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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배송을 어제 받았읍니다만.... 개통이 또 시간이 좀 걸려서... 오늘 오후부터 전화기로서의 기능을 사용해 보게 되었읍니다. 1. 응답성 기존에 쓰던 420은 배터리 자체가 이미 수명을 다 해버린 관계로다가... 게다가.... pda cpu 클럭은 208이면 내 용도에 맞는다라는 이상한 신념으로다가.... 절전모드 208MHz로 맞추고 사용해왔읍니다만..... 지금 새로받은 피백이의 520MHz의 성능보다 원활한 응답성을 보여주어왔었읍니다. 메모리 릭이 좀 심해지면.... 응답성이 떨어지는 모습도 보여주곤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읍니다. 피백이... 제가 보기에... 최신 cpu는 아니지만.... 그렇게 떨어지는 cpu도 아닙니다. 그런데 응답성은.... 정말.... 성격 별로 안급하게 살려고 하는 제가 봐도... 너무... 떨어지네요. 나름 하나 발견한 것이.... 서스펜드 모드에서 화면올리는 순간에도 420과 비교하면 응답성이 떨어지지만.... 픽셀을 흩뿌리는 모습이 답답하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420의 경우 응답성이 떨어질 때 보면, 화면에 픽셀 흩뿌리는 모습이 좌라락 펼쳐졌더랬읍니다만... 이넘은.... 무언가 준비했다가... 한순간에 확 띄워버리는 방식인 듯 합니다. 구태여 우기자면.... 잉크젯 프린터와 레이져프린터의 방식 차이를 연상하게 하는 모습이랄까요.... 무언가.... 최적화의 가능성을.... 왠지... 느껴만 봅니다. 2. 안정성 황당합니다. 폰 자체가 사무실의 역할을 해야 하는 인간이 제대로 된 사용기 한번 올라온 적 없는 폰을 구입할 때는... 해외에서 이미 나름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는 평가에 혹해서였읍니다만.... 버그투성이의 베타나 알파테스트 제품을 사용해야만 하는 것이... 국내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 피뎅폰 사용자들의 숙멱인가 하는 의아심을 갖게 되었읍니다. 로컬라이징 과정에서 불안정한 요소들이 첨가되었는지.... 원래 그따구 폰인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서도... 만약 원래 그따구 폰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면..... 전세계의 피뎅폰 유저들과의 유대감이 상당히 돈독해 질 듯 합니다. 2-1. 배터리 케이스. 저 말고 딱 두분 보았읍니다. 배터리 케이스 잘 안들어간다는 분들..... 저와 정확히 같은 증상인지 어떤지는 확인을 못해서... 일반화는 못하겠읍니다만... 제 폰의 경우... 분명히... 제대로 된 물건은 아닙니다. 매뉴얼에 있는대로.... 물론... 매뉴얼 자체가... 좀 안습적이긴 하지만서도... 그냥 배터리 케이스만 밀어올려서는.... 절대로 결합 안됩니다. 마침 개통도 안됐고, 외장 메모리도 아직 안오고 해서..... 몇 시간 케이스 결합 방법에만.... 몇시간을 할애한 결과... 결국 이제는 드디어 배터리 케이스를 완전히 닫을 수 있게 된 상황이지만... 결코 정상적인 검수과정을 거친 제품이 아님은 확실해 보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appleII부터... palmIII까지... 한 때는... 이런 저런 첨 보는 기기면 막 미치면서 만져본 넘인데.... 이렇게 배터리 케이스 끼우기 자체가... 스킬을 요해야 하는 제품은 첨 보네요. 2-2. 소프트웨어적 불안정성 일단..... 일반적으로 보고되는 현상들이 모두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읍니다. 약간 가볍게요. 제 경우, 종료 버튼을 사용해도... 스피커가 죽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볼륨을 최대로 올린 상태에서 더 올려보면.. 빅!빅! 하는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서 우렁차게 나오니까요. 다만.... OS내장의 알람이... 울리질 않습니다. 팦업창은 나타나지만..... 소리가 안난다는 얘기지요. 똥침을 쑤시고 나면..... 이제는 알람 소리가 잘 납니다. 물론 한가지의 문제는 여전히 보여줍니다. 분명 알람소리가 반복되게 설정하였음에도.... 결코 반복되지 않는 다는 겁니다. 삐링!하는 소리를 반복 설정을 하면... 삐링!삐링!삐링!삐링! 이렇게 나와야 하는데.... 한번 삐링! 하고 끝납니다. 단 한번의 삐링으로 아침에 일어날 수 있다면... 피뎅이를 애초에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었을 것입니다.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으로 극복을 한다던가 하는 접근을 생각하기 이전에, OS내장의 기본 애플리케이션 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불안감이 증폭됨을 극복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한번 써본적도 없는 블루투스 시그널이 하루 왠종일 깜빡이는 문제는... 조금전 귀가하여, 동호회원들의 경험으로 만들어져가고 있는 매뉴얼의 한 파트를 읽고 해결하였읍니다. 해결은 하였는데.... 해결을 하던 방금 전.... 또 이상한 경험을 했읍니다. 집에 와서 싱크 하기 전에 똥침을 한방 놨고, 알람이라고는 오늘 테스트용으로 사용했던 아이템 하나밖에 없는데..... 어디선가.... 무언가 알람 비스꾸무리한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모기소리만한 알람소리의 방향을 쫓다보니.... 