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룩스용 커버텍 테이스 구입기에 이어 제가 지난 6월 14일 룩스를 입양한 이래 최대 고민거리였던 기본 계산기와 엑셀의 오류 문제를 해결한 과정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참! 송일권 님, 애석하지만 제가 케이스를 구입한 곳에 재고가 더 있으리라는 보장이 거의 희박합니다. 하지만 알려드리자면 용산 민자역사 중앙 계단으로 용감하게 올라기십시오. 그리고 좌회전하면 바로 디카 등등을 파는 쇼핑몰로 들어가게 되지요. 상가 이름이 뭐더라~? 기억력하고는...-_-
일단 안으로 들어간 뒤에 용감하게 두 층을 올라가십시오. 그러면 PDA와 각종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파는 층이 되는데, 안 쪽으로 멀리 보면 Plam 등 PDA 총판이라는 막다른 벽에 면한 상점이 보일 껍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케이스 구입점까지의 경로입니다.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꼭 필요하시다면 좀더 발품을 팔아 보세요, 저 보다 더욱 경이로운 기연을 얻게 될 지 누가 압니까?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제가 지난 달 인수한 LOOX600은 너무나 황홀한(기존의 마이큐브 V100에 비하면 너무나도 엄청시리) 모습과 기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한 3일쯤 해서 적응이 되어갈 무렵 발견하게 된 기본계산기 먹통과 엑셀의 오류!!! 특히 엑셀의 문제 이것은 제 PDA 활용 계획을 송두리체 흔드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고 소프트 리셋, 하드 리셋, 배터리 스위치를 온/오프하기 등등 벼라별 노력을 다 해 보았지요. 그래도 오류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좀더 이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피뎅이의 전 주인이 알려준 대로 초기화 후 백업으로 각종 응용 프로그램들을 되살리는 방법을 착실히 적용했지요. 결국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결과 엑셀의 대용이 될 수 있는 PTab과 Plan Maker 등을 알아보게 되었는 데 추가적인 비용의 발생에 최종적인 PC와의 호환성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확신없이 개척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 예상되더군요.
그래서 PDA의 얼리어답터이신 친지분께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의논을 했습니다. 결과 롬 이미지를 다시 덮어써 보라는 아이디어를 얻었지요. 그리고 나서 이걸 제 방식으로 응용(!!!)한 결과 오늘 이 글을 쓰게 된 겁니다.
1. 이미 롬 업은 다 되었으므로 배터리 스위치로 초기화만 한다.(디오펜 조차 설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산기와 엑셀을 확인해 보니 OK!)
2. 백업 유틸리티를 사용하지 않고 내가 필요로 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 설치한다.(아 고된 노가다와 일부 프로그램의 포기해야 한다-아쉬움 그러나 ...//그리고 약 20여일간 입력한 모든 일정관리 자료를 잃는다-쓰라린 상처 하지만 견딜 수 있다, 난 살아가야 하니까)
이리하여 오늘 LOOX600과 오류 없는 미래를 기약하는 힘찬 첫 걸음을 시작하게 되었고, 룩스동 회원들께 알려드리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들 건강하고 즐거운 2006년 여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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