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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는 전자회사에서 전자제품 회로개발을 하고있습니다. PDA 및 스마트폰을 쓰시는 분들을 보면서..(물론 저도 그랬지만 -ㅅ-) 다들 제품 자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하십니다. 회사에서 해주지 못하는 지원을 자신들이 해결하고, 개선시키고.. 정말 핸드폰 개발자는 날로 먹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오네요 ㅠ_ㅠ 그래요, 저는 주부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전제품의 회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놔! 주부님들은 가차없습니다. ㅠ_ㅠ "탈수가 잘 안돼요" "빨래가 잘 안빨려요" "바람이 안 시원해요" "냉장고가 덜 시원해요" "소음이 심해요" "맘에 안들어요" 이거 전부 환불해버립니다. ㅠ_ㅠ 그리고 저희는 부랴부랴 불량시료 분석하고 대응하고, 저희도 온갖 시험을 다하지만(낙뢰, 정전기, 어쩌구저쩌구) 이짓거리를 왜 해야하나~ 싶은 온갖 Test case를 전부 시험합니다만, 고객의 불만은 나오고 어떻게 보면 황당한;; 애매모호한 이유로 불량판정을 당하고 있습니다. 주부님들이라 뭐 버그리포트나 정확한 이유도 없고, 그냥 "동작이 이상해요" 정도? 이건 뭐 여긴 사용자가 버그 다 알려주고 다 고쳐주네 ㅋㅋㅋ 핸드폰 개발자는 개발시료 10대 20대씩 들고 나를수 있죠? 우리 가전제품은 혼자서 한대를 못들어 ㅠ_ㅠ 그걸 맨날 설치하고 시험해봐;; 그러면서 돈은 적게 받고 -ㅅ- 아놔 내가 왜 모터 돌리겠다고 깝쳐서 이쪽으로와서;;;; 아흑 눈물이 ㅠ_ㅠ 하여튼 여러분들은 정말 대단한 사용자들이십니다. 존경합니다!!! ㅜ_ㅜ 추천:암적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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