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에서도 예약을 받고 있군요.
모두들 아이폰에 대한 기대가 크신 것 같습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_^
아이폰은 그냥 반응이 좋고 어플이 많은 디바이스가 아닌 것 같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합니다.
그런 점은 '블랙베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액정이 적고, 어플이 없고, 카메라가 후지고, 빠떼리 꼬지고 다 문제가 안됩니다.
런던 금융가나 관가에서 멋진 수트를 차려입고 20만원짜리 점심을 먹는 신사가
'블랙베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완전히 에러인 겁니다.
아이폰은 인생을 즐기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기를 좋아하는
젊은 영혼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플 앱스토어는 그런 방식의 삶을 도와주는 하나의 서비스에 불과합니다.
즉 '디바이스'를 파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살도록 도와주는 것이지요.
최근에는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광풍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아이폰이 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여기 종로인데 광화문으로 가는 길에 멋진 남성을 보았다네"라는
트위트를 날리는 누군가의 고백을 지하철에서 받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모바일과 트위팅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모바일과 인터넷이라면 '촛불집회'를 떠올리며 경끼를 보이는 정책담당자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새로운 행위 양식이 등장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보면 한국인 인터넷 강국이란 말은 말짱 꽝에 불과합니다.
브로드밴드가 많이 깔렸다는 것 말고는, 핸드셋을 엄청 팔아치우는 나라라는 것 말고는
별로 잘 하는 것이 없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런던은 네트워크 속도는 느려도, 각종 서비스가 막강합니다.
우리 네어버, 다음, 넥슨 등도 훌륭한 서비스 업체이지만
KBS, 국민은행, 고려대 등이 훌륭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할 수 없지요.
여기는 인터넷 서비스 기업은 물론 공공기업, 정부, 은행, 사기업, 학교, 언론 등
모든 업체가 막강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답니다.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도 엄청나지요. NatWest라는 은행이 제공하는 아이폰 어플을 보면
누구나 눈이 돌아갈 정도일 겁니다.
정보통신의 발전을 땅 파고 망을 묻는 것으로 생각하는 한 절대 발전이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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