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백이는 언제나 쫓기듯 사는 사람에게 전화 한통화 할 때마다 숨 돌릴 여유를 줍니다.

생방송 띄우기 5분전인데... 뭔가 문제가 있으면 다들 다급하고 날카로워집니다.

본인과 직접 관계가 있는 상황이건, 그렇지 않건...

다들 바쁘고, 쫓깁니다.

저도 그간 그런 식으로 일했었읍니다.

그러나... 암울했던 시절이여 안녕....

상대방이 급박한 마음으로 전화한다고, 저까지 거기에 휩쓸려, 대세를 못보고 한번 할 일 두번 하는 경우가 이젠 없읍니다.

연결이 되어도.... 보통 1초 길면 2초 넘게... 어차피 통화가 안되는 폰을 쓰다보니...

여보세요, 여보세요. 하면서 괜히 급한 마음 먹고 그러질 않습니다.

상대방이 급하건 박하건, 저는 제 페이스를 지킬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대국을 볼 수 있는 것이죠.

급박한 순간에 갖게 되는 1, 2초의 딜레이....

의외로... 많은 것을 줍니다.

다그침 당하던 마음을 순간순간 추스리며 숨돌릴 수 있는 시간마저 제공해주는 피백이...

고맙다 피백아... 너는 정녕 인격폰이로구나...

피백아.... 나는 문자 확인 빨리 안된다고 짜증내고 그러지 않는다.

네 덕분에... 나는 기다림의 미덕에 익숙해져 버렸단다...

인격폰 하니깐... 생각이 나는 것이....

만약 현재의 폰기능과 관련된 성능개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피백이가 조만간 버스폰으로 풀린다던가 한다면 말이죠...

옥션같은 곳에... 그런 카피가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되네요.

PDA기능은 기본, 게다가 당신의 인격마저 다음어준다.

인격단련기능을 전격 내장한 PDA폰 기가바이트 P-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