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폰 런칭쇼를 했죠? 스트리밍 동영상으로 런칭쇼 보고 있었는데 여러가지로 눈살을 찌뿌리게 되더군요..

이 추운 겨울에까지 애플의 요구를 들어줘야하는 것도 문제인 것 같고.. 행사 진행도 원활하게 안된거 같네요.

현장에서 예약 대기자들이 말하는 문제점을 보면...

1) 101~300 명까지 universal dock (충전식 거치대)를 주기로 했는데, 현재 휴대폰 고무 케이스로 바뀌어 항의 소동 발생 (뭥미..)

2) 700명 정도 온걸로 알고 있는데 KT에서 이미 배송이 이루어져 집에서 편히 받는 사람 발생 (1호 개통은 사실 이분이죠..)

3) 현장 개통 시간이 15~20분 정도 소요되는데 현재 상황으론 모두 개통 불가능하고 행사가 6시 30분부터 시작 못할 것 같다고..

고무 케이스 받을려고 줄서기를 한 것도 아닌데... 행사 당일에 사은품이 바꿔지는 건 초유의 사태인 것 같네요.. 참나..

친구도 지금 줄서고 있는데 초등학교 수준의 일처리로 인해서 지금 욕나오고 난리네요..

행사 진행도 이렇게 최악인데... 고객 응대 및 A/S 처리는 어떻게 할지 뻔할 것 같네요.

현장에서 대기 중인 사람이 올린 후기를 보면 아마 얼마나 애플이 한국을 우습게 보았는지..

KT가 공무원 사고방식으로 대충대충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 안 지른 것에 대해서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