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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팩 4150. 여러 피디에이 사이트를 통해 미국에서 이 시리즈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참 오래 기다렸습니다. 피디에이를 써보진 않았지만 인터넷 아이쇼핑을 통해 작고 무선인터넷이 되는 기종을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거든요. 근데 2210은 cf카드 확장이 용이하지만 무선인터넷을 쓰려면 카드를 끼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고민중이던 차에 4000시리즈 소식을 들었죠. 그래 한국에서 출시되자 마자 샀습니다. 대개 가격이 55만원 선인데 저는 모 쇼핑몰에서 샀습니다. 무이자 6개월에 할인권이 있어서 용산에서 사는 것보다 다소 비싸더라도 더 이익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사고 이틀을 참 어린아이 선물 기다리듯이 들떠 기다렸지요. 그러다 받은 4150. 참 이쁘더군요. 제가 들고 다니던 조그만 수첩보다 작았으니까요. Xscale 400, 64M RAM, 32M ROM, 블루투스, 6만5천 칼라, 3.5인치 반투과형 액정, 3.5mm 헤드폰 잭, 마이크, 스피커, ppc2003 한글 os. 2210과 같은 사양이지요. 하지만 여기에 내장 무선랜과 적외선 포트가 갖추어져 있고 배터리 용량도 1000mAh로 2210보다 100mAh 정도 큽니다. 다만 SDIO슬롯은 있는데 CF슬롯이 없습니다. (네비게이션 이용시 참조해야 합니다.) 그런데 크기는 1900시리즈와 거의 같습니다. (한 0.1-0.3mm정도 차이나나?) 포켓피씨라는 말이 딱 실감이 납니다. 당장 한 이틀 동안 무식이, mdic 등 여러 유명 프로그램 깔아 해보았습니다. 다 잘되고요. 다만 네스팟 할 때 좀 고생했습니다. 제가 노트북도 무선이라 아이디 인증 방식을 쓰려고 했는데 네스팟이 제공하는 CM방식의 아이디 인증이 아직 안되더군요. 4150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이 아직 없는 거죠. 그래서 무선랜의 MAC고유번호로 접속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거 아느라 전화 한 6통 했지요. 힘들당~) 우여곡절 끝에 무선 인터넷 접속 성공! 이제 주머니 속의 피디에이로 메일, 메신저, 인터넷 서핑이 가능해졌습니다. 씽크도 적외선 포트로 노트북과 크래들 연결 없이 가능합니다. 다만 속도는 크래들 연결하고 하는 게 훨씬 빠르더군요. 그래도 용량이 적은 파일들은 크래들 끼우는 수고 없이 바로 보내고 받을 수 있어 좋습니다. 일단 대만족입니다. 이거 만지작거리느라 생업이 어려울 정도^^ 그럼 차차 사용기를 더 올려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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