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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이제 본격적인 영어 발음하기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보겠습니다. 제목이 “한글만 알면 원어민처럼 영어를 말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그렇습니다. 한글만 알면 우리는 영어를 자유자제로 읽고 말할 수 있습니다. 대신에 약간의 튜닝(?)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한글을 쓰면서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무척 자부심을 가지고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솔직히 아주 깊이(?)있게 한글의 뛰어남에 대해서 알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그렇다고 하니까 약간 국뽕(?)처럼 한글을 뛰어난 문자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매우 잘 알고 계신 것이 맞습니다. 한글은 정말로 위대한 문자입니다! 온 인류가 널리 배우고 사랑해 마땅한 인류의 보물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국뽕에 취하면서 받침도 못 쓰는 히라가나 따위와 비교도 안 되는 롤스로이스급 문자인 한글이 3류 언어인 영어를 한글로 표기하는데 2% 부족한 느낌(!)을 주고 있다는 것에도 많이 공감할 것입니다.(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한글로 모든 소릿값을 표기할 수 있다는 다소 왜곡된 정보죠 ㅠㅠ 하려면 하는데, 사라진 옛한글도 살리고, 방점도 살리고.........할일 많습니다.......그래도 안될거에요 ㅋㅋ) 이것은 한글의 탓이 아닙니다. 아니 한글의 탓이기도 합니다. 저는 고향이 대전이지만, 4세 이후로 유년기를 대구에서 보내고 소년기는 서울에서 성장했습니다. 덕분에 경상도 사투리를 네이티브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는(?) 언어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발음에 접근하는 방식이 아무래도 서울이나, 부산 혹은 광주처럼 한 지역에서만 자란 사람들에 비해 좀 더 유연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서입니다. 현대 한국인의 한국어 발음이 절대 중세, 혹은 근세의 한국어 발음과 같지 않다는 것은 그 무서운 국어 고문시간을 통해서 배우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현대 한국어의 발음은 중세, 근세 한국어의 발음과 달라졌을까요? 굉장히 좁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발전한 언어를 사용해왔는데 말입니다. 외부적 언어의 유입이나 영향력도 거의 없었는데, 하필이면 왜 현대 국어는 중세, 근세의 국어와 표기 및 발음에서 큰 차이가 날까요? 저는 조심스럽게 한글을 그 원인으로 들고 싶습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이후 한글이 널리 쓰이기는 했겠지만, 실제 한글이 현대 사회, 즉 1900년대 이후에 영향을 까친 것이 비하면 그렇게 큰 영향력을 가지지는 못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개화기에 들어서면서 한글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문자 사용자층이 두터워지면서, 필연적으로 한국어는 한글이라는 문자의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몹시도 당연하게 표음 문자라는 것은 이렇게 만들어져야한다는 모범 사례와 같은 한글의 보급이, 현대 한국인의 발음을 한글이라는 발음기호에 가까운 문자와 결합하여, 매우 정형화된 간결한 그리고 명확한 발음 체계로 발전했다고 봅니다. 영어의 모음이 5개이고, 반모음에 해당하는 w, y를 포함해도 겨우 7개입니다. [모음] a: 아/에이/애/어/오(?) art[아트] ace[에이스] after[애프터] about[어바웃] audio[오디오] e: 에/이 effort[에퍼트] effect[이펙트] i: 이/아이 o: 아/오우/오(?) u: 유/어 w: 으 y: 이 이렇게 정리한 것처럼 사실상 5개의 모음으로 모든 모음을 표현하려고 하다 보니, 영어는 기본적으로 발음이 모호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집니다. 반면에 한글은 기본 모음이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로 총 10개이며, 이 모음을 결합해 비현실적인 발음마저도 표기가 가능합니다. (복모음을 표기하려니 불편해서 o을 넣고 표기하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글에 너무 편리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게을러져서 무언가 복잡하고 어려운 것을 회피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그래서 특히 한국인들은 복모음처럼 특정 모음이 실제로 어떻게 발음되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나 혹은 배워도 잘 까먹거나, 솔직히 불편해서 그냥 한 가지 발음으로 비슷한 표기를 통일해서 발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애, 에, 얘”입니다. 한국 사람에게는 표기상으로 구분은 가능하지만, 이것을 발음으로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솔직히 저는 모릅니다. “외”와 “왜” 그리고 “웨” 도 비슷한 경우죠. 즉 우리는 부자라서 세세하게 나누고 따지는 게 귀찮아 진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분위기는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로 넘어가면서 더 가속화될 것이고, 어느 순간에 되면 실제 표기와 발음 문제 때문에 특정 표현들이 통합될지도 모릅니다.(아니면 받아쓰기라는 엄청난 테스트로 괴롭힘을 당하겠지요.) 사실 영어 발음에 대한 근본적 문제의 출발점이 여기입니다. 우리는 기사가 딸린 최고급 롤스로이스를 타고 다니는데, 어디서 에어컨도 없고, 파워 핸들도 없는 영어라는 알파벳 같은 무늬만 표음 문자를 사용하는 언어를 배워서 발음하려기 곤혹스러운 것입니다. 항상 제가 말하지만, 여러분이 모자라서 영어가 구린 게 아니고, 영어가 구려서 배우기 힘든 겁니다. 그래서 영어 발음이 예쁘게 나오려면 일단, 모음을 잘 발음해야합니다. 그리고 한글의 창제 원리 한 스픈 정도가 들어가면 딱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딱 몇 개만 배울 텐데, 실전에서 써먹기 가장 유용하면서 전체적인 영어 발음의 그레이드를 올려줄 모음으로 “a”를 선택했습니다. 영어는 모음 개수가 적기 때문에, 구분을 위해서 하나의 모음이 여러 가지 발음으로 사용합니다. 