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 욕심부리다 사망했습니다.

  지난번 케이스 교환하다가 버튼을 잘못끼다보니 다시 케이스를 분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케이스 자체가 플라스틱이다보니 방법을 잘 알아도 흔적을 안남길수가 없더군요.

  그게 좀 아쉬워서 젤 싼 케이스 다시 주문해서 어제 받았습니다.

  (케이스가 싱가폴에서 배로 미국가다보니 한참걸리네요. 미국에서 배송은 비행기로 빠른데 ㅡ.ㅡ;)

  뜯은김에 터치쪽 열어본다고 만지다가 케이블을 끊어먹었네요. 네.. 사망했습니다. T.T

  그냥 케이스만 바꾸고 말것을.. 괜시리 욕심부리다..  후회막심입니다. 쩝..

  그래도 HD2는 참 좋은 폰이라. 나중에 기회되면 보드만 어떻게 구해서 살려볼까 생각중입니다.

  어제 다시한번 뜯으면서 생각해본 팁입니다

  - 케이스 뜯으면 무조건 흠집생긴다 생각하시고, 새 케이스를 별도로 주문하고 같이 하는걸 추천합니다. 

   흠집없이 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또 새 케이스가 있다면 기존의 케이스의 상처는 생각하지 말고 과감하게 하세요 (보드보다는 케이스쪽에 흠집이 생기게 하세요)

  - 틈새에 도구를 넣는건 평면이 좋지만, 힘을 주는 곳은 네 모서리 귀퉁이입니다. (이부분이 케이스에 걸려있어요)

    과감하게 모서리로 도구를 깊이 넣으시고 힘껏 제끼세요 (케이스에 흠집이 가는 방향으로..)

  - 작업전 유심칩과 SD메모리는 반드시 빼세요. (저는 SD메모리 안뺐다가 큰 피해봤습니다.)

  - 조립할때는 볼륨버튼 위치를 잘 잡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거외에는 별로 중요한게 없어요. 

   하지만, 볼륨버튼 위치가 제대로 안잡히면 다시 뜯어야 합니다. 조립하기 전에 볼륨 버튼 넣으시고 몇번이고 확인하신후 조립하세요

  볼륨버튼이 걸리도록 케이스 틀이 되어 있는데, 이분에 잘 들어가도록 맞춰야 합니다. 보통 그냥 넣으면 그부분에 안들어가고 

  걸쳐지는 상태가 되는데 이상태에서는 버튼이 눌려지지 않습니다.

  요령은 볼륨버튼을 잘 넣으시고(이건 봐야 알듯 싶네요 필요하신분 계시면 사진찍어 드릴께요), 버튼을 위아래 움직여서 움직이는데 

  불편하거나 불안하지 않은가 확인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불안하지 않다는건 위아래 움직였을때 버튼이 떨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중요한 세가지였습니다. 자게에도 글을 적었지만 얼마전에 폰을 프라다로 바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HD2는 정말 아까운 기계였는데

  막상 안쓰는것이 아닌 못쓰는것이 되버리니 아쉬움이 크네요. ㅎㅎ

  누구 액정 나간폰 싸게 주실 분 안계시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