanul3
정보력:240
친절도: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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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0 13:48:25
)
hanul3
정보력:240
친절도:29
제 블로그에 퍼갈께요 감사합니다.  
(2016-04-20 13:48:26
)
roggy
정보력:11550
친절도:11616
그래서 오토방구를.....
근데 저 아줌마를 뒤에 태우고 한참을 달리셨다구요? 느끼셨..... ^^
 
(2016-04-20 14:43:39
)
자다가쿵했져
정보력:1350
친절도:295
정말 보기좋습니다 ㅠㅠ  
(2016-04-20 18:10:50
)
TekJS
정보력:280
친절도:142
아... 어쩌지 이제는 부러움을 넘어서 미워요~~~~ ㅜ,.ㅜ  
(2016-04-20 18:39:34
)
카우핸드
정보력:2810
친절도:5593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2016-04-20 22:36:01
)
제자
정보력:260
친절도:365
정말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04-21 12:04:50
)
sadcara
정보력:580
친절도:186
공감가는 글입니다. 추천 드립니다~~  
(2016-04-22 14:58:08
)
일등시민
정보력:2130
친절도:3738
투데이님의 지난번에 이어 무작정 떠나는 미지의 세계 탐험이군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애들하고 멋진 추억 부럽네요...
사람 몰리는 관광지 보다 저런 배낭여행이 고생스럽지만 추억에 더 남을듯해요....
다음에는 또 어디로 다시 떠나실려나............
 
(2016-04-24 09:3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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