그 발음은 일단 크게 장모음과 단모음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함정은 우리는 장모음을 길게 발음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단모음을 짧게 발음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장모음 a를 발음하라고 하면 “아~~~~” 이렇게 하거나, 단모음 “a”를 발음하라고 하면 짧게 “아”하고 발음합니다. “그라믄 안 됩니다 ㅠㅠ” 장모음은 입모양을 “으”상태에서 발음하면 됩니다. a: 아/에이/애/어/오(?) art[aːrt/아트]에서 “aː”(아)를 좀 더 정확하게 발음하는 방법은 “으아트”라고 발음하면 되는 것이죠. 대신에 “으”는 소릿값이 없어야합니다! “으”에 소리 값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저세상 영어가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ᄒᆞᆫ글”에서 바로 “아래 아”가 바로 이 발음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뇌피셜입니다.......제 머릿속에서 나온 ㅋㅋ…….아래아 발음에 대해 학자들끼리 열심히 싸우고 있는 모양인데, 저는 틀림없이 영어의 장모음 a였을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 아래아 발음이 후대에 “아” 또는 “으” 발음으로 변했거든요.) 저는 영어 혹은 언어학 전공자가 아닙니다. 따라서 제게 지나친 음성학적인 상황을 물어보시면 저로써는 답하기 곤란합니다.(그런 건 논문 쓰는 사람들의 몫이죠) 다만, 현실적으로 영어를 발음하는데 있어 한국인이 가장 비슷하게 발음하기 위해서는 모음 발음을 교정해야하는데, 그 교정 방법으로 저는 장음 발음할 때 “으”(소릿값 없음) 상태로 발음하라고 권합니다. 예를 들면, “can”을 우리말로 표기하면, “캔”이 되는데, 이 경우 원어민 귀에는 거의 100% “ can’t”로 들리게 됩니다. 한국 사람의 발음은 모음 발음이 비교적 딱 떨어진 발음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모음을 강하게 발음합니다. 그럼 외국인 입장에서는 우리의 의도와 다른 발음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발음할 때 “으캔”(“으”는 소릿값 없음)으로 발음하면 “캔”이라는 발음이 부드러워지게 됩니다. 어쩌면 한국 사람에게는 “큰”이라고 들릴 수도 있습니다. 비슷하게 장모음 발음을 학습하기에 좋은 표현으로 저는 beach[biːʧ]와 bitch[biʧ] 발음을 예를 듭니다. 둘 다 한글 표기는 “비치”인데, 간혹 beach는 “비치”로 bitch는 “빗치”(?)로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튼 어떤 경우라도 한국인이 99% 실패하는 발음 1위에 바로 이 beach와 bitch 발음입니다.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참 입이 걸다고 생각하기 쉬운 단어죠. beach는 발음하면 99% bitch 발음이 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beach는 “으비치”(“으”는 소릿값 없음)로 하시고 bitch는 어떻게 발음해도 무조건 제대로 발음이 됩니다. 이번에는 우리고 보통 “오”라고 발음하는 모음의 예를 들어보죠. 대표적인 것이 “ball[bɔːl]”입니다. 우리는 보통 볼이라고 발음하는데, 정확하게 발음하고 싶다면“[ɔː]”는 입모양은 아를 발음하는 모양인데 발음을 “오”라고 하면 됩니다. 상당히 배반적인 발음이죠. 입모양은 “아”라고 하고, 발음은 “오”로 하니 말입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발음하는 것이 “bus[bʌs]”에서의 “어”발음입니다. 이 때 “어”발음도 입모양은 아인데, 발음은 “어”를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바스”와 “버스”의 중간 발음입니다. 확실히 about[əbáut]에서의 “어”와는 발음이 다릅니다. 이 경우는 그냥 편하게 우리말 발음 “어”하시면 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after[ǽftər]의 “애”가 남았네요, 그런데 이미 이건 발음하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 after는 영국에서는 [άːftər](아프터)로 발음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으애프터”(“으”는 소릿값 없음)으로 발음하면 됩니다. 오늘은 급하게 달려서, 주요한 모음 몇가지를 어떻게 발음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것만 고쳐도 발음이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본 좋자나요. 본인이 직접 녹음해서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추천:박일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가돌이아빠 추천:종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mono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모몽 추천:테즈데블 추천:kkurie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바람날개123 추천:이스크라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꿈보다해몽 추천:행복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kspark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다경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한서아빠 추천:난장땅콩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쭈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기린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굿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레드플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머틀도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우리우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vizl 추천:스파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천하장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구미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바람소리 추천: 철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꾸쟁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카이샤잉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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