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개월된 배신자로 베가넘버5로 갈아탄 전 피백이 유저였습니다.
어제밤 모르는 길을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베가에서 지원하는 맵피를켜고 gps신호잡아 신나게 가고 있는데.... 아직 삼개월밖에 되지않은 기계라 좋아하고 있던 그런 상태에서. ...
어이없는 멍청이 네비를 봤나! 잘가던 길에서 경로를 재탐색하더니 그렇게 가는 듯하더니 신호가 안잡힌다고 멈춰버리는게 아니겠습니까? 하~
결국 지금 들어왔습니다.
전 내비게이션은 안사고 예전 알육이때부터 피백이까지 지금 베가와서도 전화랑 네비 같이 썼었는데 오늘처럼 고립된 적은 처음이었던 거 같아요 ㅠㅠ 모르는 동네에서 늦게 돌아다니는게 아닌데, 스마트한 세상이 사람을 스마트하게 못한다는걸 잊지 말아야 했는데....
겨우 겨우 돌아오는 길에 피백이가 생각났어요 하~ 작년에 유럽여행갈때도 구글맵을 7기가나 매핑해서 돌아다녔었던 최강의 gps! 외로울때 노래불러주고 심심할때 놀아주고 모르면 알려주고 찾아주던 피백이가 그리웠습니다.
카톡이 안되면 스마트하지 못하다는 주변의 편견때문에 무너진 의리가 너무 그리웠습니다. 안드로이드 이전부터, 아이폰 이전부터 pda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하던 피백이가 너무 그리웠습니다. 피백이 쓸땐 매일 눈팅하며 배웠던 여기에 이제는 배신자가 되어 글을 씁니다.
피백이 만세!
네비로 다시 부활시켜보려구요. 액정나간 피백이 1호와 충전 핀이 부러진 피백이 2호를 잘 조합해서 다시 네비로 가려구요. 아예 차에 매립 비슷하게 내장시켜보려구요 이제부터 작업을 !!
추천: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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