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어깨넘어로 애로사항을 넘어오던 22개월의 시간.. 



22개월간 피백이를 한순간도 손에서 놓지 못했었는데..  휴..



카메라도 두번 갈고, 메인보드도 갈고,..  이래저래 근근히 버텼는데.. 



예비군 육년차라 아무것도 안할 생각으로 군복안에 넣었다가 이제 액정이 죽어버렸네요..  하얗게 질려버린 액정은 premotec 를 통해서만 제 얼굴을 비치네요.. 



내비로 전국, 유럽도 탈없이 갔다 왔는데..  



네오딕으로 필기로 한자도 검색했는데..



음악도 들려주고, 사전도 찾아주고, 게임도 하고,  그랬는데..  



알육이 이후에 새로운 세상을 알려준 친구였는데.. 숨을.. 거두었습니다.  



물론 가끔 아주 가끔..  새로운 기계들에 밀려 고물 소리도 들었고, 아이폰과 겔럭시에 무시당하며..  카톡도 못하는 피백이가 한스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한방팩으로 밀어보고, 이래저래 설정도 바꿔보고..  쥐피에스 달린거에 만족하며 살았는데..  이젠 하얀 액정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흠.. 



그런데 요즘 중고장터 보니까 피백이가 아주 저렴하게 나오더군요..   피백이를 또 구매한다는게.. 어떤지..  이젠 새로운 폰으로 넘어가도 괜찮을 텐데요..  아..  포켓플레너 정품사서 프로그램 값...  맵피는.. 알육이때 부터 쓰던 라이센스..  휴.. 



결국 이 새벽에 중고장터에서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