피백이네요... 화면상에... 그 어떤 알림창도 뜨질 않은 상태고, 내일 아침 알람 예약을 해놓은 상태고 아닌데.... 똥침후 단 한통화도 하질 않았으니.... 그야말로 일반적인 스피커 먹통 현상이 발생할 리도 없는데.... 저 혼자서..... 의미도 없는 알람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새로운 발견을 해버렸읍니다 -_-;;; 바로 지금 이 말을 하려던 와중에 이상한 경험을 해서... 한줄 밀렸읍니다만.... 거의 초기화에 가까운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이 겪는 버그가.... 결코 표준화 될 수 없다는 점이 또 불안한 겁니다. FM뢰디오 프리퀀시 재설정 시에, 리부팅이 일반적인 사용례처럼 보여지던 상황이었는데.... 저는 집이 원래 라디오가 안나오는 곳이라서.. 어제는 포기하고... 오늘 서초동 예술의 전당 현장에 나가서 테스트를 해보았읍니다만.... rescan후 똥침 없이 기냥 잘 나오더군요. 다만 문제는... 리시버가... 좀 많이 싸구려틱하다는 것이었읍니다. 제가 중학교 다닐 때니까.... 한 20년이 좀 넘은 시점인데... 그 당시.... 납 땝질 해서..... 만들었떤 라디오도, 문 하나 지나간다고.... 수신율이 확 줄어들고 그러진 않았는데 말이죠... 예술의 전당 악기 반입구 바로 앞에서 쌩쌩하던 소리가.... 반입구로 진입하자마자.... 기냥 확 줄더군요... 도대체 어떤 원리로 FM라디오가 나오나.... 궁금했었는데..... 그냥.... 초소형의 FM수신기를 내장한 듯 합니다. 전파 겁나게 타는군요. 하여간.... 저는 리부팅 없이... 리스캔 해서.. 기냥 라디오가 나옵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유저가... 동일한 버그를 겪는 제품이 있따면.... 불량품일지언정..... 가능성이 있는 불량품인 겁니다. 드러난 문제점을 고치면 명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물건이니까요... 그런데 사용기들을 읽어보면 그렇지를 않습니다. 아무것도 깔지 않은 상황에서..... 똥침 쑤시자마자 재버린 프로그램 메모리 영역의 차이가 제각각 차이가 난다는 자체가.... 도무지... 어떻게 답이 안나오는.... 상황인 겁니다. 그외... 이런 저런.... 사용기에 등장하는 각종 버그들..... 저도 가 겪고 있읍니다. 그래서 안도하고 있고요..... 언젠간..... 사용자층에서 배출된 뜻 있는 인사가, 무언가 해결책을 찾아낼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3. 지속적 보유 및 사용의 타당성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이런저런 면에서... 제 인생 최악의 제품으로 꼽는 m420만 못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 제품을 반품 신청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별로 엄청나고 대단한 버그를 동반하지 않았었던 것인지... 당시의 인프라가 그런 아이템을 이슈화할만큼 탄탄하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m420의 불량품에 해당하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제 스스로 알면서도, 종게만 해결하려고 했읍니다. 교품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삼성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단 하루라도... 전화가 죽어버리면.... 제 career는 1년 어치을 죽어버리는 상황이어서... 당일이나.... 제시한 기간내에 수리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야할 연약한 상황이어서였는데.... 당시 제 폰의 제조사에서 광고하던 최강의 AS팀에서는.... 저도 다 아는 문제 상황을 전혀 들어본 적도 없는 척 하는 연기까지 하면서... 무시하더군요.... 이윽고 무상 기간이 다 지나고, 유상기간이 되자마자.... 폰 한번 보지도 않고, 당시의 중고폰 가격 이상으로 진단 및 견적을 그냥 내 줄 수 있던 그런 문제로 말이지요. 그래서.... 그 회사 제품은.... 세상 모든 핸폰이나 피뎅 제조사가 다 망해도 다시 안쓰기로 맘속으로 굳건히 맹세를 한 것이 그 첫째 이유요.... 당시 그리 크게 이슈화 되지 않았던, 전화 씹기 및 혼자 전화걸기 등의 이상한... 전화기 본연의 문제는... 적어도... 지금의 이 불량라인에서 생산된 폰에서는 나타나지를 않아서입니다. 적어도.... 전화는 잘 걸리고, 다 받네요 ^_^;;; 소리도 엄청 쟁쟁합니다. 첨엔 무슨 스피커폰으로 소리가 나오는 줄 알았을 정도였으니까요.... 소리가 너무 커서 귀가 좀 아프기도 하지만..... 그래도 쟁쟁해서 다행입니다. 2g,폰인 m420쓰던 시절 생각만 하고... 오늘 개통하자 마자 저에게 전화한 pd랑 이어셋으로 얘기하는데.... 깜짝 놀라는 눈치더군요. 이 아줌마가 왜 이러나 궁금해 하다가..... 엄니께 전화드려보니.... 왜 소리 지르냐고, 무슨 열받은 거 있으냐고 물어보시네요. 그래서.... 모든 걸 용서하고 쓰기로 했읍니다. 앞으로 모든 버그에 대한 해결책이 먼저 나오는가.... 모든 피뎅 기능을 죽이고, 짱짱한 전화기 묘쥴만 살려서 사용하는 가의 시간 싸품이 펼쳐질 듯 합니다. 사족발 : 오타 및 영타 및 안타는 알콜중독자인 제 수준에서 해결이 안되는 문제입니다. 그냥 부디 걸러서 읽어주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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